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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육이 건강한 사람
성경본문 : 잠언 4: 20-27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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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효 목사(인애교회)
네덜란드의 의사이며 근대 임상의학의 창시자였던 [부르하페]교수가 세상을 떠난 뒤에 그의 유물이 경매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물 가운데 [의학상 다시없는 비밀]이라고 쓴 두툼한 노트 한권이 있었습니다. 그 노트는 노끈으로 단단히 묶어 놓았기 때문에 아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부르하페]가 유명한 의사였기 때문에 그 노트 속에는 건강과 장수에 관한 엄청난 비결이 적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노트가 경매에 붙여지자 값은 치솟기 시작하여 엄청난 값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그 노트를 산 사람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 노트를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그 노트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백지 노트 맨 마지막장에 한 줄로 큰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 그리하면 당신은 모든 의사들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질서를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체내에 골고루 퍼져있는 열이 머리로 치밀어 오르면 쓰러지거나 터집니다.
발의 체온이 내려가 싸늘해지면 사체가 됩니다. 전체 몸의 기능이 거북스럽지 않고 편안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것이 [부르하페]의 지론이었던 것입니다.
며칠 전 방송을 보니 병원에서 암 말기 진단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분들이 나와서 자신이 건강을 다시 찾게 된 방법을 말했습니다.
대부분 조미료 없는 자연식과 채식위주의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였고, 등산을 꾸준히 했다고 하였습니다. 신장 암 말기 환자였던 분은 5년 동안 꾸준히 등산을 하였는데 산에 가서 호흡하면 입으로 마시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코로 마실 수 있다고 하여 저를 어리둥절하게 하였습니다. 듣고 보니 산속에 있는 나뭇잎이나 풀과 꽃에 있던 수분이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데 이 물이 최고 좋은 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육체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당연합니다.
배고픈 사람, 집 없는 사람, 외로운 사람 그들 모두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병든 사람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병들면 산해진미도 높은 지위도, 그리고 고급문화 주택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육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의 건강입니다.
영혼이 병들면 제아무리 화려한 조건을 골고루 갖췄다고 해도 결국은 멸망하고 지옥 갈 것이기 때문에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 영혼도 건강을 얻고, 육체도 건강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20절21절에 보면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환자가 병원에 가면 의사의 처방과 지시가 있기 마련입니다. 병을 고치려면 의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해야 합니다.
옷을 벗으라면 벗어야 하고, 주사를 맞으라면 맞아야 하고, 수술을 하라면 해야 하고,약을 먹으라면 먹어야합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저는 게을러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제 입맛에 약이 맞지 않아 안 먹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건강유지 비결도 장황하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영혼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이사람 저 사람을 따라 다닙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 영혼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대로 살아야 영혼이 건강하고 육체도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의사들과 심리학자들은 대부분의 질병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의 불안감과 염려 근심 걱정 두려움과 정신적 긴장이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 심장병 신경통 관절염 신장염 위장병 두통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질병과 함께 암까지도 유발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본문 23절에는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시각각 마음에 다가오는 걱정과 근심 두려움 혼란으로부터 무엇으로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안에 두면 그 말씀이 우리 마음을 든든히 지키고 보호해 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행20:32)
음식은 정직합니다. 내가 먹은 대로 됩니다.
고기를 많이 드시면 몸이 산성이 되고 채소를 많이 드시면 몸이 알카리성이 됩니다. 지방을 많이 먹으면 봄에 비대해 지고 쓴 것을 많이 먹으면 몸이 건강해 집니다. 독약을 먹으면 죽고 보약을 먹으면 건강해 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먹어 내 속에 차있으면 거기서 영적 영양분이 되어 내 영의 살이 되고 영의 피가 되니 힘이 납니다.
기도할 힘이 나고 찬송할 힘이 납니다. 내 마음에 주님이 주신 기쁨이 넘치게 되니 예배가 기다려지고 봉사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세상 가치관, 인생관을 따라 살면서 세상이 주는 것을 먹으면 그것이 독이 되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 풍조가 나를 지배합니다.
부정부패라도 저질러서라도 대박의 꿈을 이루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불쑥불쑥 음란한 생각들이 떠오르고, 돈에 대한 욕심이 나를 괴롭힙니다.
우리 마음속에 이런 것들이 청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먹어 내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1)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예레미야15:16절에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과 같은 분이 하나님 말씀이 없었다면 근심과 불안 때문에 신경쇄약에 걸리고 정신병에 걸려 왕이 되기도 전에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가 지은 시편56:3~4절에 보면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을 즐거워하므로 모든 두려움과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2) 하나님 말씀은 구원의 즐거움을 줍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마음에 둔 사람들은 죽음이 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시편23편에 보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고 하였고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 땅을 떠날 때 영원한 천국이 예비 되어 있어 그 천국에 들어간다는 믿음이 있기에 오히려 죽음을 환영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불신자들이 죽을 때 보면 무섭게 소리를 지르다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눈 뜨고 놀란 표정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침을 퇴퇴 받고 거품을 흘리며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에 말씀이 있는 사람들은 죽을 때 평안합니다.
천국이 열리는 것을 본 사람들이 많고 환영의 음성을 듣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제 어머니도 돌아가실 때 웃으며 돌아가셨습니다.
그 유명한 부흥사 무디가 임종할 때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이것이 죽음이란 말인가 내가 이 한 날을 위하여 있었노라” 라고 말하고 죽었고,
천로역정을 지은 존 번연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 나는 죄인이었으나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아버지께로 갑니다. 거기서 미구에 여러분과 만나서 새 노래를 불러 하나님께 찬송하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죽었고,
유명한 빵스라는 분은 마지막 임종 때 “세상은 저물었고 석양은 아득하게 서산을 넘는다. 내 앞에 전개된 그립던 저 나라에 평화의 햇빛이 떠오른다. 잘있거라 세상아 나는 가노라 저 영광의 면류관 받으러 가....” 말을 맺지 못하고 만족한 웃음을 입가에 띠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 살면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 영광스러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어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마음에 두려움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후서1:7절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았다면 어디로부터 온 것입니까?
세상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요한일서5:4절에는 “무릇 하나님께로서 난 자 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그 믿음이 세상의 근심과 걱정 두려움 모든 어려움과 유혹들을 이기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무슨 염려와 근심과 불안이 있습니까? 어려운 문제를 만났습니까?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우리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고 운전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잠언16:9절에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였고,
잠언16:3절에는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고 하였습니다.
앞길이 막혀있고 삶이 너무 힘들고 지쳐 있습니까? 누가복음18:27절의 말씀을 의지하십시오.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말씀을 마음에 두고 늘 암송하시고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시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할 줄 믿습니다.
2. 입의 말을 조심하여 부정적인 말을 버려야 합니다.
24절에 보면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주의하여야 하는 것처럼 영적인 건강과 내 인생을 지키기 위해서도 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신문에 사위와 장모가 말다툼하다가 말이 지나쳤습니다.
사위가 화가 나서 집에다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습니다. 장모가 창문에서 뛰어내리다가 죽었습니다. 사위도 죽고 가족이 다 죽었습니다.
파괴적인 말 한마디가 인생을 파괴시키고 한 가정을 붕괴시켰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입의 말로 믿음을 죽이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내 기도를 안 들어주시는 것 같아요.” “하나님이 원망스러워요”
“요즘 신앙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시험에 들었나 봐요.” “나는 믿음이 없어요.” “이러다간 내가 망할 것 같아요” 등등
오히려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을 하고 믿음의 말을 하면 영적으로 충만하여 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자신이 영적으로 해이해지는 것을 느끼면 “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를 100번 외치면 믿음이 샘솟는 다고 하였습니다.
3. 말씀을 따라 바로 살아야 합니다.
27절에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좌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려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줄을 타는 사람도 중심을 잡고 앞을 바라보면 줄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앞을 보지 않으면 떨어집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승리하려면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지속적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말씀에서 떠나고 다른 것들을 바라보면 그 순간부터 악을 향해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내 영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지속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십자가 높이 달리신 예수님 바라보고 말씀 중심으로 살면 영혼의 전염병이 만연된 세상에 살아도 전염되거나 쓰러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중심으로 살고, 예수 바라보면서 건강하게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