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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ㅠ.ㅠ 키티가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춘삼맘 추천 0 조회 35 20.03.09 13:58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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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3.09 14:33

    첫댓글 고양이 별에서
    행복하게 지낼 겁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도 이별이 너무 힘들고 두려워서
    집에 데리고 오기가 주저 되네요...

  • 작성자 20.03.09 19:58

    고맙습니다.
    키티도 고양이 별에서 아픔없이 행복하게 살겠지요..

  • 20.03.09 16:38

    아니에요. 잠시 몇분 상관이면 키티의 마지막 본거지요. 귀가 늦게까지 열려있었을거고 도착한 아빠 목소리 들었을꺼에요.

    키티가 더 고생 안하고 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네요. 그때 글 적을때 아이가 못먹어 많이 고통스러워 한다고 하셨잖아요. ㅠ 그간 아빠도 많이 울고 그래서 키티도 힘들었을텐데.. ㅠ

    이젠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꺼에요. 🙏아드님도 춘삼맘님도 마지막 가는길 최선을 다해 하실만큼 하셨구요. 아드님과 춘삼맘님도 죄책감은 갖지 마시고요.

    생과 사는 사람의 의지대로 되질 않으니깐요. 춘삼맘님과 아드님 마음 잘 추스리세요. 어쩌면 아빠가 울면 떠나는게 더 힘들어 마지막을 안보여줬을 수도 있죠.

  • 작성자 20.03.09 20:04

    키티의 투병 기간이 10개월 정도 됬다고 며느리가 그러네요.
    키티는 새끼 때 샵에서 아들이 사왔거든요.
    품종묘라 그런지 다른 식구들한텐 전혀 마음 안열고 오로지 아들한테만
    매달려 살았어요.
    아들이 키티 병나기 전에 2년 정도 학숸 수강생이 너무 많아 키티한테 신경을 못썼다고.. 같은 건물 다른 방에 있는데 밥주고 화장실 치우는 30분 정도만 같이 있어줬다고.. 그걸 너무너무 미안해하고 후회하는거예요. 근데 마지막에도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고..
    아들이 주말엔 거제에 일하러 가는데 몇달 전부터 토요일 일마치고 1시간 30분 운전해서 부산와서 키티 돌보고 함께 자고 아침에 거제 내려가고 ..집에도 아이 둘 있으니 애들하고도

  • 작성자 20.03.09 20:08

    @춘삼맘 놀ㅇ아줘야 하고.. 아들 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아들이 키티의 마지막 모습을 못봐서 그잔상에선 벗어나겠다 싶은 생각과
    마지막 모습이라도 봤으면 아들의 후회가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면서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아침에 못일어났어요..
    아들이 와서 위로해주네요. 다 운명이라고.. 그러면서 울고...그 말 들으니 그래도 마음이 좀 나아요..

  • 20.03.09 20:42

    @춘삼맘 아드님 맘이 많이 아프실만 하네요. 원래 잘해준게 더 많아도 못해준것만 기억난다잖아요. ㅜ 그래도 이젠 옛날 행복했던 시간, 추억들만 기억하며 키티가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길 빌어주면 좋을거 같아요!
    키티야~! 니가 있어서 행복했단다~! 고양이별 가서도 더 행복하길 바래. 늘 감사했어!

  • 작성자 20.03.09 20:55

    @설야 설야님도 아들과 똑 같은 말을 하시네요. 아들이 그래요. 힘들긴 했지만 키티랑 함께 해서 좋았던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요.
    어제 키티 화장하고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기장에서 부산으로 오면서
    키티와 투병 하면서 바깥에 많이 데리고 다녔다면서 그 추억들을 시로 남겨 놨다면서 읇어 주는거예요.
    어찌나 아름답고 애절한지..
    아들의 글솜씨가 훌륭하다는걸 새삼 알았어요. 문학보다는 예능쪽이었거든요.
    아들이 속이 깊어서 잘 이겨낼거라 생각한답니다.

  • 20.03.09 21:13

    @춘삼맘 그래요? 아마 키티도 같은 마음일꺼에요. 아빠의 사랑 듬뿍 받아서 행복했고 그 추억들과 아빠의 사랑 가지고 갔을꺼에요.

    키티 아플때 바깥 나들이 같이 많이 한건 좋은 추억이고 참 잘하신 일이네요.^^
    둘만의 추억이 영원할꺼에요.

    아드님도 엄마를 닮아 글솜씨가 좋으시군요. 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빌어여.

  • 20.03.09 17:22

    😭 아픔없는 고양이별에서 잘 지내렴...

  • 작성자 20.03.09 20:09

    잘 지낼 거예요
    한 집에 살았던 강아지 미니도 만나겠지요..

  • 20.03.09 18:46

    춘삼맘님, 아드님 두 분 정말 애쓰셨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먼 여행 떠나는 마지막 길을 끝까지 지켜준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 잘 알아요~
    말은 못해도 키티가 그 맘 알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젠 키티도 먼저 떠난 우리들의 냥이들과 만나 밤마다 수런수런 얘기하며 그리워하고 있겠죠?

  • 작성자 20.03.09 20:11

    네. 고맙습니다.키티도 집사의 진심을 악고 갔을거예요.
    아들이랑 키티 사이가 정말 각별 했거든요.

  • 20.03.09 18:45

    저도 세 아이 떠나보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은 "길 생활보다는 나았겠지"...
    정말 잘해준 게 없었어요. 거두어만 주었다는 정도...
    다만 길 떠날 때 길든 짧든 함께 해주었다는 데 큰 위안을 스스로 받아요. 꼭 마지막 순간은 지켜보지 못했어도 아드님이 끝까지 키티와 함께하셨네요.
    키티는 자신을 안락사하지 않고, 힘들어도 이 세상을 끝까지 살게 해 준 두 분께 감사했을 거 같아요.

  • 작성자 20.03.09 20:14

    네. 키티는 구조냥이는 아니고 러시안블루종이었어요. 몸집도 작고
    까탈스럽고 입도 짧고..
    아들이 정성을 많이 들였어요.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안락사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비록 배고프고 많이 아팠겠지만 그리 사랑하는 집사곁에서 일주일을 더 보살핌을 받았으니까요..

  • 20.03.09 21:16

    @춘삼맘 힘드셨지만 안락사 안하길 정말 잘하셨어요. 남은 시간 더 함께 할 수 있었잖아요.

  • 20.03.11 01:06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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