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유아시아방송 [RFA] 2013-8-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베트남 : 중국과 태국의 대-라오스 투자 확대에 전전긍긍
Vietnam ‘Threatened’ by Chinese, Thai Investments in L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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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라오스의 수도 위앙짠에서 베트남의 기업집단인 '호앙아잉 지알라이 그룹'(Hoang Anh Gia Lai Group: HAGL)의 광고판 옆을 툭툭 택시가 지나가고 있다. HAGL은 2011년 3월 16일 라오스 정부로부터 고무농업에 관한 양허권을 획득한 기업이다. |
라오스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웃국가인 라오스에서 중국과 태국의 투자 증가 때문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이 두 나라가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는 라오스 최대 투자국 지위를 앗아가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라오어 판과 회견을 가진 라오스 관리는 익명을 요구하며 회견에 응했다. 해당 관리에 따르면, 베트남의 이 같은 우려는 집권 '베트남 공산당' 서기국이 '라오스 공산당' 서기국에 보낸 서한에 표명되어 있었다. '베트남 공산당'이 보낸 서한은 베트남이 향후 수년 동안에도 라오스 내에서 선도적인 외국인 투자국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을 밝힌 라오스 관리는 '라오스 인민혁명당'(Lao People’s Revolutionary Party) 중앙위원이다. 그는 본 방송과의 회견에서, 중국과 태국이 라오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에 베트남이 위협을 느끼면서, 자국이 라오스 내 최대 투자국 지위를 상실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금년 라오스에서 최대의 외국인 투자국가로 부상했고, 총 449건의 투자사업들에 50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태국과 중국은 각각 베트남보다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3개 국가가 라오스 내 에너지, 광업, 농업 부문의 사업들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태국은 라오스에서 약 760건의 사업들에 48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800건 이상의 사업들에서 40억 달러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은 2015년까지 대-라오스 투자액 규모를 70억 달러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라오스와 베트남은 지난 1978년 이후로 매우 특별한 우호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양국은 최근 수년간 상호간 투자 인센티브 및 면세 조치를 통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비엔티엔 타임스>(Vientiane Times)에 따르면, 양국은 현재 연간 7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교역량을 보이고 있지만, 2015년까지는 20억 달러 규모로 증가시키고, 2020년까지는 5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라오스 남서부 지방인 참빠삭(Champassak, 참파삭) 도는 관광지로 유명한 동시에 사회 경제적 허브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방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라오스에 대한 주요한 투자국들에는 한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 싱가포르, 미국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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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당한 규모군요..
베트남은 역내의 강국으로서...
라오스, 러시아, 캄보디아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한 국가로 알려져 있죠..
특히 라오스의 경우
캄보디아와 마찬가지로..
라오스 내전에 자국 인민군 20만명을 보내
오늘날의 공산당 정권을 수립시켜 줬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상당하죠,.
그렇죠! 리차드가 방문, 확인한 곳 만해도 대여섯 곳인데요!
특히 참파삭주의 팍송지역 커피농장들에서 베트남, 태국이 치열한 경쟁 중인데,
재미있는 것은 베트남은 자국 농부들을 동원하고, 태국은 라오스농부를 쓴다는 점이죠!
그러다보니 수확량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단위 면적당 베트남이 월등하게 많은 량의 아라비카커피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커피농장은 1만헥타(약 3,000만평) 규모로 수십개가
팍송지역 즉, 볼라벤고원을 중심으로 베트남, 태국, 한국, 라오스농장이 산재해 있습니다.
젤 작은 농장이 리차드와 동생이 하는.....ㅋㅋㅋ 100헥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