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PGA Tour "파머스 인슈어런스" 최경주 준우승 *
- 브렌트 스네커 우승 -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경주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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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에서 8개 홀을 치르는 동안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잃었다.
어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0개 홀에서 3오버파를 쳤던 최경주는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으며 어제 경기를 마친 미국의 브랜트 스네데커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8개월 만의 PGA 통산 9승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다.
14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이후 3홀 연속 파를 지키며 스네데커와 1타 차
2위를 유지해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으나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었는데, 그린에 올린 세 번째 샷이 너무 길어 버디 퍼트에 성공하지
못하고 파에 그쳤다.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는 지난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 톱 10에 진입하며 건재를 알렸다.
준우승 상금 70만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억 4천만 원을 받은 최경주는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19위로 도약했고, 페덱스컵 랭킹도 2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스네데커는 PGA 통산 8승 째를 기록했고, '기대주' 김시우는 2오버파 공동 18위로 마쳐
세 대회 연속 톱 10 진입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