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도자료
서지사항
1. 도서 제목 :내 속에는 늘 네가 한 조각 있고
2. ISBN/부가기호 : 979-11-89129-06-4 / 03800
3. 출판사명 : 꿈공장 플러스
4. 저자 : 윤애경, 공유진, 곽동규, 한가온, 양영지, 최지아
5. 도서가격 : 14,000원
6. 페이지 수: 263 페이지
7. 발행일 : 2018. 7. 17
8. 도서규격 (판형/사이즈/무게) : 문고판 / 138*192*13 (mm) / 340 g
도서 소개
9. 출판사 서평 :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적이 있나요? 가슴이 뻥 뚫리고 눈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리워한다는 감정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축복입니다. 애틋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어요. 감정이 갈수록 메말라 가는 요즈음입니다. 지금, 서랍 깊은 곳에 모셔두었던 사진첩을 한번 꺼내어 봐요.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그때 그 기억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의 마음속에 내가, 내 마음속에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살포시 미소 지을 수 있으니까요. 당신의 마음속에는 누가 자리 잡고 있나요?
10. 저자 소개 :
윤애경
온 몸이 불덩이 같은 컴퓨터와 씨름하며 시름시름 앓던 꽉 막힌 벌집 속에서 반항하듯 떨어져 나와 서성이며 보냈다. 얼마 전 급작스레 마음은 전이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빠진 후 여태 헤어나지 못한 채로 조각난 글들을 쏟아내며 휘청이는 갈대처럼 소란스런 갈대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유진
글을 쓰고 그림책을 좋아하며 틈틈이 강의를 하는 공유진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 유난히 좋고 남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무심코 듣는 것도 어느 날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너무 좋아하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너, 그리고 나입니다. 지난날의 흔적들을 모아 누군가와 공감하고 그때의 나와 같은 위로가 필요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맘으로 조심스럽게 글로 다가가 보려 합니다.
곽동규
내가 남긴 흔적이 '나' 라고 생각합니다. 내 시선이 머문 것이 '시' 라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이 머문 것이 '글' 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아닐지라도 '진심' 을 적습니다. 또 '나' 를 남기기 위해 '책' 을 씁니다.
한가온
북적거리는 것들에 대하여 낯을 가려 전하지 못한 그늘진 말들을 매일 일기에 적습니다. 지나가는 것, 사라지는 것, 낡아가는 것들에 대하여 깊은 연민을 느끼기에 이것들을 글 속에 담아 오랫동안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글을 적습니다. 이십 대의 남은 젊음을 다 팔기 위하여 이렇게 책을 출간을 하려 합니다. 글과 닮아 있을 뿐 글처럼 살지만은 못하고 있는 의정부 글쓴이 한가온 입니다.
양영지
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고 말하는 걸 좋아하는 평범하지 않은 대학생이에요.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지만 또 여러분과 비슷한 궤도를 걷는 그런 사람이랍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저와 함께 해요.
최지아
우리는 여러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감정들을 품은 채 오늘도 살아내고 있습니다. 찰나의 감정을 기억해 글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제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
11. 목차 :
윤애경 _ 바람결 소리
그런 밤이었어요 14 미워 15 낙인 16 기억의 소리 17 인연 18 박제 1 19 박제 2 20 어느 날엔가 21 영영 22 우리 23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24 그리워요 26 모든 것이 당신으로 인해 피고 지는 중이다 27 너는 28 헤어짐과 헤어질 때 29 삼켜버렸다 30 그림자 31 꽃물 32 부스러기 33 빼앗기지 않으려고 34 눈동자 35 자리 36 편지 37 너에게 달려간다 38 의미 39 너는 40 새기다 41 완벽하게 이별하다 42 증명 43 진심 44 사랑해 45 기다리다 46 악몽 47
마음 48 나 하나 뿐이라서 49 흔적 50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해요 51 아버지 52
공유진 – 흐르는 눈물 삼키며 못 다한 말
기억 56 우리의 시작과 끝 57 너로 비롯된 착각 58 세상의 빛 59 아름다웠던 순간들 60 괜찮을 수 없는 선택 61 걱정병 62 꿈 63 인생 64 차마 말 못하고 삼키는 말들 65 행복의 기준 66 2해와 5해 67 주객전도 68 나 좋은 게 가장 좋다 69 여유 70 사랑에도 필요한 거리 71 관계의 끝 72 이별의 변명 73 세상살이 74 스며드는 사랑 75 선택 76 대리만족 77 과거 78 무조건 직진 79 존재하지 않은 기억 80 그냥 안부 81 인생 뭐 있어 82 착한 척 83 굳은 살 겁쟁이 84 만약에 85 못난 심보 86 고슴도치 가족 87 비 오는 날을 좋아하세요? 88 나만 몰랐던 마음 89 익숙지 않은 하루 90 너를 두고 후회한 일 91 아프다 92 생각이 많아지는 나이 93 늘 내 속에 있는 한 조각 94 너라서 이 모든 게 좋았다 95
곽동규_ 저랑 대화하실래요?
사실 98 유통기한 99 달 100 봄 101 너도, 나도 자란다 102 그런가 보지 103 신호 104 겨울 105 오면 된다 106 단지 그것뿐 107 그러더라니 108 젖는 밤 109 편지 110 밤 111 꿈 112 짝사랑 113 그런 것일 뿐 114 달의 사랑 115 가지 마요 116 부족하지 않아 117 물들다 118 고요히 119 나무 120 너를 기억하는 법 121 온도 122 비 123 떠밀린 시간 124 위로 125 그런 말하지 마 126 왜 그랬나요 127 긴 시간 128 너 없으니 129 야속해 130 술 131 나무와 새 132 몰라도 133 지우개 134 한계 135 달과 해 136
한가온_네게 말하는 혼잣말
물방울 140 푸념 141 잠들지 않는 밤 142 꾀병 143 이해 말고 인정 144 이별을 대처한다 145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들 146 갈대밭 우리 마을 147 나의 외로움은 가까이 있었다 148 기억이 아닌 느낌 149 위로의 원칙 150 학생 그 후 151 방파제에 서서 152 짝사랑 153 아버지 154 소년은 나비가 된다 155 나에게 던진 우연 156 한사람 157 나의 나 158 낯선 여자 159 네가 오는데 160 별일이다 161 겨울을 나는 새 162 마지막 안녕 163 집으로 돌아가는 길 164 다름이 아니다 165 밤에 가려진 꽃 166 너의 미소가 나를 물들인다 167 나의 이름은 나의 제목이 아니다 168 문은 안에서만 잠긴다 169 위로의 말보단 우리가 되어주는 것 170 너 하나가 만들어 준 세상 171 네가 본 엔딩은 뭐였을까 172 결핍과 충족 173 아무일도 없어 174 보기가 필요하다 175 꽃은 화분에 심고 사랑은 가슴에 심는다 176 나의 대답은 언제나 너였어 177 헤어짐은 책갈피를 남긴다 178 엄마의 유일한 사치는 나였다 179
양영지_실질적 위로
바쁜 삶에 지친 너에게 182 조급해 할 너에게 183 지쳐있을 너에게 184 나쁜 일을 겪은 너에게 185 흠이 있다고 여기는 너에게 186 소중한 너에게 187 빛나는 너에게 188 분노한 너에게 189 죄책감을 느끼는 너에게 190 불안한 너에게 191 억울한 너에게 192 무기가 필요한 너에게 193 후회하고 있을 너에게 194 방황하고 있을 너에게 195 말을 눌러담는 너에게 196
너도 잘 모르는 너에게 197 씁쓸한 첫사랑을 한 너에게 198 우연히 마주한 너 199 화사한 너에게 200 너에게 닿기를 201 아름다운 너에게 202 사랑하는 너에게 203 나른한 날 204 별을 잃은 날 205 같은 말, 다른 의미 206 껌과 나 207 우울한 나 208 이별한 나 1 209 이별한 나 2 210 전망대에 오른 나 211 죽음을 원하는 이에게 212 달라질 너에게 213 해피엔딩 214 서러운 너에게 215 상처받은 너에게 216 악연으로 힘든 너에게 217 기억으로 아파하는 너에게 218 도망치고 싶은 너에게 219 함정에 빠진 너에게 220 세상이 깨진 너에게 221
최지아 _ 감정의 기억
꿈 224 작은 바람(所望) 225 각자의 방식 226 위로 227 짝사랑 228 괜스레 229 핑계 230 고백 231 민들레 홀씨 232 하루 233 너로 인해 234 어느새 235 기분 좋은 아침 236 사랑하는 그대에게 237 이 순간 238 흔한 말 239 다른 길 240 너의 밤, 나의 밤 241 우리의 사랑 242 끝이 보이는 243 깨달음 244 부담 245 식어버린 관계 246 불안 247 부정 248 이별 249 그의 독백 250 그녀의 독백 251 공허함 252 이별 후 253 어떤 하루 254 너에게 255 눈 256 깨어버린 꿈, 현실 257 거짓말 258 욕심 259 현실과 이상의 경계 260 어른아이 261 선택의 길 262 직장인 263
12.책속내용 :
아버지 _ p.52
폭풍의 전야
반듯하게 까맣지도 않고
성급하게 내려오는 빗줄기를
몰아치는 성난 바람을 닮은
혹은 가득 담은 시간들의 향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도
그러고 싶지도 않은 날들 속에서
그 시간의 여유에 슥슥 베이는
날들의 덧셈이다
빗소리와 그 바람에 많은 것들이 묻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날들이
시간의 여유에 맞추어 일하는 태양과 달의 무심이
켜켜이 쌓여가는 날들의 기록이 되어간다
토해내는 기침이 되기를
슥슥 베는 가시의 탈출을
비와 바람의 모난 성미가 진정되기를
이렇게 간절히 바란 적이 있었던가
그 시간의 도착을
이렇게 간절히 바란 적이 있었던가
아름드리 느티나무 위에
벼락이 그치고
성난 바람이 느티나무에게 가하는
모진 매질이 멈추고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살덩이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군데군데 구멍 난 살결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태어나 처음인
진실 된 간절함으로 기도한다
여유 _ p. 70
천천히 걸으렴.
그래야 지나가는 동안
볼 수 있는 게 많단다.
숨 고르고 편하게 보렴.
차츰 평온해지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
네겐 꼭 보여줄게
달의 사랑 _ p. 115
어두운 밤을 밝히기엔
달빛은 은은하며 적막하다
행여 구름에 가릴 적엔
말 한마디 거닐지 못하고 둘의 시간은 끝이 난다
일출이 시작돼 밤이 볼을 붉힐 때
멀어져 가는 자신이 얼마나 애처로웠을 고
멋지게 빛나는 햇빛보다 고요한 달빛이 있기에
자신이 밤일 수 있다는 걸
밤은 알고 있을까
한사람 _ p. 157
잠깐 닿았어도 깊게 번져가는 사람
가득 채웠지만 순간 쏟아지는 사람
날 삼킨 사람, 그리고 내뱉은 사람
나의 긴 여행 끝에 마중 나와 준 사람
그리고 다시 반환점이 되어주는 사람
잊어야 하는 사람
잊혀지지 않은 사람
이별한 나 1 _ p.209
몇 번이고 망설였다
너와 헤어지기 전까지
지금은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내가 힘들어하는 걸
더 이상 내가 두고 볼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을 왜 세우냐던 너는 온데간데없고,
고집 세고 자존심 센 네가 남았다
너도 나도 차가웠고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있었다
이렇게 또 한 번 사랑이 지나갔다
각자의 방식 _ p. 226
모든 이들에게 쉬운 길이란 없다
다들 각자의 어려움을 짊어지고
웃으며, 인상을 쓰며 혹은 눈물을 머금으며
각자의 방식대로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
겨우 한 발짝 떼고 있을 이가
다른 이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의 위로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