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손발 다한증이거든여. 근데 일년이면 꼭 한두번씩 손에
: 허물?이 벗겨져여. 이게 다한증과 관계가 있는지 다른분들두 이런증상이 있나여? 약국에서 물어보니까 습진이라구 하던데.... 손을 볼때 마다 넘 징그러워여. 다른사람이 볼가봐 걱정두 돼구여. 치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시는분 있으면 답좀 해주셔여..
:
글쎄요. 그것이 습진일 수도 있고 무좀이 될 수도 있죠.
무좀과 습진의 차이는 세균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 밖엔 없어요. 습진은 세균이 없어서 냄새가 나지 않쵸. 우리가 흔히 발냄새하는 것이 바로 무좀 때문이죠. 곰팡이가 살기에 딱 좋은 곳이니깐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도 님과 같은 경험을 무지한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전 22년간 그 고통속에서 지냈어요.
수족 다한증이었거든요. 그래서 손발이 모두 그랬어요.
특히 손은 봄과 겨울이 되면 손바닥은 모두 갈라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항상 손에 피를 묻히고 다녔죠. 그리고 지금은 4년전에 교감신경절제수술을 받았고, 물론 손과 얼굴에는 땀이 전혀 나지 않죠. 하지만 그 다음은 보상성다한증이란게 저를 괴롭히더군요. 요즘은 대인기피증까지 생깁니다.
어디를 가도 다른 사람과 같이 가지 않고 혼자 다니죠. 지금도 선풍기 앞에서 땀을 말리고 있답니다. 오늘같이 이렇게 시원한 날도 몸을 좀 움직이면 땀이 옷을 모두 적셔버리죠. 여자친구랑 사이도 점점....T T
그건 사실 약(피부질환)으로 치료가 불가능해요. 어릴때 저도 허물이 버껴져서 병원을 많이 다녔지만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는 이상 그 증세는 계속 되는거죠. 바로 땀이죠.
약을 발라도 땀에 의해서 약이 모두 씻겨 가버리거든요.
흔히 말하길 약발이 안받는거죠.
힘드시겠지만 좀 참으시구요. 될 수있으면 한방쪽으로 해서 한약을 드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 같이 더욱 더 고생 마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