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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시판 감상 토르 : 러브 앤 썬더, 늦고 늦은 감상평. (스포 대다수)
_Arondite_ 추천 0 조회 413 22.10.12 23:1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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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10.12 23:20

    첫댓글 아 참, 이 내용 꼭 적겠다 해놓고 빼먹었네요.
    전작에서 레드제플린의 Emmigrant song을 절정타이밍에 집어넣어 대호평을 받아보더니 감독이 하드코어 락밴드의 곡에 꽂힌 모양입니다. 이번엔 대놓고 Guns'n Roses를 가져다 쓰네요. 중요한 역할의 조연에게 액슬의 이름까지 붙여주는 서비스정신 정도면 갸들도 대만족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스포 많이 때렸으니 곡도 적어드립니다.
    웰컴투더정글, 스윗차일드오마인, 노벰버레인. 스윗차일드오마인은 두번 나오네요. 건앤로의 팬분이라면 영화보면서 어느 장면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도 보실만하겠습니다.

  • 22.10.13 01:41

    저도 엄청 재밌지는 않았지만, 극장에서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저는 이번 영화는 와이키키 감독의 문제라기보단 현 시점의 토르 시리즈 자체의 문제로 인한 과도기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1,2에서 제대로 터지는 개그도 아니고 카타르시스도 제대로 터지지 않았던 토르를 가오갤 같은 B급 감성으로 살려낸 와이키키 감독이지만,
    문제는 토르의 캐릭터와 스토리는 라그나로크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매조지 되었다는겁니다. 에오울에서부터 안나오기 시작한 포스터가 없는 상태에서요.
    가오갤이나 앤트맨처럼 1,2가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히로인이 부각되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토르 1의 의미는 로키 방생(..)이고, 2는 사실상 무의미했죠. 그나마 1,2가 가진 몇 안되는 재료를 어떻게 뭉쳐서 3를 만든 감독이지만, 문제는 4까지 가서는 더이상 서사를 이어갈 건덕지가 없었습니다. 남은 서사라고는 포스터 러브라인 정도인데, 그마저도 하다못해 3든 엔드게임이든 제인 포스터의 존재감이 더 드러났다면 모르겠지만, 툭 끊겼다가 갑자기 나온 시점에서 뜬금없는 느낌이 좀더 강했죠.

  • 22.10.13 01:47

    그 서사적 공백을 가오갤 VOL.2 제임스 건처럼 와이키키 감독의 좀더 강해진 B급 유머로 채우려고 한듯하지만, 1편부터 떡밥을 뿌리고 아직 사용할 재료가 많았던 VOL.2에 비해 사용할 떡밥도 거의 다 소진되어서 결국 이전 것을 어떻게든 끌어오고(제인 포스터) 재사용(묠니르)해야 했던 와이키키 감독으로서는 이 이상 만들기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빌런에게 개연성을 준답시고 신들을 전부 제정신이 아니게 만든건 좀 심하지 않나 싶지만요(..)
    냉정하게 볼때 로튼으로 망하면 토르의 평가는 원래 이정도 선이었으니 기대를 내려놓고 보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3편이 돌연변이인 거죠(..)

  • 작성자 22.10.13 07:58

    @통장 ㅋㅋㅋㅋㅋㅋ 하긴, 라그나로크가 잘 뽑힌 거지 토르시리즈가 원래는 이정도 수준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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