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4개 성당 순회하며 ‘성음악축제’ 진행 호계동·매곡·안성·오전동성당 방문해 신자들에게 공연 선사
발행일2016-11-06 [제3018호, 2면]
10월 15일 안양대리구 매곡성당에서 진행된 성음악축제 ‘UNITAS’에서 신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2016년 가톨릭 성음악축제 ‘UNITAS’가 10월 중 교구 내 4개 본당을 순회하는 일정 으로 열렸다.
교구 성음악위원회 공연기획팀(팀장 유건석)이 주관한 성음악 축제는 위원회 소속 여러 합창단들이 교구 내 본당을 찾아다니며 여는 연주회다.
지금까지 해마다 10월 성음악축제를 열어왔지만, 본당들을 순회하면서 축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음악축제는 10월 8일 안양대리구 호계동성당에서 알무스그레고리오합창단과 한울림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10월 15일 안양대리구 매곡성당에서 참보이스앙상블과 소아베그레고리오합창단이, 10월 22일 평택대리구 안성성당에서 평화의 메아리 합창단과 유스 우니따스가 연주를 펼쳤다. 10월 30일 안양대리구 오전동성당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는 남성합창단 너울과 팍수스앙상블이 참가해 신자들에게 합창을 선보였다. 각 공연에는 교구 성음악위원회 소속 합창단뿐 아니라 각 본당 성가대도 함께해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유건석(하상바오로) 팀장은 “각 공연의 규모는 작지만 더 많은 교우들에게 합창·독창 등을 통해 성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성음악합창단과 본당 성가대가 모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안양대리구 오전동본당 주임 김민호 신부는 본당에서 열린 마지막 성음악축제 인사말을 통해 “미사시간마다 성가대에서 부르는 성가는 미사를 봉헌하는 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면서 “성가를 듣기 위해 성당에 오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그것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선근·김윤희·이원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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