尺 척 = 자 = 10/33 m = 약 30.303 cm
치(寸) = 0.1척 = 3.03cm
엄지 1마디 = 치(寸) = 0.1척 = 3.03cm
자는 동아시아의 도량형인 척근법에서 쓰는 길이의 단위로 10 치에 해당하며 한자어로 척(尺)으로도 쓴다.
척은 시대에 따라 그 길이가 변하여 왔는데, 중국 남북조 시대까지 후한척(後漢尺. 23cm)과 진전척(晉前尺. 23.1cm), 서진척(西晉尺. 약 24cm), 동진척(東晉尺. 약 25cm) 등이 쓰였다.
백제의 근초고왕 때에는 동진척에 따라 25cm를 한 척으로 헤아렸다.
조선은 명나라의 표준을 따랐는데, 기록에 따라 다르지만 31.1cm에 근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대한제국시대에 10/33 m, 약 30.303 cm로 정했다.
척은 척관법에서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로 우리말로는 '자', 한자로는 척(尺)으로 쓴다.
'내 코가 석 자'의 '자'가 바로 이것으로 본인 코(콧물)가 석 자나 나와 다른 것들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라는 뜻.
월척의 '척'도 이 한자를 쓴다.
파생 단위로는 치(寸, 0.1척), 지(咫, 0.8척), 칸(間, 6척)가 존재한다.
리와 마찬가지로 시대와 국가에 따라 길이가 달랐다.
원래 척은 손가락을 이용해 길이를 재는 단위로서, 초기에는 성인 남자가 손을 폈을 때 엄지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사이 길이, 즉 약 19cm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점점 길어지면서 전한대 23cm, 당대 24.5cm로 늘어났다. 한국과 일본의 기준은 중국과 달랐다.
삼국지의 관우가 9척으로 유명한 데 후한 척은 23cm, 서진 척은 24cm, 동진 척은 25cm이므로 관우가 활동하던 시기인 후한 척으로 9척이면 207cm다. 현대에도 207cm면 전세계 어딜 가도 거인이긴 하지만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사실 이런 고대 문헌에서 사람의 키가 8척이다 9척이다 하는 서술은 실제 측정한 키가 아니라 굉장히 크다는 문학적 표현으로 쓰였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