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30차 33. 8월의 뜨거운 달
8월의 뜨거운 달 비가 오려나
남태평양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일본 내육을 지나 바다를 가로질러서 온 바람
제주도 앞 바다에 상륙하고 있는 바람
어디론가 아주 빠른 바람을 안고 달려가는 구름
얼마나 많은 비를 뿌릴지는 알 수 없는데
뜨겁게 타는 나무들을 소리높이 올리고 있네
어디로 가야만 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지만
독도의 섬을 팔아먹은 이들이 있는가?
고유의 이름은 관음도 죽도라고 부르는 나라
고대에도 이 섬을 우산국이라고도 불렀는데
지금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
그 나라는 바로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이완용이라고 말할 수 있음이다.
그것을 이름하여 망국의 한을 말함인데
태평양 전쟁 시기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섬인가?
일본이 핵폭탄에 의하여 조선에서 물러났으면
조선은 해방이 되어야 하는데 어하여
미국이 일본을 점령하면 될 것을 조선에 상륙
조선의 국토를 강제로 점령하려고 왔을 때
천주교 최고의 지도자는 미군을 찬양했다.
미군을 찬양한 천주교도들은 지금도 미군을
그렇게 찬양하고 있음은 바로 십자군을 찬양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섬을 미군이 차지
조선을 분단하면서 일본에 넘긴 독도 섬
모든 것은 다 미군이 자행한 망국의 병
그러한 병을 전하고 도피한 미군인데
그날을 기억하려는 이들이 없구나!
미국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칭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천주교는 미국을 찬양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하여
어떠한 양심을 지니고 있기에 그들을 찬양하고 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망국적인 조선의 한을 버리고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을 찬양하는 이들
그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참으로 슬픈 날의 추억이네
분명히 말하자면 독도는 우리 영토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인 일본인들에게 헌납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썰고 있는 천주교인들은
로마 시대 십자군을 찬양이라도 하려는가
그러한 망국의 한을 해결해야 하지만
그러한 역사를 부정하는 정치 지도자들
그들에게 있어서 조국이란 무엇인가?
그들은 분명히 감옥에서 신음을
조선을 독립하려는 온몸으로 외침을
가볍게 여기고 있음이라고 말함이네!
뜨거운 8월의 대지 위에는 온몸이 떨리는 듯이
한 걸음도 옮길 수 없는 사연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더 이상 말을 몰고 달릴 수 없는 숨 막힘이 있네
숨을 내밀 수가 없는데 어디에서 쉬라고 그러느냐?
여름날과 온몸에 적신 땀을 씻을 수 없으니
속옷까지 적셔 발걸음을 움직일 수 없구나!
8월을 슬픔을 기억하려고 하는데
대무 아래에 앉아 있을 때 달려들고 있는 모기
모기떼의 움직임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네
아무리 삶이 고달프다고 해도 대지를 불태운 태양은
한 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네
아 이대로 참고 견디는 인욕을 보여주고 있음이니
인욕하라 참고견디어라 참고견디는 자에게
하늘의 북 여래의 북이 울릴 것이니
2024년 8월 30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