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골로새서를 묵상하겠습니다. 잠깐은 쉬어가면서 상황에 따라 다른 말씀들도 살펴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골로새서를 배워가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은 먼저 간단하게 배경을 소개하겠습니다.
골로새는 지금의 터키 지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으로 야단맞았던 라오디게아와 가깝습니다. 원래 무역의 중심지로 매우 번성했던 도시였지만 차츰 쇠퇴해서 바울 시대에는 평범한 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 동안 사역을 했습니다. 그 때 복음을 듣고 회심한 에바브라가 골로새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빌레몬의 집에서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단들이 골로새 교회에 들어와 교회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에바브라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을 찾아갔고, 바울은 편지를 써서 이단을 공박하고 골로새 교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편지는 두기고에 의해서 골로새 교회에 전달됩니다. (사실 바울은 골로새에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아마 교회 안의 이단들은 예수님도 인정하는 척하면서 다른 것들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그들의 주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편지를 받은 골로새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더 확실히 알게 되어 이단을 넉넉히 이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분이 기독교의 중심입니다. 그런 면에서 골로새서는 우리에게도 매우 필요한 책입니다. 골로새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더욱 알게 되고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내일부터 골로새서를 본격적으로 묵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