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6일날에 핸폰을 바꿨다. .
나름 제법 오랫동안 쓰던 핸폰이었지만
무료에 가깝게 교체를 할려니 기존 018에서 010번호로 바뀌는 것이
못내 아쉬워 그동안 참아왔었는데 이전부터 스마트폰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지난 토욜날 동네 폰마트에 들려 드뎌 일을 저질렀다.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문의했더니
출시된지 며칠되지 않아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쥔장에게 되도않는 으름짱을 놓았더니
30분후 현물을 꺼내서 바로 개통을 해준다. .
기기값만 해도 상당금액이지만 통신사교체에 월 통화약정 45,000냥에
약정하니 그래도 솔챦게 값이 내려간다.
문명의 대표적인 이기인 핸드폰. . .
어릴적 동네에
한두집 전선줄로 연결한 스피커로 음악과 라디오를 듣고
그후 동네에 한두집 있을까말까 하던 손가락으로 번호 돌리던 시커먼 전화기
정말 그때는 전화기를 한사람당 1개씩 손아귀에 차고
룰루랄라 다닐 줄이야 상상도 않되었었는데
직장생활하면서 90년대 초반에 영등포에 가끔 외근을 나갔었는데..
그당시 깍뚜기 중간보스정도되는 듯한 양반이 당시의 부(副)의 상징인양
요즘 표현으로 치자면 '흉기'인 시커먼 핸드폰을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는 것을 본 기억이 새롭다.
그러다 이내 96년도 봄인가에 PCS폰이 등장하면서
총알같이 KTF통신사의 고객이 되었다.
나도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져보기도 하고~~^0^*
그때 이후로 쭉~~~ 지금까지 손안의 핸폰은 그저 통신기능으로서의 기기였지
부가적인 편의를 누리는 것은 그저 신세대.. 젊은 아휘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었다.
그러다 차츰 아~주 단순한 편의기능을 조금씩이나마 활용하고. .
이를테면 알람이나 컬러링, 스케쥴, mp3저장후 음악듣기. . 등등. . . .
핸드폰을 바꾼지 이제 일주일 남짓. .
아직도 쉰세대라 초보지만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한 듯하다.
디카로 찍어놓았던 사진 핸폰으로 편집하여 배경사진으로 올려놓고
운전할때는 T-map으로 네비 대신 사용하고,
늦은밤 아파트 인근 산책로를 따라 가끔 조깅할 때면 애창곡 40여곡 정도
깔아논 것 이어폰 끼고 핵핵~거리면서 뛰다가 걷다가도 하면서 들으니. . . . . . . .
넘~ 좋더라카이~~^&^*
아주 가끔씩은 인터넷과 메일도 확인해 보고. . . .
가장 중요하게 하고 싶었던 것은 '트윗'과 '모바일뱅킹'이다.
물론 집이나 사무실 책상의 인터넷상에서도 오히려 충분히 쉽게 할 수 있지만
이 기기를 통하여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카드대용으로도 사용하게 되는 그런. .
허나 천리,만리길도 아직은 걸음마 수준,
수시로 인터넷상에서 자료 찾아가며 씨름해본다. 이해 안되는 부분은 또 읽어보고. . .
수~년전,
태그에 대해 완전 문외한일 때, 친구의 도움으로 알아듣기 힘든 강의를 한20분 듣고
그 이후로 날밤을 까기를 어언 몇개월정도 되다보니 그야말로 뜻은 몰라도 내가 원하는 그림이
거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 짐을 느꼈다. . . .!!
그것이야 말로 서당개 3년에 기초적인 풍월이라도 읊는 격이었다~~~^0^*
그때 새롭게 느꼈던 또 하나의 진실. .은,
무엇이든 모른면 xx나게 어렵지만. . .방법을 알고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0^*
(물론 세상에는 오랫동안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수히 많지만...........)
아직은 새로운 문화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적쟎은 시간이 필요하겠쥐~~!!
그래도 새로운 그 무엇인가에 적응해 간다는 기분은
아주 흥겨운 일이기도 하지. .
누가 옆에서 갈키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인터넷상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익히려니
갑갑증도 많이 나지만 "참는 자에게 복도 온다 카든데...."
우예든동 성질 쥑~~이민서
한개한개 찬찬히 진도 나가 볼라카네~~^^*
그 언젠가는
자연스런 일상생활의 한부분으로 스며들어 있을테니까~~^*^
이댐~에 혹 나 보거등
실력 쪼~메 늘었냐고 보채지는 말그래이~~~^^*
한며칠 이거저거 뜰다보다보이 머리에서 굉음이 나네~~
연식이 원체 오래되다 보니
머리속의 벨트고, 기어고 조금 돌다가 움찔,
다시 돌려다가 덜컹~~
메란도 아이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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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젊게 사는 친구야~ 도통 난 접근이 불가한데...
나라고 별게 있는가~~~ 함 찝적거려 볼 뿐이지~~~~^^* ㅎㅎ
전화기의 역사를 한눈에
난 요즘 식구들 전화번호도 몬외우네
핸폰에 1번 2번 눌르면 연결되니
외어서 머리운동 해야 하는데
손가락 운동만 하니~
치매 올까바 겁나요 ㅎㅎㅎ
그래도
자네는 여~그 출석부에 꼭꼭 도장 찍으니
적어도 치매 걱정은 절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