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산악148km : 1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86회
**************************************************************************************************
<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순환코스 : 5km 구간
인터벌코스 : 중랑천 편도 200m, 500m, 1km 구간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크로스컨트리코스 : 망월사역 ~ 매바위능 ~ 649봉 ~ 포대능 ~ 도봉주능 ~ 오봉샘 ~ 오봉 ~
송추폭 ~ 사패능 ~ 649봉 ~ 망월사 ~ 원도봉계곡 ~ 망월사역 (약15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
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1,898 1,905 1,762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112 130 133 166 223 200
**************************************************************************************************
ㅇ 2011.7.28(목) (d=0km / w=0km / m=101km / y=1,066.4km)
아침 : 헬스 웨이트 70분.
바벨 벤치프레스 4세트
체스트프레스 4세트
머신 벤치프레스 4세트
덤벨 사이드레이즈 4세트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4세트
케이블 다운 4세트
중부지방에 물 폭탄으로 도심이 그 기능을 잃어버렸다. 서울이 이렇게 취약할 줄이야 어찌 알았
겠는가.. 산사태와 물바다로 변한 도심이 믿기지가 않는다. 자연재해도 무섭지만 대비가 미약했던
것도 문제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고 운명을 달리한 영령들에 명목을 빕니다.
이런 난리 속을 뚫고 출국하는 마음도 개운치는 않다. 올 여름 휴가도 이런 상처를 딛고 복구와
재건에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여름 휴가의 개념도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부터 8.6(토)일까지 약 10일간 유럽 알프스 몽블랑 등정을 위해 떠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원정
산행이 오래 전부터 계획된 숙원사업들이다. 이제 그 첫발을 내딛는다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차분
하게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참조 ☞ <몽블랑 등정사>
따라서 이번 여정은 처음이라고 성급하거나 무리하게 덤벼들지는 않을 것이다. 고산에서의 산행은
날씨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하늘이 허락하고 않하고를 결정할 일이다. 우리는 다만 최선을 다해
지혜를 모으고 우리의 실력에 맞게 행동할 것이다. 참조 ☞ <세븐팀 소개>
잘 다녀 오겠습니다..
ㅇ 2011.7.27(수) (d=0km / w=0km / m=101km / y=1,066.4km)
오전 : 헬스 웨이트 60분.
바벨 벤트로우 8세트
랫풀다운 4세트
롱풀 4세트
바벨 컬 4세트
덤벨 컬 4세트
어제 저녁 집중폭우로 중랑천에 수위가 무척 높아졌다. 자전거도로는 물론 뚝 바로 발 밑까지 근접
해서 장강을 이룬다. 십 년 전에 중랑천이 범람할 때도 이 아파트만은 건재했었다. 사방으로 물이
차서 들어오는데 가운데 우뚝 서서 마치 견고한 성과 같았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는 이 아파트 주위로 공장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아파트가 대신하고 있다. 아무리 비가 와도
우리 아파트는 안전할 것이라는 것을 경험상 겪어본 일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게릴라성 폭
우는 예측도 어렵고 순간적이라 야외활동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전거도로는 이미 보이지 않고 뚝으로 올라오는 언덕길이 반쯤 잠겨있다.
천이라고 볼 수 었을 정도로 중랑천이 장강을 이루어 흐르고 있다.
ㅇ 2011.7.26(화) (d=0km / w=0km / m=101km / y=1,066.4km)
오전 : 중랑천 40km, 자전거, 2시간.
자전거 거리를 늘려가기 위해서 오늘은 40km 정도를 라이딩 한다. 자전거여행 출발날짜도 한달
정도밖에는 남지 않았기에 몽블랑을 다녀와서는 바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자전거에다 짐을 실
으려면 여러 가지 부착물이 필요하기에 사전에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20km 반환점에서 한번 쉬고 올 때는 뒷바람이라 쾌조로 달린다. 여름철에는 힘든 달리기보다도
이렇게 자전거로 운동의 발란스를 맞춰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ㅇ 2011.7.25(월) (d=0km / w=0km / m=101km / y=1,066.4km)
오전 : 헬스 웨이트 60분.
인너아웃 4세트
레그 익스텐션 4세트
라잉 레그 컬 4세트
스텐딩 카프레이즈 4세트
싯업 / 백레이즈 4세트
마치 장마처럼 비가 내린다. 앞으로도 며칠간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장마나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몽블랑 등정을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는 품목이 많이 늘어난다. 예전에 사
용하던 암벽장비(헬멧, 안전벨트 등)는 진작 후배들한테 물려줬기에 새로 구입을 해야 했다. 물론
국내에서 릿지등반 정도를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 앞으로도 사용할 빈도는 높을 것이다.
특히 등산복은 사계절 모두를 준비해야 하기에 만만치 않다. 실제로 몽블랑을 등반할 때도 배낭에
넣어 가져갔다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거기에 맞는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 이중화와 아이젠 그리고
픽켈은 현지에서 빌릴 예정인데 특별한 구간을 위해서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품목이다. 아이젠도
12발짜리 빙벽용 아이젠을 사용한다.
고산에서의 장비와 의류 그리고 식량은 생명과 직결되기에 소홀함 없이 철저한 준비만이 사고를 미
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ㅇ 2011.7.24(일) (d=10km / w=29km / m=101km / y=1,066.4km)
오전 : 중랑천 10km, 조깅/가속주, 63분.
열심히 달린다고 달리는데도 대회에 나가거나 주말에 장거리를 하지 않으니 이제야 100km를
넘기게 된다. 더욱이 산에 한번 다녀오면 며칠간은 달리기가 불가하기도 하다. 신경 끄고 그때
그때 조건에 맞는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
갈 때는 km/7분으로 가다가 오면서 속도를 조금씩 높인다. 자전거로 뒤따라오는 와이프가 “뒷
모습이 멋있는데, 아주..” 하면서 지나간다. 오늘 따라 복장을 대회용으로 숏타이즈를 입고 나갔
더니 눈에 띄는 모양이다. 그 동안 그것을 몰랐단 말인가..!! ㅋㅋ
10km를 달리는데도 땀은 비오 듯 쏟아진다. 막판에 스퍼트를 하느라 제법 운동이 되었다. 천천히
만 달리다가 후반에 마음먹고 한번 달려보았다.
ㅇ 2011.7.23(토) (d=7km / w=19km / m=91km / y=1,056.4km)
아침 : 중랑천 7km, 조깅, 45분.
오후 : 헬스 웨이트 70분.
오늘도 흐려있어 달리러 나왔는데 바람은 불지 않아 덥기는 마찬가지다. 와이프는 자전거를 타고
나는 달린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떠는 것이 살아가는데 활력을 준다.
은퇴 후 올해는 많은 해외여행을 다녔다. 거의 운동 목적이었고 이번에 유럽 몽블랑 등정도 그런
차원이다. 내가 가진 것이 많아서 이 모든 것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그런 꿈을 실현시켜왔다. 이것은 단순히 놀이가 아니라 하나의 도전이다.
트레킹이 아니라 등정을 목표로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 새로운 변화와 도전은 나에게
는 생명의 양식 같은 것이다. 나는 이런 것을 시간이 남아돌고 재물이 많아서 추진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짧은 인생 안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가는 것 뿐이다. 오래 전에 밑그림은 그려져 있었고
이제 그것을 실행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가다 힘들면 쉬었다가면 된다.
그러나 꿈은 계속 된다.
오후에..
체스트 프레스 4세트
버터플라이 4세트
덤벨 벤치프레스 4세트
딥스 3세트
바벨 오버헤드프레스 4세트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4세트
케이블 다운 4세트
ㅇ 2011.7.22(금) (d=7km / w=12km / m=84km / y=1,049.4km)
아침 : 중랑천 7km, 조깅, 50분.
오전 : 중랑천 30km, 자전거, 90분.
모처럼 흐리고 선선한 아침이라 아침 달리기 후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다. 자전거도 연습을 꾸준히
해두어야 장거리 여행 때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간만에 타니 기분이 상당히 좋다.
자전거는 어느 운동보다도 혼자 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운동이다. 등산도 혼자라면 약간 지겨울 수도
있는데, 자전거만큼은 혼자 해도 전혀 지루하다거나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만큼 재미있고 여유
로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여행이라면 혼자서라도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다.
스피드를 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유유자적 달리다가 캠핑하고 또 가고..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천천히 가다가도 질주본능을 느끼면 페달을 힘껏 밟는다. 대퇴부가 팽팽해지고 심장의 고동소리가
힘차게 느껴질 때까지 페달을 밟노라면 스피드에 대한 갈증도 어느덧 풀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 자전거에는 이런 양면성이 있어 좋다.
9월초 서해안을 따라 해남까지 자전거여행이 기대가 된다.
ㅇ 2011.7.21(목) (d=5km / w=5km / m=77km / y=1,042.4km)
아침 : 중랑천 5km, 조깅, 35분.
오후 : 헬스 웨이트 60분.
아침에 선선한 날씨 같기에 재빨리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온다. 이제는 새벽녘 아니면 달리기
하기가 힘든 계절이다. 한낮 보다는 훨씬 시원하긴 하지만 그래도 땀은 줄줄 흐른다. 산행으로
뻐근했던 몸이 많이 풀리고 오늘따라 유난히 푸르른 하늘 아래서 천천히 달리니 정신도 마음도
함께 새로워진다.
오후에..
인너아웃 4세트
레그 익스텐션 4세트
라잉 레그 컬 4세트
스텐딩 카프레이즈 4세트
싯업 / 백레이즈 4세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ㅇ 2011.7.20(수) (d=0km / w=0km / m=72km / y=1,037.4km)
오후 : 헬스 웨이트 70분.
바벨 벤트로우 8세트
랫풀다운 4세트
롱풀 4세트
바벨컬 5세트
덤벨컬 5세트
산행에 다녀와서 이틀간을 푹 쉬어주었다. 몸이 피곤하니 후기도 잘 안 써지고 해서 게으름을 좀
피웠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정신적인 작업은 더욱 하기가 어려워진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공
백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럴 때는 차라리 쉬었다 가자.. 스스로 영혼에 맑은 샘이 고일 때까지..
그렇게 기다린 끝에 오늘은 체력을 회복한다. 이제부터는 몽블랑 등정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철저한 준비와 체력만이 등정을 보장해준다. 그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운동으로
최상의 몸을 만들어야 한다.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해보자.
ㅇ 2011.7.16(토)~17(일) (d=0km / w=23km / m=72km / y=1,037.4km)
바로가기 ☞ <경남 영남알프스 산행>, 대간팀.
ㅇ 2011.7.15(금) (d=5km / w=23km / m=72km / y=1,037.4km)
오전 : 중랑천 5km, 조깅, 35분.
어제는 저녁을 먹자마자 그대로 잠이 들었다.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든 것이다. 덕분에 오늘은 몸에
활력을 찾는다. 오늘 저녁 출발하는 2박3일의 영남 알프스 산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영남 알프스!
오랜만에 찾는 산이지만 그 장쾌한 능선이 눈에 선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야영을 하며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영남알프스는 오늘의 한국 산꾼들에겐 매우 희귀한 ‘자유의 땅’이자 ‘축복의 땅’이다. 주변과 하늘이
훌쩍 트인 초원에서 자고, 초원을 걸어 다시 초원에서 밤을 맞는 며칠간의 종주 산행은 이곳 영남알
프스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월간 산에서..>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5km만 달려준다. 준비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몸이 받쳐주는 한 운동은
거를 수가 없다.
ㅇ 2011.7.14(목) (d=8km / w=18km / m=67km / y=1,032.4km)
아침 : 중랑천 8km, 조깅, 55분.
오후 : 헬스 웨이트 60분.
헬스장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비가 조금씩 잦아드는 것 같아서 중랑천으로 나간다. 전에는 외국여행
후 중랑천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곤 하였는데, 이번 여행 때 캐나다 밴쿠버의 공원들과 교외를 다녀
보니 중랑천의 푸르름은 잡풀 수준이나 다름없다.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에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자원이 풍부하고 넓은 땅을 가진 나라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하나
정도가 아니라 몇개씩을 전문가 수준으로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후가 보장이 되므로 젊었을 때는
충분히 스포츠 등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히 들 정도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교통수단보다는
스포츠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심심찮게 자전거를 달고 가는 차량들이 눈에 많이 띈다.
놀라운 것은 대형버스 앞에 자전거를 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있어 떡하니 자전거를 싣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전거가 특급 대우를 받는 모습이다.
마음이 이렇게 와닿는 것을 보니 나의 또 다른 꿈인 자전거여행도 이제 시작을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우선 자전거에 1인용 백패킹 장비를 싣고 서해안을 돌아 해남까지 가고 싶다. 숙박과 식사는 모두
텐트나 스스로 취사를 하고 비가 올 때나 특수한 상황일 때만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집 정도를 이용
하는 식으로 한다면 최소한의 경비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
몸이 고달픈 것은 지금까지 해온 경험이 있으므로 운동 삼아 충분히 할 수 있다. 캠핑, 등산, 달리기,
웨이트 등을 단련해 온 종합실전기가 될 것이다. 이런 것이 잘 된다면 해외로 진출해 프랑스 전역을
이런 식으로 돌아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엔 주로 선진국 위주로 다니다가 경험이 쌓이면 서서히
불모의 지대로 넓혀 갈 수도 있다.
홀로 아니면 뜻을 같이 하는 많지 않은 인원으로 시작한다면 명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동호회 등
많은 인원이 함께하게 되면 개인은 없게 마련이기에 되도록 적은 인원이 좋다는 생각이다.
오후에..
매달리기, 스트레칭
체스트프레스 8세트
딥스 3세트
버터플라이 3세트
덤벨 프레스 3세트
쇼울더 프레스 4세트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4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케이블 다운 6세트
ㅇ 2011.7.13(수) (d=10km / w=10km / m=59km / y=1,024.4km)
오후 : 중랑천 10km, 조깅, 68분.
어제 오후 귀국 후 잠을 잘 자서 그런지 별로 시차를 느끼지 못하겠다. 국내에서 등산이나 캠핑을
다녀왔을 때보다도 피곤함이 덜하다. 여행 내내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한 효과도 있을 것이다.
웨이트 장비들이 좋으니 운동효과도 국내에서 할 때하고는 몸에서 받아들이는 반응들이 훨씬 낫다.
근육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든다.
그 동안 장마비가 많이 와서 중랑천 물도 불었는데 더 이상은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물이
불어난 중랑천을 달리니 기분 또한 새롭다. 천천히 달리며 몸을 풀어준다.
어제 도착하자 마자 오늘까지 하루 종일 후기 사진작업에 매달렸다. 아주 심한 중노동이다. 그러나
빨리 정리하고 마쳐야 다음 스케즐에 들어갈 수 있으니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이런 작업이 그런 가
치를 지닐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 새로운 방법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을 해봐야겠다.
ㅇ 2011.7.1(금) (d=5km / w=27km / m=5km / y=970.4km)
아침 : 중랑천 5km, 조깅, 35분.
오늘부터 12일까지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캐나다 밴쿠버로 가서 출발을 할 예정이다.
회장님부부, 류선배님부부와 함께 떠나는 이번 여행은 이제껏 다녀 본 여행하고는 또 다른 맛을
안겨다 줄 것 같다. 알래스카의 자연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람선을 타고 생활하는 것도 새로
운 경험이 될 것이다. 참조 ☞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또한 이번 여행은 와이프 환갑기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가는 것이기에 나름대로는 충분한 타당성과
근거가 있는 여행이다. 좋은 시설에서 운동하고 휴식하는 것으로서도 충분한 휴가가 될 것이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ㅇ 2011.7.2(토) (d=10km / w=37km / m=15km / y=980.4km)
아침 : 캐나다 밴쿠버 프라자호텔 10km, 조깅, 70분.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열심히 해줄 필요가 있다. 아침이라 서늘한 기온이지만
달리기 하는데는 이상적인 날씨다.
캐나다 밴쿠버 프라자 호텔 앞에서..
아침이라 거리는 한산하고 깨끗하다. 잔디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전거 도로가 확실하게 잘 나있고 인도도 비교적 넓어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 넓은 곳이
텅비어 있어 낭비가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낮에는 걸어다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km/7분 속도로 천천히 달리면서 여독을 풀었다.
ㅇ 2011.7.3(일) (d=6km / w=43km / m=21km / y=986.4km)
아침 : 캐나다 밴쿠버 프라자호텔 6km, 조깅, 40분.
오후 : 크루즈 헬스 웨이트 30분.
캐나다의 거리를 달리고 싶어서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애써 달리러 나온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다. 주변에 워낙 숲이 좋아 곰도 가끔씩 출몰한다는 경고판이 눈에 띄기도 한다.
오늘은 어제 달린 반대 방향으로 향해 달린다.
곳곳에 공원이나 파크 같은 곳이 나온다. 숲속으로 들어가 달리고 싶지만 길도 모르고 위험할 것
같아 도로만 달리기로 한다.
건물이 하도 멋이 있어 자세히 보니 교회 건물인것 같다. 흰돌교회라는 간판이 보인다.
주변에 한인타운이 있어 한국인 상가가 많은 곳이다.
달리고 나니 기분도 새로워지고 활력이 솟는다. 역시 달리기는 어디서나 특효약이다.
ㅇ 2011.7.4(월) (d=10km / w=10km / m=31km / y=996.4km)
아침 : 크루즈 헬스 트레드밀 10km, 조깅, 70분.
오후 : 크루즈 헬스 웨이트 70분.
셀레브리티 센츄리호는 헬스클럽이 11층에 위치한다. 여러 시설을 둘러보면서도 헬스클럽은
항상 우선적으로 찾게된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 바다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값비싼 기구들로 꽉 차있다.
바다 위에 뜬 기분으로 10km를 달린다. 거리로 나가는 것보다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맛에 기분이 한층 업된다. 언제 또다시 이렇게 달릴 수 있을 것인가.. 꿈 같은
일이다.
오후엔 웨이트..
체스트프레스 5세트
덤벨 프레스 5세트
쇼울더 프레스 5세트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5세트
트라이셉 프레스 5세트
ㅇ 2011.7.6(수) (d=8km / w=18km / m=39km / y=1,004.4km)
오전 : 크루즈 헬스 트레드밀 8km, 조깅, 55분.
오후 : 크루즈 헬스 웨이트 70분.
캐나다에 와서 하루도 쉼없이 운동을 해주었더니 몸도 뻐근해서 어제는 하루를 쉬었다.
아침을 빼고는 매 식사때마다 술을 마시고는 있지만 다행이 양은 많지 않아서 견딜만하다.
크루즈 여행은 나에게는 운동과 휴식이다.
달리고 있는데 이번 크루즈여행에 하이라이트인 빙하가 다가와서 달리기를 스톱하고 빙하를
보러 나간다.
ㅇ 2011.7.8(금) (d=0km / w=18km / m=39km / y=1,004.4km)
오후 : 크루즈 헬스 웨이트 70분.
밴트로우 5세트
랫풀다운 5세트
롱풀 5세트
머신 컬 5세트
덤벨 컬 5세트
운동 후 야외 탕에 들어가 따뜻한 물에 기분좋게 담궜다.
ㅇ 2011.7.9(토) (d=10km / w=28km / m=49km / y=1,014.4km)
오전 : 크루즈 헬스 트레드밀 10km, 조깅, 65분.
오후 : 크루즈 헬스 웨이트 50분.
12층 조깅 트랙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달려보려고 나가본다. 그러나 바람이 많이 불어 운동효과가
반감될것 같아 조금 달리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 달렸다. 어떤 외국 여자는 작은 소형배낭을 맨채
새벽부터 몇시간째인지 계속 배 위를 돌며 걷고 있다. 세상엔 참 기인도 많다.
오늘도 운동후 물에 들어갔다. 회장님은 차가운 수영장에도 들어 가시던데 나는 추워서
못들어가고 따뜻한 물에서만 놀았다.
오후에 웨이트..
밴트로우 4세트
랫풀다운 4세트
롱풀 4세트
머신 컬 4세트
덤벨 컬 4세트
첫댓글 뜻있는 여행,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건강하고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부도 그곳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좋은 여행,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오셔서 즐거운 얘기 들려주세요.
사나이 중에 사나이 남편다운 남편입니다. 뜻 깊은 여행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 오시구려!
부러버요........
좋은 여행,좋은 추억을 만땅 채워 오시기를~!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지고 알찬 여행과 귀국을 축하합니다.
멋진 크루즈 여행 무사히 다녀오셨네요. 여행이란 게 원래 힘든데 전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운동도 한국에서 보다 열심히 했고... 인생을 너무 잘 살고 있어 부럽습니다.
야심찬 몽불랑 등정,장도를 축하합니다.부디 몸 조심 하시기를....
몽블랑등정의 장도를축하합니다. 잘 다녀 오세요~!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