(보도) Bangkok Post 2012-11-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총리 잉락, 영국 방문 : "민주주의가 경제성장의 토대"
PM tells Brits democracy will tri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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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을 방문 중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좌측) 태국 총리가 화요일(11.13) 런던의 버킹검(Buckingham) 궁전을 방문하여, 엘리자베스(Elizabeth: 우측) 영국 여왕을 예방하고 있다. 태국의 지도자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예방한 것은 약 20년만의 일이다. |
기사작성 : Aekarach Sattaburuth
(런던) --- 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 총리는 어제(11.13) 영국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정부가 태국 내 '반-민주적 움직임'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어제 런던의 '그로스버너 하우스 호텔'(Grosvenor House Hotel)에서 진행된 영국 및 태국의 경영자들이 참석한 오찬 모임에서, <2013, 태국의 기회의 해>(2013: The Year of Opportunity in Thailand)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그녀는 현재의 정치적 안정 위에서 법치주의와 굿 거버넌스(good governance: 바람직한 통치)의 강화를 통해, 태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계속해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 국민들은 '작년(2011)년 7월의 국회의원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주면서, 저의 정부에 강력한 권한을 주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더불어, 우리 정부는 아직도 태국 내에 존재하고 있는 반-민주적 세력을 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잉락 총리는 발언에서, 태국 정부는 정치적 안정이 투자 및 경제성장의 강력한 토대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 정부는 법치에 근간하는 동시에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시키는 가운데, 국가화합의 증진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정치적 차이는 의회 내에서 해결돼야만 하며, 가두시위나 폭력으로 해결되어선 안 됩니다. |
잉락 총리는 오늘(11.14)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잉락 총리는 발언에서, 캐머런 총리에게 양국간의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경제, 교육, 관광,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부문의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잉락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과 영국은 건강한 경제적 유대관계를 향유하고 있다. 작년에 양국간 교역량은 약 1,750억 바트(약 35억 달러)였다. 따라서 우리는 내년에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
그녀는 태국 정부의 2013년도 국정 우선과제가 <지속적인 안정 및 번영을 위한 태국의 비전을 실행>(Implementing Thailand's Vision for Continued Stability and Prosperity)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태국 정부가 내년부터 핵심 기반시설(인프라) 및 수자원 관리사업 시행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사업들이 2015년에 출범할 6억명 이상의 인구를 지닌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AEC)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태국이 아세안 역내로 진입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태국 정부가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위해 2013~2019년 사이에 42억 달러(약 4조6천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을 연결하는 4개의 고속철도 노선들도 포함된다.
또한 촌부리(Chonburi) 도에 위치한 램차방(Laem Chabang) 심해항구의 확장사업과 미얀마의 '타워이 심해 항구 개발사업'의 2트랙 전략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이 두 항구들을 도로와 철도로 연결시켜 태국만과 인도양을 연결시킬 예정이다. 잉락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방콕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인도의 첸나이(Chennai) 항구로 운송되는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켜 줄 것이다. 기존에는 '말라카 해협'(Strait of Malacca)을 통과해서 6일이 걸렸지만, 미얀마의 타워이 항구를 이용할 경우 3일이면 가능하다."
"게다가 우리는 홍수 관리에도 73억 달러(약 8조원)를 투입하는 중이다. 이러한 투자는 GDP 대비 부채 비율을 50% 이하의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경제의 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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