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있던 사례이다.
한 중년의 남자가 부인의 부축을 받으면서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본 연구회를 찾아왔다. 그는 처음에 혼자서는 계단을 걸어올라 오기가 힘들 정도로 백혈병(혈액암)이 악화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본인한테 피라밋과 몇 번의 기 에너지 처리를 받고는 아침에 등산을 할 정도로 회복이 빨랐다. 일요일이 휴무인 본 연구회는 그 분을 위해서 일요일에도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병세가 호전되었으니 마음 또한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대하는 태도가 좀 오만해져 있었다.
남편에게 전화를 바꿔주면서 부부간에 하는 얘기가 전화로 들리는데, "그 친구 기다리라고 해" 하는 정도였고 거의 치료가 된 후 필요해서 치유 체험담 을 좀 써 달라고 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다시 오지 않았다. 일년 정도 후에 부인이 울면서 간절한 전화가 걸려 왔다. 다시 좀 어떻게 치료를 해 줄 수가 없느냐고 했으나 이미 늦었으니 어쩔 수 없이 거절하고 말았다. 전화를 받아본 느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래 사례와 같이 마음이 문제인 것 같다. 이 사람은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기관의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분이었다. 우리 연구회는 전화나 일반 상담자의 기 에너지 체크는 물론 아무리 중한 환자의 기 에너지 시술도 절대 돈을 받거나 사례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지금까지 10년 간 이 원칙은 지켜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위 사람은 절대로 병이 나을 수가 없다. 암이나 목숨이 걸린 중병은 목숨과 바꿀 수 있을 만큼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좋아질 수가 없다. 마음이 크게 바뀌지 않고는 다시 태어나지 않고 그 병이 낫는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상에 남에게 고마워할 줄을 모르는 이기심이 바뀌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 병의 뿌리 는 그 교만과 이기심에 있기 때문이다. 그 이기심은 부정적인 마음, 어둠의 마음으로 자기 에게 탁한 에너지를 모으는 작용을 해서 드디어는 병의 덩어리인 암의 덩어리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암이란 영어로 cancer 또는 stock라고 쓰기도 한다.
혹이고 나무의 그루터기 즉 에고가 뭉친 덩어리이다. 병은 어둠 즉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어둠(Negative)이기 때문에 빛이 비치면 사라지게 되 어있다.
탐욕과 이기심이 아닌 사랑과 감사의 마음, 빛 앞에는 어둠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 이다. 또 하나 암이나 일반적으로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자기가 절대 이 병을 나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병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점이 문제이다.
그 공포심은 에고(Ego)를 보존하려는 이기심으로부터 생겨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일어날 때 사라지게 되어있다. 실제로 병이나 병균 그 자체보다 그 병에 대한 공포심이 그 병을 성장시키고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병을 대하는 환자의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인류는 암이라든가 어떤 병 명에 대해 공통의식, 공통의 관념이 형성이 되어있다.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무의식적으로 그에 동조하고 끌려가는 것, 이것이 문제이다. 암환자가 이것은 별 것이 아니다. 진짜로 무의식에까지도 암이 아니고 감기의 일종이다 이러다가 낫고 말겠지 하고. 그냥 지낼 수만 있다면 현대의학의 어떤 치료법보다 효과가 좋을 것이다.
이 우주에 생겨난 모든 존재는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고 그 존재 이유가 있다. 병이나 병 균도 마찬가지이다. 전염성 병균 중에 이질이나 폐결핵균 같은 것이 있는데 이들 전염성 병균도 누구에게나 똑같이 병을 옮기는 것이 아니다. 폐결핵 환자와 같이 생활을 해도 아 무 탈이 없는 사람도 있고 즉시 전염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그 병에 걸려서 고통받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와 업연이 있다. 그 병을 끌 어당기는 인연의 에너지를 내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병을 통해서 그 병으로 인 하여 받는 고통을 통해서 자기 속에 가지고 있는 카르마의 에너지를 소멸시켜야 하고, 이 과정을 통해서 의식과 영적 진화를 이룩하라는 신의 뜻이 담겨져 있다. 병고는 알고 보면 빛으로, 광명으로 인도하는 고마운 존재이다. 병이나 병균은 적이나 미워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이 점에 대해서 인류는 너무나 오랫동 안 잘못을 범해왔다.
특히 물질과학과 서양의학이 그 죄과의 先頭에 서있다. 그들은 인체와 생명의 실체와 그리고 병의 본질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하고 왜곡되어 있다. 그 실체 파악부터 잘못되어 있으니 그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가 없다.
인체가 하나의 생명체인 것처럼 병균도 하나의 생명체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체와 병균은 하나의 생명의 원리와 같은 기반 위에 작용을 한다.
생명의 실상 / 다니구찌 마사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