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이영표(34·알 힐랄)가 종교적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뻔 했으나 왕자의 특별 허락을 받고 출전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와흐다와 2010~2011 크라운 프린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나서 우승에 공헌했던 이영표는 이번 경기에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런데 이영표가 경기 장소인 메카에 출입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비무슬림의 메카 출입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 때문이다. 메카는 7세기 선지자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신성시 되는 도시다. 이 곳에는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 타 종교인은 출입할 수 없다. 이영표 외에도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스웨덴), 미렐 라도이(루마니아),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아르헨티나) 등 다수의 외국인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알 힐랄로써는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 이들을 떼어놓고 경기를 치르게 될 판이었다.
이런 와중에 특별 허가가 떨어지면서 알 힐랄은 위기를 넘기게 됐다. 루마니아 일간지 '내셔널'은 "알 힐랄의 구단주이자 왕자인 압둘라만 빈 무사드의 중재로 선수들이 메카에 입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알 힐랄의 '이교도 선수들'은 성지 메카에 출입하게 된 몇 안되는 외국인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압둘라만 구단주는 이번 경기에 승리할 경우 선수 1인당 10만 리알(약 2895만원)의 승리 수당을 주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큰 문제는 해결됐지만, 감시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사우디 종교경찰(무타와)은 알 힐랄 구단에게 선수들이 무슬림을 자극하는 돌출행동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메카 시내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인 경기장 내에서도 십자가 목걸이에 입을 맞추는 등의 '불경스러운' 행동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추방 명령을 내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의 류택형 이사는 "사우디에서 축구 선수는 이슬람 율법에서 큰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인만큼 이런저런 해프닝이 많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평소에도 이영표선수 팬인데 이영표선수는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알고있습니다.
결혼도 다른유명 스포츠스타들은 연예인이나 기타 이쁘고 소위 잘난사람들과
결혼했는데 이영표는 교회에서 만난 지금의 아내와 유명해지기 이전부터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고 합니다.(글타고 이영표의 아내가 못났자는건 아님~*^^*
그리고 다른 스타들이 나쁘다는 것도 아님니다 ㅋㅋ 오해 마시실....)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영국의 명문구단 토트넘에서 선수생활하다 이탈리아
AS로마의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뒤로하고 지금의 사우디리그로 이적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종교적인것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인데요
사우디는 이슬람국가지만 여기서는 축구선수로서 축구이외엔 할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영표선수는 인터뷰에서 더많은 돈을 받고 큰무대에서 활약 할수도 있지만
일단은 가족들과 그리고 자신이 축구선수 생활을 함에 있어서 사우디리그가 적합해서
이적이유를 밣혔는데요 ~
사우디는 운동선수가 최적으로 능력을 발휘할수있게 가족들까지도 최상의 주거환경과
교육시설등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이슬람국가 이다보니 술을마시거나 유흥을 즐길거리가
없어서 운동에만 전념할수 있는 환경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영표선수는 그런유흥거리를 즐기는 선수는 아니지만 자신의 가족과 그리고 자기관리
에있어서 참모범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기독교인으로 이슬람국가에 간다는 것도 쉽지않았겠지만 거기서도 꿋꿋히 자신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생활하고 있는것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 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잘읽었읍니다.
이영표 선수....정말 신실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선수들이 주는 영향력이 대단하지요.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기도모임도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