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부모의 관계를 거울삼아 세상이 안전한 곳인지, 자신이 보호받을 수 있는 존재인지 배웁니다. 따라서 부모의 잦은 불화와 날 선 갈등은 단순히 집안 분위기를 어둡게 하는 것을 넘어, 아이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정서적 안전감'을 뿌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실제 공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부모의 잦은 불화나 폭력 등 심각한 가정적 트라우마를 겪은 비율이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심하게 다툴 때, 아이의 뇌는 이를 '비상사태'로 인식합니다. 아이들은 언제 불똥이 튈지 몰라 두려워하며, 부모의 눈치를 살피고 온몸의 감각을 곤두세우는 '과각성 및 정서적 반응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어른들의 싸움 속에서 아이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깊은 무력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공포와 긴장감이 일상 속에서 만성적으로 누적되면, 아이의 뇌는 늘 위험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세상과 가족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내면의 표상이 형성되며, 훗날 작은 스트레스 상황 앞에서도 숨이 막히고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불안 장애'나 '공황장애'의 형태로 터져 나오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갈등 이후, 아이를 안심시키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1. 싸움 후에는 반드시 '건강한 화해의 과정' 보여주기 갈등이 없는 가정은 없습니다. 다툼 자체보다 치명적인 것은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겨진 냉랭한 공기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다툼을 종종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극심한 불안에 시달립니다. 부모가 화를 가라앉힌 뒤, 건강하게 타협하고 다시 따뜻하게 화해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세요. 이러한 긍정적인 해결 과정은 아이에게 '갈등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 정서적 안전감을 크게 회복시켜 줍니다.
2.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과잉 통제'하지 않기 부부 갈등으로 인해 부모 스스로 스트레스와 불안이 높을 때, 부모는 이를 덜기 위해 은연중에 아이의 행동을 지나치게 간섭하고 제약하는 '과잉 통제' 양육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율성을 억압받고 부모의 통제 아래 놓인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게 되어, 오히려 내면의 불안과 공포가 더욱 깊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 부부 문제와 양육을 철저히 분리하기 부부 사이의 갈등과 부모-자녀 간의 관계는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합니다. 배우자를 향한 원망이나 화가 비일관적인 훈육, 짜증, 비판적인 태도로 아이에게 쏟아져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부부 관계가 힘들더라도 아이 앞에서는 일관된 애정과 따뜻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부모와의 상호작용은 아이가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안전 기지'가 되어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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