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견(有身見)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마음이 청정하다. 청정이란 감각기관이 감각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누구나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그래서 누구도 청정한 마음을 갖지 못한다. 오직 팔정도를 실천하는 위빠사나 수행을 할 때 비로소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볼 때 존재의 성품인 무상, 고, 무아의 통찰 지혜가 나서 집착이 끊어진 해탈의 자유를 누린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면 자기 견해로 본다. 이때의 자기 견해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있는 잠재의식이 작용해 대상을 고정관념으로 본다. 이러한 자기 견해는 잘못된 견해로 삿된 견해라고 한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있다. 이것을 유신(有身)이라고 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나의 것이라는 견해로 보면 유신견(有身見)이 되고 만다.
몸과 마음은 있지만, 이 몸과 마음이 나의 것이고 나고 나의 자아라고 알면 잘못된 견해가 된다. 여기서 ‘나’라고 부르는 것은 부르기 위한 명칭이지 실재하는 자아는 아니다. 이때 단지 몸과 마음일 뿐이라고 알면 출세간의 지혜라 윤회가 끝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나의 것이고 나고 나의 자아라고 알면 세간의 잘못된 견해라 끝없이 윤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