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 (일)
제목 : 약속을 지킨 요나단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20:35-42 찬송가: 222장(구 524장)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라 하니
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중심 단어: 요나단, 다윗, 여호와, 맹세하다,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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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
35절: 정한 시간에 약속을 지킨 자
37-38절: 다윗에게 신실하게 고한 자
42절: 다윗을 평안히 보낸 자/ 다윗과 함께 언약을 맺은 자
도움말
1. 작은 아이(35절): ‘나이가 어린 소년’, 곧 아직 단순하고 상황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할 정도의 어린아이를 말한다.
2. 세 번 절한 후에(41절): 다윗은 요나단에게 친구 관계에 앞서 신하로서 충성과 절개를 표현한 행동으로 3번 절을 했다. 상대방을 향한 크나큰 존경과 감사를 뜻한다.
말씀묵상
요나단의 사랑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정이 깊은 친구들을 가리켜 다윗과 요나단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정과 사랑은 우리가 이미 앞서 살펴본 것처럼 요나단의 ‘자기 헌신’과 ‘사랑’,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순복’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윗이 소년이었을 때 요나단은 이미 전쟁에 참전해 용맹을 떨친 용사였고, 다윗이 목동이었을 때 요나단은 왕자였습니다. 사회적 신분이나 환경상 두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시는 것을 알았던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왕좌도 줄 수 있을 정도로 그를 사랑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
요나단은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의 뜻을 돌이키려 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다윗을 위해 슬퍼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신변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했던 약속대로 다윗에게 상황을 알려 주기 위해 작은 아이를 데리고 정해진 시간에 들로 나갔습니다(35절). 그리고 아이에게 화살을 찾으라고 말하고 화살이 아이 위를 지나치도록 쐈습니다(36절). 요나단은 들에 숨어 있는 다윗이 듣게 하기 위해 화살이 네 앞쪽에 있으니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고 외쳤습니다(37-38절, 삼상 20:19-22). 아이가 먼저 가고 나서야 만나게 된 다윗과 요나단은 헤어짐을 앞두고 서로 입을 맞추고 울었습니다(41절).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습니다(42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요나단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다윗은 요나단의 신실한 사랑에 어떤 자세를 취했습니까(35-3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에게 목숨과 명예를 버릴 만큼 가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이 지켜야 할 하나님과의 약속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주님은 왜 오늘 요나단과 다윗의 아름다운 언약의 관계를 보게 하시는 것일까?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을 평생 지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을 나의 연약함 때문에 지키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시간에 들로 나갔다.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시간을 지켰다. 상대방과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을 때 신뢰를 잃게 된다.
다윗이 얼마나 요나단을 기다렸을까? 사울이 정말 나를 죽이려고 하는게 맞는가? 아니면 내가 잘 못 알고 오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만약 요나단이 보여주는 싸인이 사울이 너를 죽이려고 하니 도망치라고 한다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이제는 라마나욧도 안전하지 않은데 사랑하는 미갈을 나두고 난 어디로 가야하나?...
요나단은 사울 왕의 분노가 극에 달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다윗과 약속한 시간에 나아갔다. 화살을 쏘고 아이에게 외치는 소리에는 “사랑하는 동생아 미안하지만 빨리 도망쳐서 살아남아라!”라는 긴박하고 간절하고 안타까운 목소리로 경고하는 것이었다.
다윗이 요나단이 보낸 싸인을 받고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우는데 성경은 다윗이 더욱 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평안히 가라!” 그리고 두 사람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다. 이 언약은 ‘하나님의 언약’만큼이나 자주 언급되는 언약이다.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아이가 떠난 뒤 두 사람은 마주했다. 다윗은 땅에 엎드려 절하며 요나단의 신실함에 경의를 표했다. 그들은 함께 울었다. 왕위 계승권이라는 세상의 권력을 포기하고 친구를 살린 요나단과, 고난의 길을 떠나야 하는 다윗의 눈물은 인간적인 슬픔을 넘어 하나님의 언약 안에 묶인 자들의 거룩한 교감이었다. 요나단은 떠나는 다윗에게 평안히 가라고 말한다. 그 평안은 상황이 좋아서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영원히 우리 사이에 계시며 우리 자손들 사이에도 계실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평안이었다.
요나단과의 재회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치다가 십 광야 수풀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삼상23:17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이것이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만나는 장면이다. 다윗은 후에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며 활노래를 지어 슬퍼하고 그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에서 찾아와 할아버지 묘에 장사지내게 한다. 그리고 요나단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자의 반열에 오르게 한다.(삼하9:11)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좌에 올릴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왕좌에 욕심이 있었다면 사울과 함께 다윗을 잡아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언약한 것을 죽을 때까지 지키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은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지켜주는 힘이 있다.
하나님은 요나단과 다윗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할 때 그들 사이에 영원히 계시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깨어지기 쉬운 약속을 영원한 생명의 언약으로 승화시키시는 분이다. 또한 위기 속에서 사람의 손길을 통해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길을 여시는 세밀한 인도자이심을 깨닫게 하신다.
나는 오늘 주님 앞에 신실한 주의 종인가? 영혼을 살리기 위해 내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목사인가? 약속하고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잊어버린 약속은 없는가?
주님은 오늘도 다윗을 사랑하는 요나단의 모습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수 없이 언약을 어긴 이스라엘 백성을 그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품어주시고 하나님을 버린 배역한 백성 앞에서 기꺼이 버림받아 주시는 하나님과,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버림 받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게 하신다.
‘삼상8: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막15:3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사랑의 주님. 사순절 속에 있는 세 번째 주일 아침 사랑하는 다윗을 살리기 위해 아침 시간에 다윗이 숨어있던 에셀 바위로 나가는 요나단의 모습을 속에 ‘삼상8: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라고 말씀하신 사랑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외치셨던 사랑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영혼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을 저에게 부어주시옵소서. 약속된 말씀을 붙잡고 감정에 치우치고 유익을 따지는 관계속에 사랑의 관계마저 깨뜨리려고 하는 못난 마음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사순절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전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