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2:28,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십니다 . 2015. 9. 23. 수. 새벽. 584장 날 구속하신
[개역개정] 네 선조가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공동번역] 선조들이 옛날에 세운 밭 경계선 말뚝을 옮기지 마라.
[새번역] 너의 선조들이 세워 놓은 그 옛 경계표를 옮기지 말아라.
[우리말 성경] 옛날에 네 조상들이 세운, 경계돌을 옮기지 마라.
[NIV] Do not move an ancient boundary stone set up by your forefathers.
너의 조상들에 의해서 세워진 고대 경계석을 옮기지 말라.
계속된 금지명령입니다.
땅의 경계석이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측량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경계석을 세우는 일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세운 경계석을 옮기면서 자꾸 땅을 더 차지하려고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에 여러분이 그런 처지에 있었다면
가만 두겠습니까?
집까지 찾아가서는 난리를 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계석을 옮겼을 때에, 그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처럼 화도 잘 내고, 그래서 그냥 가서 따질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감히 그 경계석을 옮길 수가 있겠습니까?
여기서 경계석을 옮긴다는 것은
그 대상이 매우 힘이 없는 그런 사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는 그런 약한 자를 뜻합니다.
그러니 마음껏 땅을 유린하는 것입니다.
비단 땅의 문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사업장을 보십시오.
옛날에는 읍내나 면에 기껏해야 미용실이 한 두 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자격증을 갖추고 전문 미용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기 저기 미용실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도 많이 세워 놓아서 정말 경쟁해서 살아남기가 너무나도 힘겨운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경계석을 옮기는 일입니다.
어느 교회를 갔더니 한 빌딩 안에 교회가 3개가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입니까?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제가 여기에 처음 부임해 왔을 때에, 어떤 분이 말씀하기를
교회가 싫어서 이웃 마을에다가 교회를 세우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워진 교회들이 이 무을에도 얼마나 많습니까?
원동에 가면 무을교회와 원동교회가 한 마을에 있습니다.
남씨와 지씨 집성촌을 이루면서 다른 교회를 세웠습니다.
오가에도 가면 오가와 오가제일교회가 있습니다.
마을이 그리 큰 편도 아닌데, 교회가 두 개나 세워져 있습니다.
요즘 들어 교회를 합치자는 그런 말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남의 경계석을 옮기는 그런 일입니다.
경계석을 옮긴다는 것은 남의 토지를 침범해서 제 것으로 만든다는 말입니다.
일본은 헌법을 수정하여 이제는 전쟁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이웃나라를 빼앗고자 하는 그런 야심이 차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앞으로 몇백년 후에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는 그런 학설이 주장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다가 땅을 사 놓았습니다.
브라질의 땅 거의 모든 땅이 일본인들이 사 둔 땅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니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때가 되면 그들은 그 땅으로 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요 근래에 중국이 많은 야심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많은 회사들과 합병을 통해서 기업의 기술을 빼 돌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많은 땅들을 투자라는 목적으로 사 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를 보십시오. 우리 교회의 땅의 경계는 어디까지 입니까?
아예, 경계가 없습니다. 남의 땅 위에 세워진 교회이니까 경계가 없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경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니 처음부터 경계가 없었는데, 경계가 있는 줄 알고 살았다가 늦게나마 현실을 깨달았을 뿐입니다.
이렇게 세상은 빼앗기느냐 빼앗느냐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논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갖 행태를 다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여러분도 아멘하시기를 바랍니다.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의 땅을 자기 땅으로 주장하는 자 역시도 같은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본문과 같이 금지명령을 엄호하는 총괄적인 율법은 신 19:14(참조. 신 27:17)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신 19: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신 27:17,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왜 본문이 23:10에서 다시 반복되어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습니다.
23:10에서는 여기에는 없고 23:11에서의 원인이 되는 절로 인식됩니다.
성경은 그들의 구속자가 강하시다고 말합니다.
구속자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적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살아남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와 약한 자의 구속자가 되십니다.
그들이 부르짖으면 반드시 들으시리라고 우리가 말씀을 들었습니다.
23:10~11,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11.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그가 너를 대적하여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가진 자들이, 상류계층이 더욱 더 제멋대로 경계석을 옮깁니다.
실컷 투자해서 기술을 개발해 놓으면, 그것은 다 삼켜 버립니다.
기업윤리라는 것은 아예 없습니다.
요즘 엘지와 삼성의 세탁기 특허 논쟁이 심심하면 불거집니다.
누군가는 도둑놈이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것을 도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맛고소를 한 것입니다.
비단 세탁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삼성과 에플의 스마트폰 특허논쟁이 한 때 한참 논란이 되었습니다. 갈럭시와 아이폰 간의 논쟁
어떤 때는 삼성이 이기고, 어떤 때는 에플이 이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부의 지계를 정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과부가 경계석을 정해 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난한 과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남의 것을 탐해서는 안 됩니다. 제 열 번째 계명입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 그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 20:17).
금지명령 그 자체는 권력과 토지를 빼앗으려는 갈망에 대한 것으로, 상위 계층들이 제멋대로 하려고 합니다. 특히 전혀 보호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끼친 결과입니다.
참조. 15: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