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2014.01.19자 주보6면 왜곡된 주장에 대한 개혁성향장로들의 의견]
저희 사랑의교회 개혁성향 당회원 장로들
20명(유효 재적당회원의 41%) 일동은, 지속적으로 교회의 성결 회복과 담임목사님의 변화를 기대하며, 지난 2014년 1월 16일
저희들의 신앙양심에 입각하여, 교회 현안사항에 대해 최소한의 입장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담임목사님께서 동 발표문에서 지적된 잘못에 대해 반성 또는 시정하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1월 19일자
교회 주보 상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과 사실을 호도하는 주장을 하며 저희들을 비난한 내용을 접하고, 다시
한번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들은 지금이라도 담임목사님이 현재의 사태에 이르게 된 근본적 원인을
돌아보고, 거듭난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아우르며, 진정성
있는 회개와 변화를 보이시는 것이, 제자훈련으로 알려진 우리 교회다운 해결책이며, 사랑의교회가 그래도 자정(自淨) 능력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판단되기에,
위 교회 주보 발표문에 대한 저희들의 전체 의견을 아래와 같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보에서는 당회원 중 일부가 교회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알려, 해교회 행위를 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것은 그간 담임목사님에 대한 저희들의 노력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고 왜곡시키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성경말씀(딤전 3:15b)은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담임목사님을 위시한 어느 사람의 소유도 아니고, 오직
살아계신 주님의 몸된 교회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인 사랑의교회가 거짓과 허위와 폭력이 난무하면서
영적으로 훼파되는 것을 막고, ‘진리의 기둥과 터’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교회라고 음해’할 수 있습니까?
앞서 발표한 것처럼, 저희들은
그간 교회의 성결 회복을 위해 담임목사님께 직·간접으로 저희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님께서는
진정성 있는 회개와 변화를 보여주시지 않고, 담임목사로서의 교회 내 여러 유리한 입장만을 활용하여 성도님들을
호도하는 언행을 해 오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다수의 성도님들이 현 사안의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시는
상태에서, 당회를 통한 의견 전달 역시 불가능했던 저희들로서는, 정확한
정보 전달과 교회 상황 인식 공유를 위해, 부득이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선물인 기자회견이라는 방식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지난 1년여의 기간 동안
이미 사랑의교회 상황은 각종 매스컴을 통해 외부에 알려질 대로 알려진 것이어서, 새삼 이 문제가 쟁점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당회원 중 일부”라는 표현
역시, 사랑의교회 갱신과 회복을 간구하는 다수 당회원 장로들의 노력과 의지를 폄하하고 왜곡시키려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전체
당회원 장로 49명 중 20명, 약 41%가 실명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것입니다. 여러 가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의견을 드러내지 못한 분들까지 감안한다면, “일부”가 아닌 “다수”가 교회의
갱신과 회복을 촉구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 건축비 집행을 비롯하여,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난 재정 운용상의 문제점과 의혹, 논문표절, 계속되는
거짓말 등을 둘러싸고 발생한 교회 갈등과 대립의 근본적인 책임은 담임목사님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지적하고 그에 합당한 회개를 촉구하는 것은,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당회원들이
해야 할 책무이기도 한 것입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통회하셔야 할 분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당회원들의 충정을 “해교회” 행위라고
규정하는 것은, 그 자체가 기실 교회의 발전과 교인들의 영성을 해치는 해교회 행위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주보는 ‘전도의 문’을 저희들이 가로막는 것처럼
주장하였습니다.
이 역시 담임목사님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야기된 사안을 책임 전가하는
언사에 불과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우리 교회 현안사항의 연원은 담임목사님 자신의 과오와 도덕성
문제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리는 결과가 되고, 바로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 상실로 이어지는 것이며, 당연히 전도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떨어진 지난 해 12월의 “대각성전도집회” 결과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인들의 권한인 교회 출입을 가로막고 그 에 더하여, 교회
출입문을 용접하고 철판 울타리를 둘러,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빈축을 사게 한 분들이, 오히려 전도의 문을 막는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 교회의 생명은
세상과 구별되는 성결이며,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의 거룩한 삶이 세상에 소금과 빛으로 드러나고, 교회가 세상 앞에 자정
능력이 있음을 보일 때, 전도의 문도 활짝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개최된
공동의회를 저희들이 부정한 것으로 주장한 주보의 내용은, 그 자체가 모순입니다.
지난 1월 8일과 12일에 개최된 제직회와 공동의회는 원천 무효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동의회와 제직회는 ‘부적법한 절차’로 진행되었고, 개인의 의견이 무시된 공개투표식으로 이루어져, 교회 공동체다운 적법한 결의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의교회”가
준수해야 할 교단 헌법과 교회 정관을 무시하고, 장로교회의 핵심가치인
'당회'의 존재와 권한을 부인하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 당회에서 논의되거나 발의조차 되지 아니한 안건을 한 평신도의
현장 제안에 따라, 한두 마디 가부를 묻는 방식으로 통과시키고자 시도하였습니다.
이는 사랑의교회가 더 이상 ‘장로’교회가 아니라고 자인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찬반 토론의 기회도 제대로
주어지지 아니하였고, 의결 정족수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용역으로 의심되는 청년들을 회의장에 대량 투입시킨 것으로 판단되고, ‘계수’라는 명분으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교인들에게 감시 카메라를 집중하여 촬영함으로써, 사실상 '반대의견'을
표명하지 못하도록 위협을 가하는 행태는, 법치국가에서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넷째, 감사보고는 제직회에서 승인 여부를 의결하여 채택할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제직회는 감사보고 내용을 보고 받고, 재정을
잘못 집행한 기관에 대하여 그에 합당한 회개와 시정을 촉구하면 충분합니다. 제직회에서 감사보고 받는
것을 거부하기 위한 의결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은, 담임목사님과 피감사 기관인 일부 교회 기관이 교회
재정을 자의적으로 방만하게 운영하였고, 불투명하게 집행하였다는 감사위원회의 지적을 은폐하려는 회피책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주보 문안은, ① 지난 35년간의 선례를 거론하고
있으나, 종전에는 이번과 같이 재정집행 문제로 인하여
감사보고서상에 문제가 지적된 사례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제직회와 공동의회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따른 논의와 원인규명 등이 있는 것이 당연하며, 회의 정족수 등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정관은 물론 관련 사회법적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없게 하여야 함이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② 특히, 담임목사님 주도하에 추진된 서초예배당 건축비용만 하더라도, 당초 교인들과
사회에 공언한 수준(2,100억 원)에 비하여 1,000억 원 이상 추가 지출이 이루어진 상황이라면, 비록 추후
건축재정 정산이 완료된 후 당회 심의를 거쳐 정확히 상정된다 하더라도, 재정 내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이며, 헌금을 한 성도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할 것입니다.
③ 또한, 주보 6면 본문의 15째 줄에서, “상정된 안건은
··· 당회에서 의결되었고” 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를
밝힐 수 있는 여러 가지 증거들이 많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이처럼 성도들을 호도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이에 대한 증거들을 제시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④ 아울러, 주보 본문 17~19째 줄에서 정관개정안을
임의 상정 및 기습 처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공동의회에서 의결한 것은 정관개정안이 아닌 정관개정요청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2014년 1월 12일자
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정관개정안이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는 발표와 배치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을 경우에 따라 편리하게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정직과 성결이 생명인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을 현저히 손상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행위일 것입니다. 또한 백보를 양보하여, 청원이라 하더라도, 당회 결의 정족수가 담임목사님의 마음대로 되기 어렵다는 점을 사유로, 당회의
결의를 구속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제직회나 공동의회를 이용했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며, 이는
곧 당회원과 성도들간의 반목과 대립을 유도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는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섯째, 주보에서는, 사랑의교회 강남예배당에서 이천 수백여 명의 성도들이 기도회를 개최하는 것을 ‘불법점거’, ‘심각한 해교행위’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기도 모임은 신앙 자유의 본질적 내용이어서 헌법적으로
보장됨은 물론, 사회법적으로도 엄중히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이며, 교단 헌법이나 교회 내규 등에 비추어 보더라도, 최우선적으로 자유롭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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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교인들이라는 것을 이유로,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교인들을 동원하여 서초예배당 출입을 저지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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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개최를 막기 위해 각종 출입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교회문 앞뒤에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쌓아 교인들의 출입을 막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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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 의결 절차도 거치지 아니한 채 리모델링을 핑계로 폐기물을 마당에
쌓아 둠으로써 교인들의 기도 모임을 방해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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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입문을 철제 용접하고 높은 철판 울타리를 설치하여 교인들의 출입을
못하게 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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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설물 등을 지킨다는 명분하에 용역들을 동원하여 기도회 출입
교인들을 저지하는 행위 등이야말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해치고, 하나님과 주 예수님의 영광을 가리는
해교회 행위임을 지적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저희 사랑의교회 성결 회복과 변화를 소망하는 개혁성향 장로들은, 이번의 입장 표명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성경 말씀에 비추어 합당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 가운데 결정한 것임을 감히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피 값을 주고 사신 사랑의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침묵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저희들의
의견을 성도님들과 세상 앞에 표명한 것입니다.
이번 두 차례의 의견 표명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당회가 중심에 서는 장로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며, 궁극적으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교회의 머리이심을 고백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울러 저희들은 담임목사님이나 기타 교회 내 어떤 분들과도 상호 비방이나 무익한 논쟁을 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의견서를 공표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부디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님들, 그리고 아직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계신 당회원 장로님들, 또한 현재 우리 교회 사태의 엄중함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 성도님들께서, 이 시대 사랑의교회에
부여된 거룩한 소명을 분명히 붙잡고,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새로운 사랑의교회를 위해, 함께
나아가실 수 있기를 엎드려 기도합니다.
2014년 1월 23일
사랑의교회 성결 회복을 소망하는 개혁성향 당회원 장로들 20명 일동
정태홍(엘더스선교회장, 개혁장로 대표), 안용균(전 재정장로), 이상진(전 재정장로, 총무장로, 감사위원장대행), 권영준(정감운동 담당장로), 강영배(전 법제위원장, 현 예배부 담당장로),
한상열(현
법제위원장), 노정현(전 글로벌사역 담당장로), 표창우(현 공동체·지역사회
담당장로), 남창희(전 당회서기), 박준희(전 재정장로), 김광석(전 국제제자훈련원 담당장로), 권택명(전 당회서기, 정감운동 담당장로),
김영배(전
전도폭발 담당장로), 이승열(전 당회서기), 최택범(전
세계선교부 담당장로), 오성욱(전 대학부 담당장로), 윤광무(전 옥한흠장학회 담당장로), 백현기(2대 법조선교회장) 등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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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측이 2014.01.19 자 교회주보에 6면에 실은 내용]
사랑의교회에서 성도 여러분께 알려드림니다.
첫댓글 오목사님! 말씀처럼 생각이 다른 성도들은 외관상 겨우 5%미만처럼 보이는것 같은데, 생각이 다른 장로님들은 당회의 40%에 육박하니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합니까? 이분들이 전부 문제있는 해교행위를 하는 분들입니까?사건의 진위여부 상관없이 이런사태에 이르게 된 원인을 제대로 인지한다면 현재 어떤모습을 보이는것이 영적리더로서 교회와 성도를 살리는것인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않습니까?언제까지 무지하고 순수한 성도들 뒤에 숨어 사태를 진흙탕으로 끌고 가시렵니까?"我死敎會生(아사교회생)"이 아니라 지금 모습은 "다같이 함께 죽자"는 모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