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어떻게 하면 이 주간을 뜻 깊게
보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 끝에 우리 기독음대
학장님이신, 김두완 박사님의 작곡활동 50주년 기념 연주
CD가 생각 났습니다.
1996년2월23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있었던 "아가페 코랄 연주회"는
현장 실황을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 되었습니다.
지휘에는 김명엽 교수님,여섯분의 성악교수님들,반주를 맡은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그리고 합창을 맡은 "아가페코랄"이
맡았는데,특별히 모든 곡들은 학장님의 작품중에 "엑기스曲"들로만
구성되어 너무나 좋았으며,감동도 깊었읍니다...
특별히 박사님의 대표작인"승리의 그리스도"(부활절칸타타)는
우리 한국 교회음악사에 영원히 빛나는 명곡이요,대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1
좋았던것은 오케스트라 편곡이라 생각 됩니다.
서주부분이 감명 깊었고,합창은 제8곡"사망권세 이기셨네"
와 제10곡"오 할렐루야"가 좋았으며,독창곡으론"나 주위해 살리라!"
와 "황홀한 은총""서로 사랑하자"등 여러곡이 있었습니다...
"엠마오 두제자"도 중창곡으로만 듣다가 합창으로 들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아쉬었던 점은 전문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무반주 합창"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것입니다.(제7곡:밤새워 지켰네)-음정관계-
교수님들의 독창도 좋았으나,그날의 상황을 잘 모르겠으나,
잦은 호흡으로 말마암아 프레이징의 연결이 잘 안 되었고,
발성의 무리가 좀 있었던 분도 계신점은 참으로 안타까웠던 심정
이었습니다. 음정도 틀린 곳도 있고.......
아뭏튼,교수라고 하는 직함보다는 연구하고,겸손한 신앙을 갖추는
무대매너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별히 소푸라노 박교수님은 곡을 표현함에 있어서,신앙적인 면도
감정처리를 잘 해주셔서 좋은 연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뭏튼, 고난주간을 통해 다시듣는 CD를 통하여 큰 은헤를 체험했고,
좋은곡을 작곡하신 학장님! 부디 건강하시고,저희 제자들을 신앙으로
잘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리며,수고하신 김명엽교수님과 독창자 교수님
들 그리고 아가페코랄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