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래학으로 보는 2023년, 재도약하는 희망의 시기 - <1>
■ 계묘(癸卯)년 지혜로운 검은 토끼의 해,
2023년은 계묘(癸卯)년으로 천간 계는 오행(五行)에서 검은색을 의미하고 묘는 토끼를 의미하여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한다. 또한 계(癸)는 오행의 수(水)를 의미하는데, 오행 수는 검은 색과 지혜, 방향은 북방과 계절은 겨울을 상징한다. 그렇다 보니 2023년을 지혜로운 북방의 검은 토끼 해, 혹은 한겨울 토끼의 해라고 표현 하기도 한다.
토끼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물이다. 달나라 계수나무 아래서 떡방아를 찧고 있는 옥토끼로부터 시작해서 거북이 등을 타고 끌려간 용궁에서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한 지혜로운 토끼에, 거북이와 경주하며 낮잠 자는 게으른 토끼까지, 또한 예쁘고 귀여운 자녀나 손자 손녀들에게 곧잘 ‘토끼 같은’ 의 수식어를 붙이고 있기도 하듯이 정말 여러 방면으로 우리와 친숙한 동물이다. 이러한 토끼는 온순하고 선량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수 없을 것 같은 선량한 이미지를 가진 순하고 귀여운 동물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용궁에서처럼 번뜩이는 기지와 지혜를 가지고 있기에 그 연약함 속에서도 12마리 띠 동물의 한 자리를, 그것도 당당하게 백수(百獸)의 왕인 호랑이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토끼의 모습 속에서 강한 이빨이나 발톱도 없고 날개도 없지만 당당히 살아남아 만물의 영장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인류(人類)를 떠 올리거나, 크지 않은 땅 덩어리에 지하자원 하나 없지만 짧은 기간에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해 주는 나라가 되고 당당하게 G20의 의장국가 역할을 해내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및 6위의 강대국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저력을 떠올리게 됨은 결코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미래예측학박사 1호 소재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