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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는겨???
거참 비가 올라믄 션하게 올것이지...
여그는 아주 찌질찌질 온다
가까이 살믄 제사 뒤끝 나물에 전에 생선에...좀 보내고픈디
이눔에 거리가 만만혀야지...
내맴 알지?
식사 거르지말구 내가 항상 말 하자노
강아지한테 넘 맘주지 마로
정주고 키우다가 죽으니깐 무쟈게 심란하더라
이뿌게 키우는 니 맘은 알아도 난 미리 걱정부터 된다
바람이 많이 불꺼라고 일기예보에서 그러더라
창문열고 목아지 쭉 빼거 있지말고
무쟈게 웃기는 만화책이나 잔뜩 빌려다 봐라
간다 간다 함시롱 그게 잘 안되네
미안타...
보고싶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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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올것 같아요
울초코 목욕시켜서 재워놓고...
혼자서 누룽지 만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남편은 맨날 아침에 못일어나서 밥도 못먹고 가기일쑤...휴~
3년째 끼고 있는 안경이 넘 지겨워 하던 참이였는데 넘 맘에 드는
안경이 있기에 가격을 물어보니 안경테만 95,000이랍니다
벼르고 있었는데 어제,
쇼핑하면서 들러보니 다나가고 없네요...ㅋㅋㅋ
올해도 그냥 이눔으로 끼고 다녀야 겠네요...ㅋㅋㅋ
선그라스와 겸용해서 쓸수 있는거라서 맘에 들었는데... 쩝!
울초코가 이젠 제법 말을 알아듣기도 한답니다
제이름을 부르면 금방 달려오니 넘 귀여워요 오늘은
제화장실에서 쉬~도 하고
...ㅋㅋㅋ(아마 실수였을테지만...) 아직 두달도 체 안된
녀석이라 배변은 죔 시간을 두고 가르켜야 겠네요...
어제는 친구가 왔답니다...
남편이랑...
두딸아이랑...(11개월, 4살)
울초코를 보면서 발발거리는 강아지 기를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다며 우스개소리와 함께
"요크셔종이 젤로 머리가 멍청하다면서" 라며 아무생각없이
말을 하더랬어요...
걔남편은 초코를 떡(?)주무르듯이 주무르는데, 말은 못하고
맘이 상했네요... 쩝~
사람마다 나름대로 소중한게 다른법인데...
아이가 없는 우리한테는 이녀석이 아이같은 녀석인데
...
모두가 제마음같지는 않다죠?
이해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울남편이 맘이 상했나보더라구요...
죔 미안했네요...
자기전 가만히 생각해보니 맘이 너무 소심해 진것 같아 부끄럽
기도한 하루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