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1)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본 장은 막 16장 13, 14절;
눅 24장 33~49절; 요 20장 19~29절에 따름)
그때였다.
갑자기 다락방 안에 빛이 비치며,
모인 사람들 앞에 예수께서 나타나셨다.
그 자리를 뜬 한 사도 외에는 다 제 눈으로 보았다.
성만찬을 가졌던 바로 그 방에서 주님을 보았다.
열 명의 사도 외의 다른 사람들도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았다.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신 사랑하시는 주님이
빛나는 자태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그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다들 잘 있었느냐?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그것은 귀에 익은 목소리며 말투였다.
그래도 그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누군들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었으랴.
예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왜 그렇게 놀라며 의심(근심)하느냐?”
예수님은 그분의 두 손을 내밀었다.
“내 손과 발을 보아라.”
모두가 못 박혔던 자국을 보았다.
예수께서는 다시 통으로 된 옷자락을 쳐들어
발에 있는 못 자국을 보여주셨다.
“내 손과 발을 보아라.
나다! 자,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으나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그제야 모든 사람의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의심하려야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좀 더 결정적이고
영원한 증거를 보이려는 듯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좌중을 둘러보시고 물었다.
“여기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한 제자가 창 턱에 놓아두었던 꾸러미를 끌러서
구운 생선 한 토막과
참나무 잎에 싼 꿀 송이를 내어 놓았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받아 잡수시며
곁의 사람에게 먹어보라고 권하기까지 하셨다.
그러시고 나서
예수께서는 사랑하는 열 사도에게 숨을 내쉬며
조용히 말씀하셨다.
“성령(聖靈)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 죄든지 용서하면
그들이 용서를 받을 것이며,
너희가 용서하지 않으면
그들의 죄가 그대로 있을 것이다.”
말을 마치신 후 그분께서는 사라지셨다.
그분께서는 오고 오는 세대에 그리스도인에게
말할 수 없는 영향을 남기셨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으나
위대하신 말씀과 증거를 남기시었다.
더 이상의 무슨 증거를 요구할 수 있으랴?
첫댓글 의심하려야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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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사건/“여기 먹을 것이 좀 있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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