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생태 습지가 있는데 이름 만 생태 습지입니다.
부들, 연 등 수생 식물은 여러 종류가 서식하는데 물고기는 가물치와 비단잉어(-_-) 뿐이더라구요.
조성 당시 눈에 잘 띄는 잉어랑 비단잉어만 몇마리 데려다놓고 말았나 보더라구요.
가물치는 어떻게 들어왔는지 50cm 급이 돌아다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20cm정도 되는 붉은귀거북도...;;
물고기의 다양성이 너무 부족해 고심 끝에 내가 물고기를 좀 데려다 놓아야겠다 생각하고
3년 전부터 낚시 다니며 낚은 고기들과 탐어 후 어항에 넣고 남은 고기들을 조금씩 넣어주었습니다.
10여종이 좀 넘는 물고기를 풀었는데 잘 살고 있는지 생사확인을 아직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볼 때마다 엄청나게 많은 치어 떼들이 수면에서 노는데 가물치 치어인지 잉어 치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상 보시고 판단 가능하신 분 동정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치어떼가 잇는 걸 봐서는 배스나 블루길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탐어 후 남은 물고기를 넣어주고 습지 한바퀴 도는데 못보던 물고기떼가 노는 모습을 목격했네요.
위에서만 내려다보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붕어와 돌고기는 확실한 것 같고 각시붕어와 납자루로 보이네요.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50cm 정도 되는 굉장히 얕은 습지라 물고기들이 잘 살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참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엄마들의 손을 잡고 참 많이 오는 곳이라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들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각시붕어와 납자루면..조개가 있어야겠네요...좋은일 하셨습니다.
수면에서 노는 머리 큰 녀석들은 대륙송사리로 보입니다. 바닥에 있는 녀석들은 선명하지 않아서 식별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