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7. 열아홉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1장)
신앙고백
찬송 23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기도 강성자 권사(549)
성경말씀 골로새서 3:1~4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빨강 카네이션
찬송 456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광고 가족 방문- 이순희 집사 서울 막내, 함열 딸, 정구섭 장로 아드님,
박연순 집사 가족, 백춘자 권사 전주 따님, 김정수 권사 가족, 이정석 집사 아드님
새 가족- 김숙희 선생님
어버이 주일- 카네이션 준비한 신우회께(총무 강성자 권사) 감사
호남 대 포럼 조찬 모임 참석(10일, 오전 7시,삼정호텔, 대표 전,농림수산부장관 허신행)
17일(수) 11시 방송국 방문 (김춘식 원로 목사, 노회 서기 김효은 목사)
찬송 460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서울을 오고 가는 기차 안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벌써 모내기하려고 바쁜 농부들이
그 넓은 논들을 로타리 기계로어느새 잘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제는 비가 내렸습니다.
그럴 때마다 감사합니다.
계절에 따라 이른 비 늦은 비로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절,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3절,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 었음이니라
4절,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우리 박영숙 집사는 유방암 수술을 두 번씩이나 했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씩씩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놀려대기도 합니다.
언젠가
점심을 함께하고 옆에 있는 속옷 가게에 들렀습니다.
브래지어 달린 속옷을 산다고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70이 넘었는데도 여자인가 보다 했습니다.
목사님이 장난이 짓궂습니다.
그래서 74세인 박영숙 집사를 영숙아!라고 부릅니다.
그래도 우리 박영숙 집사는 옛 친구처럼 친근하게 받아줍니다.
그랬더니 속 옷집 주인이 하는 말이
초등학교 친구냐고 물었습니다.
너무나 다정스러워 보인다고 했습니다.
1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목사님은 우리 박영숙 집사님께 말합니다.
소변도 못 누고 밥 한술 못 먹던 박 집사를 살려 주었으니
이제 목사님 것이라고.
그러면 우리 박영숙 집사는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박영숙 집사는 이미 죽은 생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러니 이제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주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바로 위엣것만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화장실 나올 때처럼 손 탈탈 털듯 교만하기도 합니다.
2절입니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 말씀은 하늘과 땅,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늘과 땅, 장소적인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문제입니다.
바로 사도바울과 같은 삶입니다.
로마서 7장 5, 6절입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절, 이제는 우리가 얽매었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갈라디아서 5장 9절입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절,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케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생략)
12절,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이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14절,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15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16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절,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
19절,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절,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21절,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절,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절,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절,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아멘입니다.
아카시아꽃처럼 매우 달콤한 말씀입니다.
아카시아꽃이 얼마나 달콤한지 아카시아꽃을 한 송이 따다가
설교 준비를 하는 제 책상에 두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렇게 달콤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이 얼마나 쓰디씁니까?
목사님도 대상포진 약을 3개월이 넘도록 복용했더니
입안이 온통 쓴 물만 있습니다.
언젠가
군에서 휴가를 온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장례 예식장에 조문을 갔습니다.
영정 앞에서 아버지가 얼마나 소주를 마셨는지 모르는데
전혀 취하지가 않는다며 입안이 바싹바싹 말라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언제 어느 순간에 죽음이란 놈이 갑자기 닥치기도 합니다.
지난주도 예배를 마치자마자
백 권사님을 모시고 응급실에 종일 있었습니다.
우리 백춘자 권사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자 남편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먹고살기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박영숙 집사님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남편이 군에서 허리가 잘 못 된 것이 덧나서 전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살겠습니까?
남편 간호할랴
아이들 가르치랴
무슨 정신이 있었겠습니까?
이제 새로 오신 김숙희 선생님도 조경하는 남편이 직원 포클레인에 치어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슬프고 아프겠습니까?
목사님도 두 번씩이나 선거에 뛰어들어 낙선을 했습니다.
그러니 가정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가정뿐이겠습니까?
제 인생 전체가 망가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한답시고 피신해 간 것입니다.
벌써 30년 전의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의 육적인 속 이야기들을 어떻게 말로 다 풀어쓰겠습니까?
괴롭고
아프고
슬프고
고독한 이야기들 뿐입니다.
3절입니다.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 었음이니라
일본에 기적의 소나무가 있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에 9.0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이어 집채 만 한 18m 쓰나미가 닥쳤습니다.
리쿠젠다카타 시민 2만 4천여 명중 일천 7백여 명이 사망하고 실종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안가에 방재림으로 심었던 7만여 그루의 소나무도
송두리째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단 한그루 소나무만 살아남았습니다.
수령 270년 된 소나무였습니다.
그러니 뿌리가 얼마나 깊었겠습니까?
그뿐이겠습니까?
27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쓰나미에 시달렸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 자체가 18m 쓰나미입니다.
그런 속에서 우리도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도 기적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수도 없이
죽고 또 죽고 죽을 고비들을 넘겼습니다.
그래서 콧물 눈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사는 것은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그 숫 한 쓰나미와 고통 속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믿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깊이 묻힌 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깊이 묻힌 뿌리일수록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냥 묵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이천 년의 뿌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고통받는 우리를
눈물로 살고 있는 나를 지탱해 주는 기적의 힘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살고
그래서 우리 손자 손녀들이 살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아카시아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너무도 달콤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그 어떤 고난이 올지라도 견딜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아카시아 꽃향기처럼 달콤하고 아름답게
영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문)
묵상, 이른 비로 축복하시고
늦은 비로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
아카시아꽃이 피었습니다.
아카시아꽃 향기가 얼마나 달콤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싱그러운 5월에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국경이 없는 세상이 온다면 참 좋겠습니다.
네 나라 내 나라 따질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전쟁도 없고
뭣 모르는 철부지 아이들이 총탄에 맞아 죽지도 않지 않겠습니까?
이사야 선지자가 꿈꾸었던 세상, 유토피아가 무엇이겠습니까?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어놀고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아니겠습니까?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은혜로우신 주님,
지금은 우리가 죽어 있을지라도 그날이 오면 영원히 살지 않겠습니까?
그러하오니 육엣 것보다는 영적인 일을 위해 사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 주님,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고집하며 살지는 않았습니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주님 것은 주님께 구별하여 드린 우리 성도님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일, 주정, 감사, 십일조를 드린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 하심이
아카시아꽃 향기처럼 달콤하게 살기를 원하는 우리 성도님들 머리 위에 가정 위에
그리고 오늘 새 가족이 된 김숙희 선생님 머리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