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가르침 청산 말 없이 살라지만 입 달린 짐승이 어찌 말 없이 살겠나이까?. 불필요한 말을 삼가란 뜻으로 이해 하렵니다. 하늘 비우는 법 말 하지만 어찌 다 비울 수 있으리요. 꼭 필요한 것만 담겠나이다. 바람 막힘 없이 사는 법을 전 하지만 어찌 바람처럼 살 수 있으리까?.
맞서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구름 덧 없이 살아라 말 하지만 어찌 사는데 덧없이 산단 말이요. 남에게 상처 주는 일 없도록 하겠나이다. 물 낮추며 사는 법 가르친다 하지만 어찌 낮게만 살 수 있을까요?. 행여 높이 오른다 해도 오만하지 않을 것이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태양 온 누리 따뜻함 전하라 하지만 어찌 전부를 따뜻함 주오리까?. 다만 어려운 이웃과 음지를 외면하지 않는 심성을 기르겠나이다. 세월 지우는 법 설하지만 어찌 모든 걸 지울 수 있을까요?. 다만 상처를 받지 않는 넓은 아량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 오늘도 나는 너의 그늘을 보고 너에게 쉬고있는 새들을 보며 행함이 없이 행함을 배우나니 행여 나의 과한 욕심을 보거든 가차없이 회초리를 들어다오. 땅 귀천 없이 품고 길러내며 생명의 소중함 말하지만 내 어찌 그 위대한 가르침을 말 할 수 있으리요. 다만 분별 없고 차별 없이 대하며 살도록 노력하며 당신의 그 위대한 가르침 가슴 깊이 새기겠나이다. 자연의 가르침을 알고 살아 갑시다.
◇ 옮겨온 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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