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의 8가지 장점
1. 호르몬 분비 조절
살이 찌는 것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은 인슐린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이다.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성장 호르몬 수치는 올라간다.
인슐린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살이 찐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은 간헐적 단식을 통해서 저항성을 되돌릴 수 있다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뱃살도 마찬가지)
스트레스랑 수면처럼 다른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관리는 필요하지만, 먹는 부분에 있어서는 간헐적 단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서는 3일 동안 간헐적 단식을 실시하고 성장호르몬의 수치를 비교했더니 300% 증가했다.
일주일 후엔 1250%나 증가했다.
성장 호르몬은 살을 빼주는 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은 뱃살만 빠지는 게 아니라 피로도 타파하고 노화도 방지한다.
아이들이랑 놀면 우리들만 지치는 이유는 성장호르몬이 안 나오기 때문.
나이 들면 살이 찌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고로 성장호르몬을 부스트 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방법.
굶으면 힘이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너무 많이 먹어서 쳐지는 것이다.
굶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시력도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몸 컨디션이 좋아진다.
우리는 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궁핍 유전자가 있어서 음식 좀 못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것.
2.체중 감량
간헐적 단식의 최대 장점.
과체중이나 비만은 미용적인 부분을 떠나 심각한 건강 문제이다.
간헐적 단식은 내장 비만을 빼주는 데 탁월하다.
단기적인 단식은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칼로리 연소에 도움을 준다.
3. 산화스트레스 저항성 상승
산화 손상(oxydative stress)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저항성이 증가한다.
체내에서는 활성산소가 계속 생성된다. 이것은 체내 염증반응이 지속될 때, 또는 세포 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날 때 필연적으로 증가되는 물질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항산화 물질(antioxidant)을 통해 발생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내재되어 있다. 바로 이 기능을 강화해 주는 것.
그러면 활성산소가 활발히 감소되면서, 세포의 노화를 예방한다.
4. 염증 감소
염증 해결은 질병 치료의 핵심(종양, 아토피, 건선, 갑상선 문제 등)이다.
만병의 근원, 염증.
우리 몸에서는 크고 작은 염증들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 반복되는데, 잘 사라지지 않는 만성 염증들이 문제다.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만성염증을 제거하는 것이 관건.
각종 공해 속에서 사는 현대인이 염증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어쩔 수 없이 유입이 되고 체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단순당이 문제인데 이런 염증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고, 간헐적 단식으로 체내에 남은 찌꺼기들을 태워서 염증과 싸우는 힘을 키워야 한다.
5. 심장과 혈관 건강 도모
단식은 체내 염증 요소들을 감소시켜주므로 자연스럽게 심혈관 질환을 예방.
혈압을 낮추고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비움으로 안정을 찾는 방법이라 하겠다.
6. 암 예방
전반부에 언급하기도 했지만, 간헐적 단식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자가포식'이다.
병든 세포들을 해치우는 청소 작업이다.
노화되고 문제가 생긴 세포들이 그대로 있으면 옆에 있는 주변의 세포들까지 같이 노화시킨다.
암세포가 가장 치명적이고 문제적 그놈이라 할 수 있겠다.
16시간 이상 단식했을 때 자가포식이 가장 활발해진다.
염증을 낮춰주고 산화 손상을 예방하므로 암세포에 좀 더 강하게 맞서 싸울 수 있다.
암은 염증 세포에서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7. 뇌 건강
도 닦는 분들이 40일씩 단식하는 이유는 머리가 맑아지기 때문.
단식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의 발병을 미루어준다.
진행이 되었더라도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해준다.
신경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키톤 에너지가 포도당보다 훨씬 더 뇌에서 효율적으로 쓰이기 때문.
키톤 에너지란 지방을 분해하여 생성된 에너지이다.
우리 몸은 혈액 내의 포도당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데, 포도당이 부족할 시에는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든다.
단식으로 인해 생성된 키톤 에너지가 뇌에 좋은 영양분이 된다.
따라서 뇌 기능 상승 + 뇌혈관도 깨끗하게 해준다.
8. 수명 연장
어떻게 하면 오래 살까?
심혈관질환 환자 2000명을 4년 반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간헐적 단식을 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45%나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식을 할 때만 나타나는 자가포식이 노화된 세포를 죽이고 염증을 낮추니, 장수는 당연하지 않을까?
음식을 덜먹게 되면 몸의 대사 활동이 차분하게 천천히 돌아가는 것.
대사(포도당과 산소 즉 에너지를 태우는 것)를 크고 빠르게 돌릴수록 몸은 쉽게 노화한다.
대사가 크게 돌아간다는 것은 원활함과는 다르다.
기초대사량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사만 과도하게 돌리면 몸에 무리만 준다.
활활 태워서 불길이 클수록 모닥불이 빨리 꺼지는 것과 같은 이치.
대사는 각자 몸에 맞는 속도와 양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주변 환경과 인간의 타고난 식욕으로 인해, 우리 몸은 늘 과부하 상태이다.
술과 음식을 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걷잡을 수 없는 체중 증가와 염증 반응으로 인해, 간헐적 단식을 마지못해 시작해 봤다.
너무 스트레스 받기는 싫어서, 단식이 가능한 날만 했는데도 꽤 효과를 봤다.
6개월 여간 진행했는데, 둘 다 거의 10kg 정도 감량하고 몸 컨디션도 좋아졌다.
뭘 먹느냐보다 뭘 안 먹느냐가 중요하고, 채움보다는 비움이 필요한 현대인들.
하루에 한 번, 힘들면 3일에 한 번이라도 몸속을 비우는 행위로, 험난한 세상 이왕이면 건강하게 존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