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이 있는 공원이다. 내만갯벌이란 내륙 안쪽에 형성된 갯벌을 가리킨다. 규모도 굉장하다. 탐방코스는 A, B, C, D, E 등 5개 코스가 있는데 가장 긴 D코스는 9.4Km로 도보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하여 탐방한다면 하루 여행코스로 안성마춤이며, 아름답고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줄 것이라 자신해 본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시흥시가 옛 염전문화 활용 및 생태 복원을 목표로 2009년 착공해 2014년 6월에 1단계 준공한 생태공원이다. 2016년 갯골 캠핑장 준공, 2017년부터 갯골 탐방로 사업 등 꾸준하게 조성해 왔으며, 아직도 미완성의 공원으로 갯골을 중심으로 해안습지생태자원과 인간의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이다.
서울에서 드라이브 하기 좋은 거리(약 1시간 정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면 소사역에서 서해선을 환승하여 시흥능곡역 4번 출구에서 내려 인근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5번을 이용하여 약 20분 거리에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에 하차하면 된다. 떠나보자~**
시흥갯골생태공원, 공원 이름도 산뜻하게 표시되어 있다.
갯골생태공원 입구에는 공원을 찾는 이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의 아치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각종 꽃들로 아름답게 장식한 공원 측의 배려에 공원에 대한 첫 인상이 좋게 느껴진다.
망둥어 조형물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는 말이 있다. 경거망동을 삼가고 세상의 이치와 인간적 도의를 잘 지킬 것을 당부하는 의미인가...?
탐방객을 환영한다는 의미의 제스처 같은데 맞는가...?
습지엔 데크 길이 설치되어 있다.
물이 흐르는 곳도 있고... 제법 큰 물고기가 보였다.
봄에 핀 화려한 벚꽃 길이 상상되어 진다.
솟대가 설치되어 있다. 어떤 소원을 기원하는 걸까...?
인증샷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한 소나무 조경 군락지
핑크색 핑크뮬리 군락지
가을의 인기 아이템이다. 요즘 어지간한 공원이나 수목원 등에 가면 빠지지 않는다. 즐겨주자.
이 공원의 매력 중 하나는 이 곳 갯골이다. 썰물 때 보는 갯골이 일품인데 지금은 밀물 때인가 보다.
갯골전망대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는 높이 22m의 6층 목조 고층 전망대다. 전체적인 모양은 갯골에 부는 바람이 휘몰아 오르는 모습을 본 떠 나선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람이 불면 좌우로 흔들리는 특징(10.741mm, 약 1cm 정도)이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360도 전경과 저녁 노을의 장관 보기를 추천한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주변 아래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공원 내 염전
크고 길게 형성되어 있는 갯골
갯골생태공원 내 염전
갯골생태공원 내에서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934년부터 1996년까지 소래염전이었다가 채산성 악화로 폐염된 후 각종 쓰레기 등으로 방치되었던 곳이었다. 시흥시는 국내의 보기 드문 내만갯벌 생태자원과 옛 염전터, 소금창고 등 해안문화자원의 방치 및 훼손에 대한 우려로 2009년부터 약 700억 원을 투입해 해안지역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흥갯골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해양환경 생태교육의 장은 물론 더 나아가 수도권 내 해양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관광명소가 됐다. 옛 염전을 복원해 갯골생태공원이 옛 염전이었다는 문화적 유산을 교육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연 6,000여명이 체험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소금 보관 창고
소금 보관에 최적화된 5각형 마름모꼴 형태를 하고 있다. 내부에는 앞문에서 창고의 끝까지 중앙지역 바닥을 경사지게 하여 간수가 자연스럽게 빠지게 설계하였다.
작은 규모의 저수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