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8~815일
제1. 서품
[ 미륵이여, 마땅히 알지니, 이때 회중에 이십억 보살이 있어, 즐겨 법을 듣고자 하더니, 이 모든 보살은 그 광명이 널리 불국토에 비침을 보고 미증유를 얻어, 이 광명이 비치게 된 까닭을 알고자 했더이다.
그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은 묘광妙光이라. 팔백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더이다. 이때, 일월등명불은 삼매에서 일어나사 묘광보살로 인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은 묘법연화경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바이었더이다. 육십 소겁 동안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셨고 그때, 청중도 한 곳에 앉아 육십 소겁 동안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부처님의 설법하심을 듣기를 밥 먹는 사이와 같이 여겼습니다. 그때 대중 가운데 한 사람도 몸이나 마음에 지루한 생각을 내는 이가 없었습니다.
일월등명불께서는 육십 소겁에 이 경을 설해 마치시고는 범천. 마왕. 사문. 바라문과 천. 인. 아수라 등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이다.
< 여래는 오늘 밤중에 무여열반에 들리라. >
그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덕장이라. 일월등명불께서 그에게 수기를 주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했습니다.
< 이 덕장보살은 다음에 마땅히 성불하리니, 명호를 정신 다타아가타. 아라하. 삼먁삼불타라 하리라. >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신 뒤 곧 밤중에 무여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 묘광보살은 묘법연화경을 가지고 팔십 소겁이 차도록 사람들에게 연설하였으며 일월등명불의 여덟 왕자는 모두 묘광보살을 스승으로 섬기니, 묘광보살은 그들을 잘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견고케 하였습니다. 이 모든 왕자는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다 불도를 이루었으니, 최후에 성불한 부처님의 명호는 연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생무변서원도 번뇌무진서원단 법문무량서원학 불도무상서원성 나무묘법연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