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넬료 가정 구원의 의미!(행10:1-16, 30-35)
갈등
1. 사도행전 이야기(내러티브) 18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두 사람의 환상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가이사랴에 살던 로마인 백부장(장교) 고넬료와 사도 베드로 이야기입니다. 1-48절까지 길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두 사람의 환상 이야기는 서로 상관이 있었어요. 먼저 고넬료에게 환상이 임했습니다. 고넬료는 로마인으로서 유대교인이었습니다. 유대교인들의 관습을 따라 그는 하루 세 번 기도했습니다. 3시-6시-9시(오전 9시-정오-오후 3시).
그가 9시-오후 3시에 기도할 때 환상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천사)가 그에게 들어와 고넬료야 하고 불렀어요. 천사와 고넬료 사이에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4-6절,“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2. 사도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고넬료가 천사를 환상 중에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사가랴나 마리아도 그랬고요. 육신을 입은 사람이 영물인 천사를 만나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덜 하지만요. 고넬료가 두려움 가운데 천사에게,‘주여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상상도-그림 영상으로) 천사는 욥바에 베드로가 있으니, 사람들을 보내서 그를 너의 집에 초대하라고 말했어요.
베드로가 바닷가 무두장이(동물의 가죽을 이용해서 물건을 만드는 사람) 시몬의 집에 거하고 있다는 정보까지 정확히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식은 언제나 친절하고 정확합니다. 천사는 고넬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떠났습니다.(전령-가브리엘 천사?) 고넬료는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한 사람을 베드로가 있는 욥바로 지체하지 않고 보냈습니다.(욥바-텔아비브-와 가이사랴 지도 영상으로, 두 지역의 거리는 약 50km) 하나님께서 이런 방식으로 고넬료를 만나주시며 베드로를 초청하라고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갈등 심화
3.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가 있던 욥바 가까이 갔을 때, 베드로는 6시-정오 기도 시간에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낮 12시에 사람들이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고, 베드로가 배가 고픈 중에 하늘이 열렸어요. 베드로의 눈에 환상이 보였습니다. 큰 보자기로 싼 그릇이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12절,“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베드로가 이것들을 보는 순간, 베드로야 일어나 이것들을 잡아먹으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14절,“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아니다 한대.”베드로가 이렇게 말한 것을 보면, 그가 본 짐승들은 율법에 먹지 말라고 금했던 것들이었어요. 돼지나 먹을 수 없는 부정한 새들-독수리나 까마귀 등입니다.(레위기 11장,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이야기) 베드로는 부정한 짐승을 잡아먹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베드로가 머뭇거리자 15절,“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4. 베드로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그가 평생 배우고 익혀온 것과 전혀 다른 것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어요. 베드로가 당황하고 받아들이지 못하자 세 번이나 반복해서 이 환상이 보이더니 그릇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환상은 해석이 필요합니다. 해석을 잘해야 해요. 해석은 어렵지 않습니다. 환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시는 한 방편입니다. 우리가 알 수 있도록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구약 시대 선지자들에게도, 신약 시대 사도들에게도 이런 방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오늘 우리에게도 때로 환상으로 말씀하십니다. 제가 치유 기도나 기타 상담을 섬길 수 있는 것도 환상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 때문입니다.
하늘로부터 온 지식은 언제나 정확합니다. 베드로가 이게 무슨 일인지 분별하려고 할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도착했어요. 이곳에 베드로 사도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찾는 사람들이 왔는데 20절(영상에 없음),“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으니라 하신.”하나님은 모든 일을 정한 때에 정확하게 일하십니다. 베드로가 환상을 보고 어리둥절했지만, 성령께서 말씀하시고 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상황 파악이 확실하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이런 방식으로 말씀하고 그들이 순종하게 했을까요?
실마리
5.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민12:6-8,“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이 말씀은 모세의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이 모세의 권위에 도전했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모세는 선지자였고, 아론은 제사장이었어요. 모세와 아론이 2절,“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영적인 권위로 인한 다툼은 예나 지금이나 일어날 수 있어요. 미리암과 아론이 하나님께서 모세만 아니라 우리와도 말씀하셨다고 도전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의 권위를 높여주시며 하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통 선지자들에게는 꿈과 환상으로 말씀하신다. 하지만 모세에게는 대면하여 명백히 말했다. 모세는 여호와의 형상을 보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6. 하나님이 말씀을 전하시는 여러 다양한 방법이 민수기에 소개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꿈과 환상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에게만 아니라 신약의 사도들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이런 방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고넬료와 베드로에게도 환상을 통해서 말씀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동일했습니다. 고넬료에게는 베드로를 청하여 부르라. 정확한 위치까지 말씀해주시고요. 베드로에게는 너를 찾으러 온 사람들을 의심하지 말고 따라서 가라.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서 한 사람에게만 말씀하시지 않고 두 사람 모두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일하시는 것이 하나님이 방식입니다.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19세기에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에게 어느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스펄젼 목사에게 이 청년이 말했어요. 하나님께서 제게 환상 가운데 말씀하시기를, 금주일에는 제가 교회에서 설교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스펄젼이 뭐라고 청년에게 말했을까요? 교회 담임목사는 나인데,‘하나님께서 그런 계획이 있으셨다면, 나에게는 말씀해주시지 않고 자네에게만 말씀하셨겠는가?’그랬더니, 이 청년이 아무 말 없이 떠났답니다. 하나님은 항상 상식적으로 또 질서있게 일하십니다.
7. 고넬료와 베드로가 서로 모르는 사이였기에 이런 방식으로 만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 복음을 전하게 하셨어요. 고넬료는 기쁨으로 베드로를 맞이했습니다. 33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베드로 앞에 무릎을 꿇고 맞았습니다. 물론 베드로는 그를 말렸어요. 나도 사람이라.(25-26절) 베드로는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줄 알았습니다.(35절) 이때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서 마음껏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이 열린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 지난 프랑스 리옹 한불교회-콩고 신학대학도 그랬어요. 베드로는 에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36-43절)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서 복음을 전할 때
44절(영상에 없음),“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습니다.”이 자리에는 베드로만 아니라 할례 받은 신자들-유대인 그리스도인들도 있었어요. 그들이 처음으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현상은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주었고, 그들은 감사와 감동 가운데 베드로가 며칠 더 그곳에 머물기를 청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서로 헤어지기 싫은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복음은 예루살렘을 떠나 유대 여러 지역에, 사마리아에, 이제 이방인이었던 로마 사람 고넬료에까지 전파되었습니다. 1:8, 성령이 암히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온 유대-사마리아-땅끝가지 복음이 전파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점차 이뤄져갔습니다.
복음 제시
8.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서 전한 복음은 36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화평의 복음이었습니다. 38절,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셔서 그가 유대 지역과 이방 지역을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고 선언했어요. 화평의 복음은 그리스도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과도 화목하며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축복은 마귀에게 눌려 살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복음-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마귀에게 종 노릇하며 살아갑니다. 사주-팔자-운명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합니다. 결혼 날자, 이사 날자 스스로 정하지도 못해요. 무당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모습-이런 삶이 마귀에게 눌려 사는 것이에요. 대한민국 사람들 중 90% 이상이 이렇게 살아갑니다. 교회 나오는 이들 가운데도 20%-25%가 무당을 찾는다고 하니 한심한 모습입니다.
기대
9.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엄청난 복음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가 모두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더 이상 마귀에게 또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습니다.(롬6:6) 예수님과 같이 베드로와 같이 마귀의 권세 아래 신음하는 이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자유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세우신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빛을 발하는 교회(사60:1)입니다.
우리가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그의 빛을 발하시는 교회입니다. 또 하나는 세상을 향한 해방과 자유를 선포하고 사람들로 실제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사61:1-2, 눅4:18-19) 사탄의 권세 아래 신음하는 이들, 온갖 질병과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이들을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상담해주고 자유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시간 다 같이 일어나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했듯이, 우리도 복음을 전하며 세례를 주고 자유하게 하옵소서.(오늘 찬양: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