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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日時: 2011.7.2/토요일 2. 位置: 강원도 인제 - 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3. 登山 Course: A course: 장수대-대승령-12선녀탕-남교리. B course: 남교리- 12 선녀탕- 남교리 4. 參加人員 : 42名 5. 山 높이: 1,212 Meter
[자연이 던지는 무언의 메세지를 새겨라 !]
참으로 오래만에 설악산을 등산하게 되니 마음이 설레인다. 더구나 12仙女湯은 처음인지라 더욱 그렇다. 山行을 하는 날은 다른날 보다 일찍 잠이 깬다. 일어 나자 마자 창문을 열고 하늘부터 처다본다. 하늘이 개였나 또는 먹구름이 끼였나 ? 세월이 흐르면 모든것이 변한다. 장미산악회가 발족한지 어언 햇수로 8년 ! 초창기에 열성적으로 등산에 참가하던 분들은 어디로 이사를 했는지 보이지 않고 새로은 분들이 많이 참석해 기쁘고 참 좋다. 그 Nick name 을 보면 [빨간앤][주아][아름이] [민들레] 아름다운 Nick 이다. 그전에는 [山주아][예삐] [다림쥐][Vivaldi][Rosemin] 등등.
7시30분 정각 42명을 태운 Bus는 목적지인 강원도 인제 설악산 12선녀탕으로 출발하였다. 한동안 바쁜일로 등산에 참가 못하는 동안 새로운 분들이 많이 보였다. 모두들 공기 좋고 아름다운 설악산으로 간다는 기분 때문인지 얼굴 표정은 밝고 행복해 보였다. 오전 11시 경 우리를 태운 Bus는 A team을 장수대에 내려주고 B team을 다시 남교리 12선녀탕 입구에내려주니 初入부터 싱그러운 숲이 우리를 반겨준다.
산과 숲, 계곡, 하얀 바위, 아름답고 조그만 연못(Pond) 산새들의 합창의 世界로 우리를 안내 하여 주시옵소서 ! 이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미와 感謝를 드리나이다. 山에는 용존산소(O3)가 많아서 아주 신선한 내음을 호흡할 수 있어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한다. 처음 부터 맑은 계곡물, 그냥 마셔도 좋을것 같다. 어디쯤 올라가면 Arch型 다리가 나오고 건너서 얼마쯤 가면 또 다리가 나온다. 이것을 건축하려고 많은 노력이 들었겠다. 그분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어디선가 이름모를 산새들의 지저기는 소리가 들린다. 기분이 상쾌하다.
는 계절과 수량과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노산 이은상 시인은 8폭 8탕이라 불렀다고 기록에 전한다. 하지만 탕수동계곡의 압권은 용탕이다. 탕의 모양이 복숭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일명 <복숭아탕>이라고 하고, <용탕> 은 뒷벽 바위굴에서 용이 나왔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는데 과히 그 생김새가 절묘한 탕이다. 어찌 보면 태극문양의 모습을 띄기도 한데 용굴에 들어가 가부좌를 틀고 낙수를 맞고 앉으면 금방이라도 득도해서 뛰어나올 기분마저 들어 자연이 빚은 절묘함에 또 한번 탄성을 지른다.
계곡 전체가 하얀 반석으로 덮여 있어 물빛은 말할 것도 없이 물이 너무 맑고 차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한 두 번 들게 만드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하얀 반석이 반반하게 넓게 펼쳐져 있는 곳에서는 산객들이 배낭을 풀어 놓고 백색의 순결을 탐하기 위해 발을 동동 걷어 올리고 너나없이 물길질을 해대며 잠시나마 선녀놀음에 빠져 들기도 한다.
계곡의 바위들이 다 그러하고 싶겠지만 <십이선녀탕계곡>의 반석과 바위들은 맑은데도 더욱 더 하예지고 싶은 간절함 때문인 지 백색의 물빛을 닮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다. 그 곳엔 순결한 자연이 있고 절묘한 탄성이 있어 순백한 마음을 담고 나올 수가 있으니"
순백한 마음을 담고 계곡길을 따라 내려온다. 목책계단의 탐방로를 지나오는데 탐방로 가운데 서있는 수목을 살려 탐방로를 만든 공원관리소의 자연을 살린 배려에 고마움이 또 인다. 십이선녀탕계곡이 내뿜는 자연의 순결한 뜻을 공원관리소의 그들도 닮아서일까. 누구나 다 자연을 닮으려고 애쓰면 또 하나의 자연으로 거듭나는 것임을 스스로 느낄 수가 있으리라.
계곡이 좁아 V자를 이룬 계곡은 물난리를 만나면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산세가 돌아가니 물길도 돌아가고 등산 로도 계곡사이로 난 수많은 다리를 옮겨가며 물길과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며 하산지점이 얼마남지 않은 이정표 앞을 지난다.
잠시 후 다리를 건너다 조금 너른 계곡의 멀리에 검은 표지석 같은 것이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인 1968년 10월 25일 <카톨릭의대산악회>소속 7명의 대원이 이 계곡에서 유명을 달리해 영원히 잠든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표지석이 40년의 세월동안 폭우에 쓸려 온 돌더미들에 맞아 갈라지고 깨진 상처를 입고서 외로이 서 있다. 40년 전의 그 당시 라면 안내판도 없고 제대로 된 다리하나도 없었을 시절인데 아마도 엄청난 폭우를 만나 불어난 계곡을 젊은 혈기 하나 믿고 건너다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동료를 구하려다 차례대로 모두가 참변을 당한 대형 조난사고였을 것이다.
<서경>에는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거칠 때는 배를 전복시키기도 한다'는 주역의 원리를 담은 글이 있다. 오늘 본 탕수동 계곡의 순결한 물이 언제라도 폭동을 일으키면 어마어마한 난폭한 수마가 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 무섭고 몸서리치는 소용돌이가 아닐 수가 없다. 여름계곡의 산행이 이래서 무섭고 일기의 예보를 예의주시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아직도 잿빛하늘은 산객 편에 서서 빨리 하산을 서둘기를 주문하고 있다.
얼마남지 않은 하산걸음이 빨라지고 잠시 후 <남교리> 입구 얕은 계곡물가로 내려선다. 6시간여동안 혹사를 당한 무릎과 발목 관절의 냉찜질을 위해서이다. 자연이 아름답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이 이번만이 아니지만 우중산행을 피하게 해준 설악산 신령께 감사를 또 올린다. 차량이동만 왕복 6시간이 소요된 먼 산행을 끝내고 귀로에 오른다. 오늘 등산은 溪谷山行이라 울창한 숲이 7월의 뜨거운 태양을 가려서 시원해서 참 좋았다. 좋은 산을 선택해 주신 형사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또한 安全山行을 하여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장미 산악회 Cafe대문에 좋은 음악과 동영상 사진을 올려주시는 [참이슬]총무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만 등산기 Pen을 놓을까 합니다. 부족한 글 헤아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미산악회 고문 Alpus 拜上
"Alpus"<hy72@daum.net> 010-2308-7203 **********************************************************************************************************************
흐르는 곡은 Sweet People의 대표곡중 La Foret Enchantee(마법의 숲)입니다.
스위트피플은 국내에 "A wonderful day"(1982)라는 앨범이 나오면서 알려진 뮤지션이다. 스위트 피플은 새소리, 바다소리등의 자연음을 사운드로 활용하여 정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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