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3일에 걸쳐 근로자 힐링콘서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 또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지역기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여, 진정한 노사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 |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울산지역 최대의 노사화합 행사이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3일에 걸쳐 근로자 힐링콘서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 또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지역기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여, 진정한 노사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올해 개막식에서는 산업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드로잉 퍼포먼스와 함께 지역 내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평화상에
SK에너지㈜, ㈜한주, 한주금속㈜, 한국바스프㈜울산화성공장, 롯데비피화학㈜, ㈜후성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또 산업사진공모전 대상인 울산항운노동조합 박용락씨와 금상인 ㈜효성 장인지씨와 한국사진작가협의회 울산지회 박문환씨 등 총19명에 대한
시상과 지역경제활성화 유공자 부문에 대성레미콘(주) 김성대 대표 등 13명의 시상을 비롯해 노사화합을 위한 세레모니가 펼쳐졌다.
개막식에 이어 지역 근로자와 가족들을 위해 진행된 근로자 힐링콘서트에서는 홍지민과 함께하는 `뮤지컬&오페라스타` 공연이
펼쳐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해 신설되어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울산산업문화축제의 대표 행사로 자리 매김한 울산경제골든벨은 올해 111개 팀이 참여, 작년의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일ㆍ가정양립 문화 확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한 팀을 이루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소통할 수 있다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올해는 서부2차 아파트 관리사무소 최광엽씨 가정이 골든벨을 울려 2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이밖에도 ㈜KCC 김현욱씨 가정 외 9개 가정이 준우승과 우승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산업문화축제의 대표적 노사화합의 장(場)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는 14일과 15일 양일에서 걸쳐 볼링, 족구, 탁구 등 총
3종목이 개최되었다.
그 중 산업체대항 볼링대회는 지난 14일 중앙볼링장에서 울산지역 소재 사업장 근로자 34개팀 120여명이 경합을 벌였으며 그 결과
SK이노베이션Bㆍ현대자동차Bㆍ현대자동차D조(단체전)와 선광에스엠 안용호씨(개인전)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15일 양정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산업체대항 족구대회는 그 명성에 걸맞게 86개팀 700여명이 참석해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과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말 그대로 노ㆍ사ㆍ민ㆍ정이 함께하는 진정한 평화적 노사문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결과 산업체 1부 우승은 진우㈜팀이, 산업체 2부 우승은 현자창공A팀이, 산업체 3부 우승은 한전KPS팀이, 산업체 장년부
우승은 아반떼팀이, 여성부 우승은 대구단디팀이 차지했다.
그리고 태광산업㈜ 실내체육관에서 14일 여성부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산업부 경기가 펼쳐진 탁구대회 역시 115개팀 700여명이
참가, 대표적 생활체육의 한 축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열띤 대회 결과 산업체 단체전의 1부 우승은 한국제지㈜팀이, 2부 우승은 SK에너지팀이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신설된 동호회
단체전에서는 이미숙 동호회팀과 이미숙탁구교실팀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의 우승을 차지했다.
전영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산경제를 위해 묵묵히 각자의 역할을 다해준 근로자분들이 있었기에 울산이 위기 속에서도 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가 동료, 가족, 노사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울산경제에 활력 에너지를 불어넣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은 "비록 지금 울산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길만 보고 정진한다면 이 위기 역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오늘 축제가 울산경제의 주역인 근로자들의 긍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울산상의 특별전시관에서는 올해 ‘산업역군’을 주제로 공모된 산업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으로 구성된 산업사진전과 울산경제 50년사 특별전이
함께 시행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울산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기사입력: 2017/10/15 [17:50]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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