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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차 정기답사 사진-남원구룡폭포 순환코스
119차 5월 정기답사 겸 11주년 정기답사를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모놀가족 총 58명이 참여했고 장소는 남원. 먹거리의 고장 남원답게 아침부터 서울도착할때까지 신나게 먹고 마시고 즐겼답니다. 대장이 2쇄 찍은 기념으로 쑥떡 준비했습니다. 점심은 구룡계곡 암반에서 도시락을, 느티나무 쉼터에서 막걸리파티, 광양에서 오신 농부님이 부침, 죽순, 매실주를, 순천의 나무와새님이 도너츠를~~ 남원추어탕의 원조집인 새집에서 저녁까지 먹었습니다. 거기다 11주년 기념케잌을 자르고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추어탕집과 어울리지 않지만서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이 흑백사진처럼 또다른 10년이 시작됩니다. 변함없이 모놀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기껏해야 9km 정도되는 구룡폭포 순환코스를 우린 하루종일 걸었습니다. 전문 트레커라면 반나절이면 걸을 거리지만 우린 풍류를 즐기기 위해 남원을 찾았으니까요. 1시간쯤 걷다가 점심 먹고, 노래도 하고 , 막걸리도 마시고, 샛집에 들러 주인아줌마 얘기도 듣고~~조금함과 빠름은 구룡계곡에 빠트리고 느림의 미학을 마음껏 즐겼답니다.
오늘자 신문을 보니 지리산둘레길과 생태탐방로가 5월 25일 총 274km가완공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연계되는 코스는 구례 연곡사, 하동 쌍계사, 산청 중산리, 함양칠선계곡 그리고 남원구룡계곡입니다. 가보신 분들을 공사 하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개통전 우리가 먼저 둘러보고 와ㅏㅆ습니다.
버스는 44명 전원 참석했습니다. 압구정동을 출발해 10시 40분쯤 육모정에 도착했습니다. 남원의 아이콘인 춘향묘에서 묵념으로 모놀답사를 알렸습니다.
개별차량으로 오신분들 소개하고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이렇게 구호 선창하는 재미로 대장합니다. "모놀 아자자~ 출발 야~"
향긋한 아카시아향을 맡으며 구룡계곡을 따라 걷습니다. 수려한 산세, 깍아지는 기암절벽을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남원 8경중 제1경이 구룡폭포라고 합니다. 폭포까지는 대략 3km 정도.
유선대 암반에 주저 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남원시청 지인에게 부탁해 도시락을 맞췄어요~경치가 수려해서 그런지 도시락이 꿀맛~
원조짱가 부부는 신혼같아요.
김호수님이 준비한 오가피주 한 잔~~마셨습니다. 풍류를 즐기고 싶네
경치가 좋아서 그런가 평소보다 다리가 길게 나왔음
평소보다 얼굴이 갸름하게 보임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출발~~
지리산자락 답게 골이 깊어요.
깍아지는 절벽과 괴석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유림이도 신이 났어요. 아주 행복한 표정
구룡폭포랍니다. 폭포를 보고 다시 샛길로 올라갑니다.
그럼 이런 솔숲이 펼쳐진답니다. 잠시 짬을 내 김사랑님의 노래를 듣습니다. 우린 사양이란 것이 없어. 대장이 요청하면 무조건 불러요.~
대타가수 늘푸름님의 꺾기춤과 메인가수 향기야님의 꾀꼬리같은 노래를 들으며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칩니다. 다시 또 걸었어요. 그래봐야 20분 정도 걸었나? 무슨 곡마단 같아요.
조금 걸으면 이런 정자나무 쉼터가 나옵니다. 개울을 건너 나무 아래로 기어들어갑니다.
나무 아래서 막걸리 파티. 막걸리에 사이다를 탄 것 처럼 짜릿하고 시원하고
어찌나 느티나무가 크던지 그늘아래 100명이 앉을 수 있어요.
정자나무 쉼터니까 잊지 마셔요. 나물 비빔밥도 맛있다고 합니다.
근처 덕치리 초가를 찾았습니다. 억새로 만든 집, 즉 샛집이지요. 눈이 많이 와서 지붕 경사가 급하답니다. 임란때 산속으로 피신한 왜 패전병들이 지었다는 말도 있구요.
옛 추억속으로
빛바랜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이 집은 6.25때 불 타서 1953년에 다시 지은 집이랍니다. 민박은 작은 방, 3만원, 큰방은 5만원이랍니다. 이집에서 꼭 자고 싶어요. 여름에 에어콘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답니다. 문의 010-9913-3982
다시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 자연이 만든 길에 들어섭니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 사무락다무락길이 시작됩니다. 사무락은 바람을 뜻하는 소망이 변한 말이고, 다무락은 담벼락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소망을 비는 돌담으로 보면 되겠지요. 특히 솔숲이 일품이어서 송화가루 날리는 솦숲을 가로지릅니다. 예전 덕치리
사람들이 주천장터에 산나물을 팔던 길이 사무락다무락길입니다.구룡령옛길처럼 사람이 만든 길이 움푹 파였어요. 그래서 인간미가 풀풀 묻어납니다. 지그재그 급경사길을 따라가면 임도가 나와 다리품을 쉬었다 갑니다.
이 조용한 숲길을 모놀에서 전세 냈어요. 그러고보니 모놀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2곳을 갔습니다. 나머지도 도전해야겠어요.
개미정지를 지나 큰길이 있는 내송마을~유채밭 뒤로 우리갈 걸었던 숲길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부채꼴로 걸은 겁니다. 나이스 버스는 이곳에 대기
이때 광양에 사는 농부님이 매실주를 메고 나타납니다.
정성스레 포장까지 해오셨어요.
죽순회는 초장을 찍어 먹었어요. 최고의 맛입니다.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거래장터게시판에 가보세요.
남원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있나. 남원추어탕거리 답게 길가에 미꾸라지상이 서 있어요.
남원추어탕집에 들렀습니다. 11주년 기념식을 하고 보약같은 추어탕 한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정통 남원추어탕입니다.
11년 동안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여러분~~행복했습니다. 앞으로 10년 역시 행복한 길을 열겠습니다.
변함없이 성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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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쉽네요 ㅋㅋㅋ
눈으로 보니~~진짜루~~~부럽네요^^*
담 답사때는 무~슨 일이 있어두 ㅋㅋㅋ
구룡폭포랑 사무락다무락이 새롭게 보이네요
아카시아 향을 원없이 마시며 골짝 골짝을 여류롭게 걸어 넘넘 좋았습니다~ㅎㅎㅎ
부럽당...ㅋㅋ
지리산 굽이굽이 자락길에 모놀식구들 웃음소리 넘쳐나네요~~
좋습니다.......
그 시간에, 저도 지리산에서 요렇게...
아니였으면 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모놀식구들 숨소리 들었어요~~바래봉운운해서 혹시나..하고 둘레둘레...
진희야~~ 잘 지내지?
너무 오래안보면 ...얼굴 잊어 먹는당~~~ㅎ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멋지고 훌륭한 트레킹 코스를 걷게되어 감사 드립니다.
지리산 자락의 품에 안긴 모습이 자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 입니다. 여유롭게 즐긴 생일잔치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한채 사진으로 대리 만족해 봅니다.
정말로 가고싶네요.
수고 많이 하셨네요^^ 보기 좋습니다 부럽구요^^
볼때마다 참석하고 싶지만 한번도 참석하지못하고 사진으로 여행을 한답니다. 언젠가는 함께할때가 있으리라...
재밌었겠네요. 부럽습니다.
잊지못할 여행이 될것입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좋아보이네요 ㅎ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좋게도 대기자에서 벗어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즐거워 보이네요.
그럼요~~ 앞으로 10년 20년 쭈욱 계속 행복한 모놀답사해야지요. ㅎ ㅎ
대장님~ 항상 감사한 마음이구요. 항상 건강하셔서 행복한 모놀 쭈욱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행복 만땅이었습니다. ㅎ ㅎ *^^*
연초록에서 벗어나 무성으로 가는 즈음에...
풍성한 물따라 계곡도 멋지고~
대장님덕분에~
모두들 즐거웠습니다...
11주년 모놀 답사를 축하 하오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모놀 화이팅!!!~~~~~~~~~~
정말 부럽네요~늘 마음만 같이 해서 무지 서운하지만*^^*
11년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쉽고 앞으로 10년은 함께 하고 싶어요 ....^^
가지못한 나로서는 사진이 너무 인물 위주에요
참가한 분들은 기억상기 하는데 좋겠지만 참가 못한 사람들에게도 볼거리 배려 해 주세요
즐거운 남원 지리산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 진행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놀 화이팅!!
신선 노름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산도 보고 풍류도 즐기고 폭포 속에 마음도 시원스레
뚫어보고 , 아~ 또 초가지붕이 매우 인상적 입니다.
눈 때문에 급 경사 지붕이 멋집니다.
지리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축하할 일이 많아 더더욱 감사합니다.
모놀 화이팅!!^^**^^
조만간 태안쪽으로 답사를 갈지도 몰라요~~그때는 꼭 오세요.
우와~~~~~~부럽당~~~^^*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변함없이 쭈~~~~욱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김 사랑님 부른 노래 듣고 싶었어요. 언젠가 맑은 공기의 숲속에서~~~
바쁘면 답사에도 참석을 못하게되니 속이상하네요
사진만 실컷감상합니다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속이 시원했습니다.
평탄한 길이라는 대장님 말에 별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다가 급경사에 암벽타기 비슷하게도 해보고^^
그래도 나중에 걸었던 푹신하고 아름다운 길 위에선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참석하신 모놀 가족님들 행복하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멋진그리 잘보았읍니다. 나도 꼭 참가하고 싶은데,... 정보가 늦어서인지 이번에도 참가를 못햇읍니다.대장님 꼭 한번 기회를 주세요
아름다운 길이네요.모두 행복해보입니다.
코스가 참 좋았습니다. 좋은 길로 안내해주신 대장님, 감사합니다. 행복가득한 하루였어요..
정말 좋은 하루였어요.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