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맥관통(血脈貫通)의 알고리즘
상제님 친필공사중 하나인 감결공사문을 이 도의 핵심,기초동량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가져왔습니다.무엇을 핵심이라 하는지 이제는 이해가 됐으면 합니다.예전에 쓴 글인데 무리가 없겠다 싶어 인용합니다.
이효진씨의 천지개벽경 주해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면,
상제께서 김사모를 천지공사의 수부로 임명하신 다음 훗날 수부님 방에서 첫 공사를 보실새 수부님 나이 만 14세가 되신 때였는데 여성의 첫 경도가 나오는 때더라.상제 가라사대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동안 정성을 드렸음은 오늘 너의 진경을 얻어서 공사를 보고자 함이니 이 공사는 천지가 생인하고 용인하는 일이니라”하시고 김수부의 경혈을 그릇에 받아서 공사문에 감결이라 쓰신 다음 선지포태 불지양생 유지욕대와 관왕 도솔 허무 적멸 이조 열 글자에 경혈을 손 긑에 묻혀서 점을 찍으시니 공사문은 다음과 같더라.
甘結(감결) 彌勒誕生公事書(미륵탄생공사서)
基礎棟梁 天地人神 有巢文
기초동량 천지인신 유소문
文理接續 血脈貫通
문리접속 혈맥관통
(땅을 다지고,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얹는다 하늘과 땅과 사람과 신명에게 보금자리가 되는 글이 있으니 글과 이치가 이어지면 혈맥이 하나로 통할 것이다.)
治天下之大經大法 皆載此書
치천하지대경대법 개제차서
文理時異 治以道同
문리시이 치이도동
(천하를 다스리는 큰 벼리와 법도가 모두 이 책에 실려 있으니,문리가 때에 따라 다를지라도 도로써 다스리는 것은 한 가지로 다를 바가 없다.)
文則天文 文有色 色有氣 氣有靈,
문즉천문 문유색 색유기 기유령
氣靈不昧 以具衆理 而應萬事
기령불매 이구중리 이응만사
事之當旺 在於天地 必不在人 天地生人用人
사지당왕 재어천지 필불재인 천지생인용인
天地之用은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이니라
천지지용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
(글이란 곧 천문을 말하니 글에는 색이 있고,그 색에는 기운이 있으며,기운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기운과 영혼에 어둡지 않아야 뭇 이치를 갖추고 만사에 응할 것이다.일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천지에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 있는 것은 아니나, 천지가 사람을 내어서 사람을 쓰는 것이니 천지의 작용(用)은 ‘포태 양생 욕대 관왕 쇠병 사장’이니라.)
元亨利貞이니 奉天地道術하여 敬授人時하라
원형이정 봉천지도술 경수인시
佛之形體요 仙之造化요 儒之凡節이라
불지형체 선지조화 유지범절
(천지의 정신은 원형이정이니 천지도술을 받들어 공경히 사람들에게 때(人時)를 알려 주라.불(佛)은 형체를 주장하고 선(仙)은 조화를 주장하고유(儒)는 범절을 주장하느니라.)
天文陰陽政事
천문음양정사
受天地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수천지허무 선지포태
受天地寂滅하여 佛之養生하고
수천지적멸 불지양생
受天地以詔하여 儒之浴帶라
수천지이조 유지욕대
冠旺은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관왕 도솔 허무적멸이조
(천문 음양 정사, 천지의 허무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 천지의 적멸한 기운을 받아 불도가 양생하고 천지의 이조하는 기운을 받아 유도가 욕대하나니 이제 성숙의 관왕(冠旺) 도수는 도솔천의 천주가 허무(仙) 적멸(佛) 이조(儒)를 모두 통솔하느니라.)
도전에는
신천지 음양개벽의 혈맥관통 공사
1 갑진년에 하루는 형렬의 셋째 딸이 첫 몸을 하매 상제님께서 “오늘은 혈맥관통(血脈貫通) 공사로 전 세계 생사(生死)를 판단하리라.” 하시고
2 미리 마련해 놓으신 양지 책에 글을 쓰시고 부(符)를 그리시며 형렬에게 첫 몸을 받아오게 하시더니
3 그 피를 묻혀 각 장마다 도장을 찍으시니라.
4 이어 말씀하시기를 “천지의 이치를 여기에 판명하여 놓았나니 천지조화가 전부 이 안에 들어 있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5:67)
혈점은 선지포태 불지양생 유지욕대 관왕도솔허무적멸이조에 19점을 찍었죠.현무경 마지막 장입니다.갑진년에 보신 공사라고 하니 정미년에 보신 고수부보다도 먼저 보신 것입니다.이어서 고판례로 수부공사를 다시 보시고,화천 하루 전에 다시 김수부로 수부공사를 보셨는데,왜 이렇게 하셨을까요?수부가 대두목 공사이고 마지막 종통 계승자라는 것은 이전에 알아 보았죠.甘結(감결)은 감(甘)이 끝을 맺는다는 뜻으로, 감(甘)이 수부의 이치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고 마지막을 맡음은 곧 단주수명과 궤를 같이하니 묘하게도 감(甘)을 뒤짚으면 단(丹)이 되는 것이 결국은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을 드러냅니다.
수부의 경혈을 여기에 쓴 것은 혈맥관통의 의미이고, 이는 낙반사유로 강세하신 네 분이 서로 잇는 종맥 전수에 대한 비유의 뜻입니다.위에서 말한 글자에 19점을 찍은 것은 태을주 원형으로 하느님과의 혈맥관통을 직접 증명하는 것이구요.마지막 수부와 혈맥관통을 이룬 분은 이전의 세 분,삼신이 되고 삼신의 뒤를 이어 수부가 맥을 잇고 삼신을 드러냈기 때문에 감결이라 하는 것이고, 점을 찍은 글에서는 관왕의 도가 되는 것입니다.이전의 선불유나 포태,양생,욕대 그리고 허무,적멸,이조는 모두 관왕의 도를 이루기 위한 이전 단계로써 모두 삼신의 비유로 쓰이는 것이고 혈맥관통하여 연맥을 이은 근본에서는 다를 바 없는 하나로 모두 하느님이란 뜻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이를 고수부는 三佛山의 운수라고 하고,三佛山 아래에 松村과 삼산, 육수를 말했던 것입니다.
네 분이 이렇게 혈맥관통을 하는데 이것을 증명할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할 겁니다.그래서 기초동량 공사를 보신 것인데, 그것이 바로 문(文)이라는 것이고, 그것은 그냥 글이 아닌 바로 천문(天文)! 그리고 그 천문이 무엇인지를 계속 이어 말씀하고 있으니 그것을 영혼,신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영(靈)은 영혼,육체를 주재하는 정신을 말하며 곧 신(神)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기즉신(氣卽神)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니, 기(氣)가 하나의 현상을 말하는 것이라면 신(神)은 기가 그렇게 기로써 운행하게 하는 소이,기의 정수,기의 주재자등으로 기(氣),영(靈)을 살펴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강절 선생은 황극경세서에서 도와 1까지도 신(神)의 억지 이름이다고 하였으니 과연 神이 얼마나 중요한 개념인지는 나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는 혈맥관통을 증명하는 天文과 관련된 신으로 강세하셨다가 화천하신 세 분 하느님의 신위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기(氣)와 영(靈) 즉, 신(神)에 어둡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신위(神位)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것이 이 때를 두고 강세하시는 네 분 하느님의 서로 이어지는 종통,종맥에 얽힌 비결로써, 이를 天地人神이 보금자리가 되는 글을 文理接續하고 血脈貫通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 이로써 도가 결실을 맺고 완성되며 후천을 넘어가는 것이 모두 이와 관련 있기에 천하의 대경대법이 모두 이 글에 실려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陰陽은 태극으로 연맥을 잇는 두 분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고 政事는 바르지 않은 것을 바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그 일을 이룬 분이 당연히 수부이며 감의 이치로 오신 분이기 때문에 수부의 경혈로 감결공사문을 내리신 것입니다.이렇게 감(甘)이 결론을 짓는다는 것과 그것을 증거하는 것이 무엇인지 甘結에서 분명히 보여주는 것인데, 甘結을 달리 미륵탄생공사서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상제님께서 천지의 이치를 여기에 판명하여 놓았나니.... 천지조화가 전부 이 안에 들어 있다고 하신 뜻을 이제는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첫댓글
상제께서 진본과 이본의 두 진법주를 내시고,
진법주를 외시며 도통줄 나온다 도통줄 나온다 하신 뜻도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