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성씨의 기원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물론, 다른 나라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이런 종류의 기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고, 관습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명확한 기원과 유래를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성씨가 존재했는데, 중국문화(한자)의 전파에 따라서 중국식으로 표기하면서 성씨가 구체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백제의 경우 원래의 나라 이름은 십제 였습니다. 10개의 성을 가진 부족이 연합해서 세운 나라라서 10제라고 불렀죠. 그러다가 나라의 규모가 커지면서 성씨도 많아져 100 이상의 성씨가 되자, 백제라고 부른겁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19세기 말이 다 되어서야 일반 백성들에게 성씨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대표적으로 일본의 경우 귀족들만 성씨를 가지고 있었고(그나마도 8세기 경부터 보급이 시작됨),일반 평민에게도 성씨가 허용된 것이 1875년부터입니다. 그나마도 일본은 일반 평민들 중에 글을 아는 사람이 드물어서 다른 사람에게 성씨를 지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었다고 하죠.
서양의 성씨의 경우도 비슷합니다.19세기 이후에야 여기도 일반인들이 성씨라는 것을 가지기 시작했는데,그 이전에는 누구 누구의 아들, 손자 정도로 성씨를 구분했습니다.그래서 족보를 알기 어려우니 근친혼도 허용된거죠.귀족들 조차도 무슨 무슨 성씨라고 명확히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실정도가 되어야 가능했죠.그래서, 대부분 유럽과 미국의 성씨는 자신이 일하는 직업, 사는 지역을 가지고 임의로 지어낸 경우가 많습니다.
스미스, 존, 등등....
동남아나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지배계층만 성씨가 있었고, 20세기에 들어와서야 해외로 유학을 갔던 사람들이 국민운동을 펼쳐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성씨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성씨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나라는 중국이고, 그 다음이 한국입니다.그리고, 중국의 경우 황제(천자)가 제후들에게 성씨를 부여하면서 성씨가 퍼지게 되었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씨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대체로 성씨라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사는 지역과 직업에 따라서 스스로 지어내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일본이나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등은 우리나라나 중국보다 한 참 뒤쳐져서 성씨가 만들어지고 보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현재 남아있는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성씨라는 것이 존재해왔고, 이게 한자의 보급과 함께 중국식 성씨(표기)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이전부터 성씨는 존재해왔고, 박석김의 신라 왕실 3개 중 석씨는 출신이 천민이었습니다.그러나, 그의 성은 "석"이었고 탈해라는 이름이 있었죠.
기록에 따르면 이미 고려초에 전국적으로 일반 평민에게까지 성씨가 보급되었고,조선시대에는 천민을 제외하고는 성씨가 다 보급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천민 중에서도 노비를 제외하고는 성씨를 가지고 있었던 듯 보입니다.(아래 링크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 조선시대에 천민의 숫자가 국민의 절반에 달한다고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주의하셔야 할 점은 그 천민이 노비를 포함한, 백정, 공인(기술자) 등을 모두 포함한 숫자라는 점입니다.
조선시대에 천민의 종류에는 광대,기생,백정,뱃사공,무당,노비,장인(수공업자),상인 등이 있었고,숫자로 보면 천민들 중에는 장인(수공업자)과 상인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대체로 일반 백성들 중에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이 천민에 속했다고 봐야죠. 이중에 소수가 노비였고, 이들 중에 노비만 세금이 면제였습니다.
첫댓글 조선초기 조선인들의 10%가 성씨를 가지고있었다면 .... 현재 한국인들의 성씨90%는 가짜라는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