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동 신시가지’가 ‘해운대 그린시티’로
도시 브랜드 명칭 선정… ‘늘 푸르고 쾌적한 도시’이미지
해운대 그린시티(GreenCity)-좌동 신시가지의 새 도시브랜드 명칭이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도시브랜드 명칭 공모 결과, 이 이름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해운대구는 좌동 신시가지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새 도시브랜드 명칭을 공모했다. 구는 좌동 신시가지 준공 25년을 넘기면서 복합적 도시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리모델링 계획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좌동 신시가지의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도시브랜드 명칭을 찾기로 한 것이다.
구는 지난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의 전국 대상 공모에서, 모두 1,605건을 접수했다. 중복 동일명칭을 제외한 1,039건을 심사대상으로 삼아, 구청 대표부서 담당(팀) 및 동 주민센터 20개 팀을 구성하여 1차 내부심사를 통해 100건을 선정했다.
이어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선호도 설문조사와 지역주민 대상 온라인 주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 18건의 명칭 후보를 가려냈다. 구는 주민참여 기회 확대 및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주민참여 심사위원을 공개모집, 지난 17일 시·구의원, 외부 전문가, 주민대표가 참여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최종 심사 결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이름은 ‘해운대 그린시티’와 ‘해운대 장산시티’다. 제안자는 ‘해운대 그린시티’를 제안한 데 대해, “신시가지는 장산과 함께 향후 주거지로서의 높은 가치와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날 것”, “장산의 웅장함, 온화함, 활기찬 푸르름을 간직한 도시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해운대 장산시티’ 제안자는 “장산은 좌동 신시가지의 중심으로, 부산의 명산이며 좌동의 랜드마크”, “오랜 기간 주민·관광객에게 사랑받아온 장산이야말로 새 이름으로 적합” 같은 설명을 했다. 두 작품에 대한 심층토론 결과, 좌동 신시가지의 강력한 이미지는 단연 ‘푸르름’이며, ‘늘 푸르고 누구나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라는 면에서, 만장일치, ‘해운대 그린시티’를 최종 당선작으로 뽑았다. 주민대표 역시 이 이름에 강력한 지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