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道士)들 말 들었으면 박정희 대통령 흉한일 안 당했을지도 !!
필자는 종교(宗敎)가 없다.
종교(宗敎)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데 노력해도 신앙(信仰)을 갖지 못한다.
팔자(八字)니 운(運)이니 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러니까 로또복권이 당첨 안 되는지 모른다.
역사유적지 답사가 취미이기 때문에 전국의 유명한 사찰도 많이 보았다.
불상(佛像)앞에서 혹은 탑전(塔前)에서 조용한 묵상(默想)도 하였다.
성경도 불경도 읽는다.
사람은 죽으면 끝이다.
가난하게 살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일해야 하고 아껴써야 한다.
무지(無知)하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인륜(人倫)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죄(罪)를 짓지 말고 정직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일상(日常)속에서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런 등등이 필자의 살아가는 생활방식이다.
필자 친구 한사람은 농월은 운(運)이 참 좋다고 한다.
그 친구 말이 일리가 있는 것이
학교도 학교 같잖은데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면서기 한사람도 없는 한미한 집안에
사회적 배경도 없으면서 밥안굶고 이 나이까지 살고 있으니
운(運)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아래 글은 원광대학교 조용헌 교수의 글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1979년 기미(己未)년 정초였다.
박정희 정권 중앙정보부에서 당시 전국에서 가장 용하다는 도사(道士) 4명을
청와대에서 불렀다.
돌팔이를 보냈다가는 문책을 당하니까 신중히 선발 하였다.
목적은 박정희 대통령의 새해 신수(身數)를 보기 위해서였다.
22세 남자 도사, 50대 남자 도사, 60대 보살 할머니, 미아리 박 도사였다.
박정희 대통령이 긴장해서 앉아 있는 4명의 도사를 훑어보고
22세 도사를 먼저 지명하였다.
-자네가 가장 젊은 것 같으니까 먼저 이야기해 보게-
22세의 젊은 도사
그는 대통령을 직접 눈앞에서 보니까 굉장히 긴장했다고 한다.
긴장은 했지만 한마디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승진(昇進)하시겠는데요-
박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
-내가 대통령인데 승진할 일이 뭐가 있겠나. 좋다는 뜻이구먼!-
당시 4명의 도사(道士)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22세 도사의 훗날 말이다.
승진(昇進)의 본래 의미는 “승천(昇天)”이었다.
승천(昇天)은 죽는다는 뜻인데 어떻게 대통령 면전에 대놓고 “죽는다”는 소리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그래서 “승천(昇天)”이라고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승진(昇進)”으로 단어(單語)를 바꿨다는 것이다.
만약 이때 “승천(昇天)”이라고 말했으면 22세 도사는 그날 집에 못 갔을 수도 있었다.
22세 도사의 아버지도 역시 도사였는데, 아버지로부터 평소에
“나쁘다는 이야기는 직설적으로 하지 말아라”는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22세 도사 다음에 50대 남자 도사(道士)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였다.
50대 도사 이야기가 가관이었다.
-올해 10월 26일 술시(戌時, 오후 7~9시)가 안 좋습니다.
그날은 아무것도 안 하시고 쉬시는 게 좋겠습니다.-
50대 도사가 말한 날자와 시간이 김재규에게 총 맞은 날과 시간이다.
명리학(命理學)은 글자의 의미대로 생명의 이치(理致)를 말하는 것 아닌가
무시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경행록(景行錄)에서 말하기를
天有不測風雨 人有朝夕禍福
하늘에는 예측 할 수 없는 바람과 비가 있고
사람에게는 아침저녁으로 화(禍)와 복(福)이 있느니라.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