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서경풍수강좌
이번 주 주제는 용의 성질입니다.
풍수에서는 산의 능선을 용이라고 합니다.
용은 가상의 동물인데 왜 용이라고 할 까?
산맥이라고 해도 될텐데도 굳이 용맥이라고 말합니다.
용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미리 주제를 공유합니다.
용론에 관한 기본서도 한번 보시고, 용의 성질에 대하여
자료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에서도 용을 보지만 도시 시내에서도 용을 봅니다.
어떻게 용을 보고 실 생활에 적용할 것인지를 공부합니다.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5시반전에 오셔서 연구실 부근의
시내답사도 1시간 정도 겸하시면 더욱 실감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번 시내 답사는 15일 강남역에서 모여 5시반~6시 반까지
강남역에서 뱅뱅사거리 연구실 까지 걸어가면서 하는 답사입니다.
2주차 내용
1. 강남역_뱅뱅사거리 일대 시내 도보답사(17:30~18:30분)
2. 생활풍수 특강(19:00~21:00)
1) 용의 일반적인 형태
2)용의 앞과 뒤(면배)
3)용의 3격과4체형
4)내룡의 형태와 영향
5)용의 변화와 발복기간
6)용의 종류
7)용의 12격
8)용과 명당
9) 사례소개 ; 사례소개 맟 실생활에 적용
다음은 참조용 자료입니다.
본 카페에 올라와 있는 내용입니다
용의 성질과 관련한 글들은 이 외에도 여러 건들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고 기본은 이해하여야 수업시간이 재미가 날 것입니다.
용세론(龍勢論)
1. 용(龍)의 정의(定義)
2. 주룡(主龍)의 개요(槪要)
산맥(山脈) 또는 산의 능선을 용(龍)이라 하는데 이 용을 주룡(主龍), 내룡(來龍), 혹은 용맥(龍脈)이라고 부른다. 풍수지리학에서의 주룡은 많은 산맥이나 능선 중에서도 혈(穴)이나 집터, 묘지, 혹은 점혈(點穴) 예정지와 관계되는 능선만을 말한다. 주룡은 혈의 모체태반(母體胎盤)과 같다. 어머니 뱃속의 태아는 탯줄을 통해 모든 양분을 전달받아 성장한다. 마찬가지로 혈도 용맥을 통해 산천정기를 전달받아 존재한다. 만약 용맥이 없거나 병이 들어 부실하거나 허약하면 결코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용맥은 조종산(祖宗山)인 태조산(太祖山)에서 출발하여 중조산(中祖山), 소조산(小祖山), 현무봉(玄武峰)을 거쳐서 혈까지 내려온다. 마치 사람이 시조(始祖)로부터 나와 중시조(中始祖), 할아버지(祖), 아버지(父), 자식(子)으로 이어지는 이치와 같다. 식물에 비유한다면 뿌리[태조산]에서 나와 줄기[주룡]를 통하여 가지[중조산]를 뻗고 다시 새가지[소조산]에서 꽃 봉우리[현무봉]가 되어 꽃과 과일[혈]을 맺는 이치다.이를 전기에 비유하면 태조산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와 같다. 용맥은 전기를 전달하는 전선과 같은 것으로 태조산의 정기를 전달한다. 발전소에서 발전된 전기가 고압선을 통해서 1차 변전소, 2차 변전소로 전달되듯이 태조산의 정기도 산맥을 따라 변전소 격인 중조산에 전달된다. 변전소에서 변압기로 전선이 연결된 것처럼 중조산에서 소조산으로 용맥이 연결된다. 변압기에서 가정이나 사업장의 안전계량기로 전기가 연결되듯 산맥도 소조산에서 현무봉으로 이어진다. 안전계량기에서 전구나 콘서트로 전선이 연결되듯 현무봉에서 혈까지 용맥이 연결된다. 만약 전선이 중간에 끊기면 전기는 전달되지 않는다. 용맥도 마찬가지로 절맥되면 산천정기를 받을 수 없어 혈을 결지하지 못한다. 전선이 부실하면 누전 되어 전기를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용맥도 부실하면 절대로 진혈을 맺을 수 없다.
3. 조종산(祖宗山)과 주룡(主龍)의 행룡과정(行龍過程)
(1) 태조산(太祖山)
(2) 제일성(第一星)
(3) 중조산(中祖山)
기세충천(氣勢衝天)한 염정 태조산에서 출맥한 용이 크게 낙맥한 후 다시 기봉하여 제일성을 이룬다. 그리고 용의 구성과 오행정신을 부여받은 다음 다시 출맥(出脈)하여 행룡 한다. 그러나 아직 그 기운이 정제(整齊)되지 않아 살기 등등하게 험하고 억세다. 결혈(結穴)하는데는 정제되고 순화된 용이 필요하다. 험하고 억센 용을 정제 순화시켜야만 한다. 험한 살(煞)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박환(剝換)과 개장(開帳) 천심(穿心) 등과 같은 여러 변화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조산(中祖山)이다. 마치 발전소에서 발전된 전기는 고압선을 통해 송전하는데 이 때 전선의 전기는 매우 고압이다. 그대로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1차 변전소, 2차 변전소를 통하여 전압을 낮추고 품질을 좋게 한다. 용도 마찬가지로 태조산에서 출맥한 용의 기운은 매우 억세고 강해 그대로 혈을 만들 수가 없다. 그 억센 기를 정제시키고 순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변전소와 같은 중조산이다. 중조산의 형세는 태조산과 비교할 수 없지만 기세 있게 높이 솟아 장엄하고 장중하다. 대개 일개 시나 군을 대표하는 산으로 주변의 모든 산악(山岳)을 지배할 만한 위용을 갖추고 있다.
(4) 소조산(小祖山)
중조산에서 다시 출발한 용은 많은 변화를 통해 환골탈퇴(換骨脫退)를 하면서 수백 리 혹은 수십 리를 더 행룡한다. 어느 정도 기세가 정제되면 혈을 맺기 위해 단정하고 수려한 산봉우리를 일으킨다. 이를 주산(主山) 또는 소조산(小祖山)이라고 한다. 소조산은 형태와 정신은 태조산에서 낙맥 후 처음 기봉한 제일성과 똑 같아야한다. 소조산은 뒤로는 태조산과 앞으로는 혈을 서로 같은 정신으로 응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응성(應星)이라고도 한다. 소조산은 필히 삼길성(三吉星) 혹은 오길존성(五吉尊星)으로 수려하고 단정해야하며 혈의 형태는 바로 여기서 판단된다. 산맥은 태조산에서 낙맥 한 후부터 혈까지 수백 리 혹은 수십 리를 행룡한다. 이 과정은 동문서주(東奔西走)하면서 변화무쌍하다. 과협, 기복, 박환, 개장, 천심 등 수많은 변화를 거치지만 일관된 근본오행 정신은 변치 않는다. 따라서 이 소조산이 구성 오행 중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혈의 형태가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조산이 탐랑(貪狼) 목성(木星)이면 유두혈(乳頭穴), 거문(巨門) 토성(土星)이면, 겸차혈(鉗?穴), 녹존(祿存) 토성(土星)이면 소치혈(梳齒穴)과 겸차혈(鉗?穴), 문곡(文曲) 수성(水星)이면 장심혈(掌心穴), 염정(廉貞) 화성(火星)이면 여벽혈(犁?穴), 무곡(武曲) 금성(金星)이면 원와혈(圓窩穴), 파군(破軍) 금성(金星)이면 첨창혈(尖槍穴), 좌보(左輔) 토성(土星)이면 연소혈(燕巢穴)과 괘등혈(掛燈穴), 우필(右弼) 금성(金星)이면 지중은맥(地中隱脈)으로 행룡하여 와중미돌(窩中微突)을 결지한다. 만약 혈의 형태가 소조산 정신과 다를 경우는 주혈(主穴)이 아니라 차혈(次穴)이거나 가혈(假穴)이다.
(5) 현무봉(玄武峰)
4. 용(龍)의 분류(分類)
나무에도 줄기와 가지가 있듯이 주룡에도 간룡(幹龍)과 지룡(支龍)이 있다. 간룡은 본신룡(本身龍)이고 지룡은 간룡에서 분맥(分脈)된 용이다.
(1) 간룡(幹龍)
(2) 지룡(支龍)
태조산으로부터 출맥한 간룡이 수백 리 혹은 수십 리를 행룡하면서 중조산과 소조산을 비롯하여 중간 중간에 수많은 크고 작은 산들을 만든다. 산이 이루어지면 이 산에서 여러 갈래로 산줄기가 나누어지는데 대간룡을 제외하고 나머지 용맥들을 지룡(支龍)이라고 한다.지룡 역시 태조산이나 중조산에서 낙맥(落脈)한 후 제일성봉을 이룬다. 이 제일성이 구성 중 어느 성(星)에 속하느냐에 따라 그 지룡의 오행정신이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제일성과 똑같은 형태의 주산[소조산]을 만들고 그 정신에 부합하는 혈을 결지한다. 그런데 풍수지리에서 간룡과 지룡의 구분은 절대적이 아니고 상대적이다. 대간룡에서 갈라질 때는 지룡이었다 할지라도 여기서 다시 새로운 지룡을 분맥하면 상대적으로 간룡이 된다. 갈라진 맥은 지룡이다. 이러한 분맥(分脈)은 끊임이 없다.
5. 용(龍)의 구성(九星)과 오행(五行)
5. 용(龍)의 구성(九星)과 오행(五行)
6. 용(龍)의 형태(形態)
(1) 정룡(正龍)과 방룡(傍龍)
(2) 용의 귀천(貴賤)
(3) 용의 면배(面背)
우주 만물에는 반드시 음과 양이 있고, 앞면과 뒷면이 있다. 면(面)은 양에 속하며, 밝고 아름답고 유정한 앞쪽을 말한다. 배(背)는 음에 속하며 어둡고 험하고, 무정한 뒤쪽을 말한다. 사람에게도 얼굴의 눈, 코, 입과 가슴 배 등 중요 기관은 앞면에 있다. 뒷면 등은 앞면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용도 마찬가지다. 앞쪽 면은 용세가 밝고 수려하다. 또 청룡 백호 등 여러 산이 유정하게 감싸주어 혈을 결지 할 수 있다. 반면에 뒤쪽 배는 사람의 등처럼 깎아지른 듯 절벽이다. 또한 험하고 어둡고 무정하여 앞면을 지탱하여 줄뿐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따라서 혈을 찾으려 할 때는 먼저 주룡의 면과 배를 확인하고 면 쪽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데 조종산(祖宗山)은 조종산 대로 면과 배가 있다. 호종산(護從山)은 호종산 대로 면과 배가 있다. 또 혈장(穴場)은 혈장대로 면과 배가 있다. 이는 산룡(山龍)에서나 평강룡(平岡龍), 평지룡(平地龍)에서나 모두 같다. 조종산에서 용맥이 나올 때 면 쪽은 수려하고 기세 생동하고 유정하다. 반면에 배는 누추하고 거칠고 생동감이 없이 무정하다. 주룡을 좌우에서 보필하는 호종산은 수려하고 유정한 면 쪽을 정룡으로 향해야 한다. 정룡을 보호하려면 유정한 정을 풍겨야 하기 때문이다. 배 쪽은 달아나거나 겁살을 띠는 등 정을 느낄 수 없다. 혈장에서의 면은 좌우로 기울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밝은 기운이 감돈다,
그러나 배는 기울고 깨지고 거칠어서 생기가 없다.
(4) 용의 주필(駐畢)
태조산에서 출맥한 용이 먼 거리를 행룡 하면서 중간에 잠시 쉬어 가기 위해서 산을 만든다. 이처럼 주룡이 잠시 머무르는 산을 주필산(駐畢山)이라고 한다. 주필산은 중조산(中祖山)과 같은 큰산도 있고 작은 봉우리로 된 산도 있다. 주로 억세고 험한 용의 정기를 정제하고 순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용의 방향 전환과 분맥(分脈)하는 역할을 한다. 주필산의 최고봉에서 중출맥으로 출맥한 용은 간룡(幹龍)이 된다. 그밖에 다른 봉우리에서 낙맥한 용들은 지룡(枝龍)이 된다. 이때 간룡에서 보면 주필산은 중조산(中祖山)이지만 지룡(枝龍)에서 보면 주필산은 파조(派祖)로서 태조산(太祖山)이 되기도 한다.
(5) 용의 행지(行止)와 과룡(過龍)과 용진처(龍盡處)
(6) 용의 여기(餘氣)
행룡하던 용이 멈추어 용진처(龍盡處)에서 하나의 혈을 융결하고 남은 기운을 여기(餘氣)라고 한다. 이 기운이 다시 융취하여 혈을 만들기도 하고, 혈을 보호 해주는 하수사(下水砂)나 수구사(水口砂) 등이 되기도 한다. 용에서 일룡일혈(一龍一穴)이라는 원칙은 없다. 용세에 따라 혈을 많이 맺기도 하고 하나의 혈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기세 왕성한 용은 여러 개의 혈을 맺을 수 있다. 혈을 맺고도 그 기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도 남은 기운으로 하수사 등을 튼튼히 여러 겹으로 만든다. 그것들은 혈과 혈의 생기를 보호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가 없거나 약한 사룡(死龍)에서는 단 하나의 혈도 맺을 수 없다.
(7) 용의 삼세(三勢)
(8) 용의 삼락(三落)
7. 용(龍)의 각종변화(各種變化)
주룡이 태조산에서 출발하여 혈에 이르기까지 그 행룡 과정은 매우 다양하고 변화 무쌍하다. 용은 기세 있게 변화해야 혈을 결지 할 수 있다. 이러한 용을 생왕룡(生旺龍)이라 한다. 변화가 없으면 사절룡(死絶龍)이라 하여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염정체인 태조산으로부터 용이 출발 할 때는 대개 험한 바위로 되어 있으며, 기세가 사납고 험하다. 그 정기 또한 혼탁하다. 이러한 용에서는 절대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혈은 모든 살(煞)을 탈피하고 순수하고 깨끗한 용에서만 결지 가능하다. 그러한 용을 만드는 것이 용의 변화 과정이다. 마치 뱀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 허물을 벗듯이, 용도 변화를 통하여 지기를 정제 순화시키는 것이다.
(1) 용의 개장천심(開帳穿心)
(2) 용의 기복(起伏)
행룡의 변화 과정중의 하나가 기복(起伏)이다. 높고 큰산에서 행룡은 하늘 높이 솟구쳐 솟았다가 다시 밑으로 내려가 엎드리기를 반복한다. 이때 솟구쳐 솟은 산봉우리를 기(起)라 한다. 내려가 과협(過峽) 또는 결인(結咽)하여 엎드린 고개는 복(伏)이 된다. 행룡이 질서정연하고 수려하면서 유연하게 기복을 반복하는 것은 생동하는 길한 용이다. 기복과 같은 변화 없이 아래로 가파르게 쭉 뻗은 용은 사절룡(死絶龍)이라 하고, 흉한 용이다.
(3) 용의 박환(剝換)
행룡하는 용이 깨끗하게 변하는 것을 박환(剝換)이라고 한다. 용의 박환 목적은 용의 환골탈퇴(換骨脫退)에 있다. 즉 용의 험한 기운을 털어 내고, 유연하게 순화된 생기를 만드는데 있다. 그래서 누추한 용은 고운 용으로, 늙은 용은 젊은 용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누에가 잠을 자고 깨어날 때는 허물을 벗고 더 크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한다. 마찬가지로 용도 박환을 통하여 험한 살기를 벗고 유연하면서도 깨끗하게 변한다. 박환 하지 못한 용은 거칠고 탁하며 마르고 딱딱하다. 이를 늙은 할머니와 비유하기도 한다. 늙은 할머니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것처럼 박환 하지 못한 용은 혈을 맺지 못한다. 그러나 박환한 용은 맑고 부드럽고 밝다. 마치 젊고 아름다운 여인과 같다. 젊은 부인만이 귀한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것처럼 용도 귀한 혈을 결지한다.박환의 방법은 두 가지 경우로 설명된다. 하나는 행룡의 방향을 크게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전환이 크면 클수록 용도 기세 있게 변하여 더욱 귀한 혈을 결지 한다. 두 번째는 용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행룡 도중에 가늘었던 용맥이 두꺼워지고, 급하게 내려오다가 완만해지는 것을 말한다. 또 거칠고 험준한 석산(石山)에서 점차 곱고 유연한 흙산(土山)으로 바뀌는 것도 박환 이라고 한다.
(4) 용의 과협(過峽)
행룡하는 용은 험한 기운을 털어 내고 순한 생기를 얻기 위해서 많은 변화를 한다. 그 중에서도 과협(過峽)은 매우 중요하다. 과협이란 산봉우리와 산봉우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가늘고 낮은 부분이다. 용의 기복(起伏)에서 복(伏)에 해당하는 부분이 과협이다. 굴곡(屈曲)이나 위이(??)하는 용에서는 잘록하게 묶여진 부분이 과협이다. 과협은 전진 행룡하는 용의 생기를 모아 묶은 용의 허리부분으로 노출이 심하다. 때문에 용의 성질을 파악하기가 어느 지점보다도 용이하다. 과협처를 가리켜 ‘용지진정발현처(龍之眞情發現處)’라 하였다. 그러므로 용의 생왕사절(生旺死絶)과 길흉화복 판단은 주로 이곳에서 한다. 과협처의 형세는 마치 호랑이나 사자의 허리처럼 가늘고 힘이 있어야 좋다. 또한 부드러우면서 짧고, 기이하면서 밝고, 튼튼해야 좋은 과협이다. 과협의 목적은 주룡의 험하고 억센 기운을 털어 내고, 용맥을 수려하고 유연하게 만드는데 있다. 그래야 생기를 순수하게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목적은 용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있다. 그래야만 생기를 모아 혈을 결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협 없는 용은 아무리 외견상 그 기세가 왕성하게 보여도 힘을 쓸 수가 없다. 아무리 큰 용이라도 과협이 없으면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가룡(假龍)에 불과하다.과협의 형태와 종류는 다양하고, 그 방법 역시 가지각색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 과협은 벌의 가는 허리와 같은 봉요협(蜂腰峽)과 학의 부드러운 무릎과 같은 학슬형(鶴膝形)이 있다. 또한 과협의 형상에 따라 직협(直協), 곡협(曲峽), 장협(長峽), 단협(短峽), 세협(細峽), 고협(高峽), 천전협(穿田峽), 십자협(十字峽), 왕자협(王字峽), 도수협(渡水峽), 관주협(貫珠峽)등으로 나눈다.이와 같은 각종 과협은 밝고 부드러우면서 단단하다. 또 바람이나 물의 침범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과협처는 노출이 심한 관계로, 바람이나 물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때문에 과협 앞뒤 기(起)한 곳에서 마치 양팔을 벌린 것 같은 작은 능선이 뻗어 과협처를 감싸 보호 해준다. 이 능선의 형태가 용을 보낸 쪽이나 받는 쪽에서 보면 여덟팔자(八字)모양으로 생겼다. 그래서 거팔래팔(去八來八)이라 불린다. 또 과협을 중심으로 용의 생기를 보낸다 하여 송(送), 반대편에서는 받는다 하여 영(迎)이라 한다. 이 둘은 동시에 일어나므로 흔히 영송사(迎送砂)라 한다. 과협처에서는 반드시 있어야 용의 생기가 보호받는다.또 과협을 더욱 보호하기 위해서 영송사 밖에 공협사(拱峽砂)가 있다. 보통 작은 산이나 바위로 되어 있다. 외부의 바람과 물의 침범으로부터 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공협사의 모양에 따라 일(日), 월(月), 규(圭), 홀(忽), 기(旗), 창(倉), 궤(櫃), 옥(玉), 인(印)으로 나눈다. 이들은 혈의 발복 정도를 가늠 할 수 있는 귀한 사격이다. 만약 과협이 딱딱하게 굳어 경직되어 있거나, 깨지고 부서져 파손되거나, 과협에 금이 갈라져 절리(節理)되어 있다면, 용맥은 절맥(絶脈)되었거나 부실하다. 이들은 생기를 전달할 수 없어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흉한 과협이 된다. 과협처에 금이 갈라지고 깨진 암석이 있다면, 과협 아래 땅속의 바위도 갈라져 있다는 증거다. 이때는 용맥이 절단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이를 절리(節理)현상이라 한다. 매우 흉하여 혈을 결지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곳에 장사를 지내면 자손이 갑작스러운 참상(慘喪)을 당한다고 한다.
(5) 용의 요도지각(橈棹地脚)
요도지각(橈棹地脚)은 용맥의 전진을 도와주며, 주룡의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한 외부 바람과 물의 침범을 막아 주룡의 생기를 보존 해 주는 역할을 한다.그 형태는 마치 배의 노(棹)와 같고, 지네의 다리(脚)와 같다. 배에 노가 없으면 행선(行船) 할 수 없고, 지네는 다리가 없으면 행보(行步) 할 수 없다. 주룡 역시 요도지각이 없으면 전진이 어렵다. 비록 행룡 한다 하더라도 무력한 용이 되어 혈을 결지 하지 못한다. 요도지각은 주룡이 넘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고, 균형을 잡아주는 받침대라 할 수 있다.요도지각의 간격과 길이는 주룡의 대소에 따라 균형이 있어야 한다. 요도지각이 주룡에 비해 너무 크거나 비대하면 안 좋다. 주룡의 생기를 설기(洩氣)시켜 오히려 기세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작거나 짧으면 용의 균형을 유지 해 주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생기도 보존해 주지 못한다. 또 요도지각이 주룡을 등지고 반역 역행하는 역룡(逆龍)이면 흉하다. 요도지각 끝이 화살촉 같이 뾰쪽하여 용을 쏘거나 찌르는 살룡(殺龍)도 흉하다. 요도지각이 깨지거나 한쪽 지각이 짧아서 균형이 맞지 않으면 병룡(病龍)이 되어서 흉하다.
(6) 용의 위이
위이는 마치 뱀이 구불구불하게 기어가는 모습처럼 용맥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좌우로 굴곡(屈曲)하는 모습으로 작은 언덕이나 야산을 행룡 할 때 주로 나타난다. 주룡은 태조산에서 출맥하여 요도지각을 뻗고 개장천심, 기복, 과협, 박환 등 여러 변화를 한다. 모두 험한 살기를 탈살하고 기를 정제 순화시키는 행룡 과정이다. 이러한 변화를 거치면서 중조산, 소조산, 현무봉까지 기세 있게 행룡 하여 왔다. 현무봉에서 혈장까지는 거리도 얼마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용의 정기도 대부분 순화된 상태다. 때문에 큰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살기를 모두 털어 버리고, 완전히 순화된 기만 입수도두에 공급하여 주는 것만 남았다. 용의 마지막 변화단계로 그러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이와 굴곡 하는 용은 질서 정연하고 맑고 밝고 부드러워야한다.
(7) 용의 호종보호사(護從保護砂)
8. 생왕룡(生旺龍)과 사절룡(死絶龍)의 분류(分類)
용의 형태와 모습을 보고 생왕룡과 사절룡을 구분한다. 단정하고 수려하면서 개장천심하고, 기복, 박환, 과협, 위이, 결인속기 등 기세 있고 활발하게 변화하는 용을 생왕룡(生旺龍)이라고 한다. 생왕룡은 청룡 백호를 비롯해서 주변의 호종보호사와 여러 골짜기에서 나온 청정한 물이 이중 삼중으로 보호한 가운데 행룡한다. 또 이기적으로 용법(龍法)이 생왕합국(生旺合局)하면 더욱 확실한 생왕룡이다. 이러한 용은 혈을 결지 하여 부귀발복을 가능하게 한다.사절룡(死絶龍)은 용의 기세가 나약하고, 험상궂고, 경직되고, 단정하지 못하고, 복잡하며, 깨지고, 찢어지고, 추악한 것을 말한다. 생기를 취결하지 못하여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용을 말한다. 또 이법적으로도 용법이 생왕합국하지 못하면 더욱 흉한 용이 된다. 형세적으로도 사절룡인데 이기법까지 흉하다면 큰 참화를 초래하는 하게 된다.이러한 용의 형태를 5가지 길룡과 7가지 흉룡으로 세분하여 12격으로 나눈다. 5길룡은 생룡(生龍), 강룡(强龍), 진룡(進龍), 순룡(順龍), 복룡(福龍이다. 7흉룡은 사룡(死龍), 약룡(弱龍), 병룡(病龍), 겁룡( 龍), 퇴룡(退龍), 살룡(殺龍), 역룡(逆龍)이다. 그런데 보통 5길룡을 생왕룡(生旺龍), 7흉룡을 사절룡(死絶龍)으로 통틀어 부른다. 그 이유는 각 용의 형세가 길룡은 길룡 끼리, 흉룡은 흉룡 끼리 서로 비슷비슷하여 확실한 분간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용의 길흉화복을 가늠하는데도 큰 차이가 없다. 옛 글에서도 "실즉명수다이소론형세이기대동소이(實則名雖多而所論形勢理氣大同小異)"이라고 하였다. 이를 해석하면 “실은 비록 용의 이름은 많으나 그것을 논하는 바는 그 형태와 이기가 대동소이하여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1) 생왕룡(生旺龍)
1) 생룡(生龍)
용의 모습이 수려 단정하면서 생기 발랄한 용이다. 기복(起伏)이 질서 정연하면서 마디와 지각(枝脚)이 많다. 결혈 하면 부귀(富貴)하고 자손(子孫)이 많다.
2) 강룡(强龍)
용의 기세가 웅대하면서 양면 수려한 용이다. 산봉우리와 산봉우리 사이가 멀고 산 모양이 웅장하다. 지각이 힘있게 뻗어 마치 호랑이가 숲 속에서 나오는 것 같이 위풍 당당한 모습이다. 결혈 하면 부귀공명(富貴功名)이 한 세상을 진동 할 만하게 발복 한다.
3) 진룡(進龍)
용의 행도가 질서 정연하면서 환골탈퇴 하는 모습의 용이다. 산봉우리가 모두 높고 요도지각이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 마치 조정 경기에서 노를 저어 가는 모습이다. 거칠고 험준한 석산이 점차 곱고 유연한 토산으로 박환하면서 행룡한다. 결혈 하면 문장명필(文章名筆)과 부귀자손(富貴子孫)이 줄줄이 나온다.
4) 순룡(順龍)
산봉우리가 유순하고 지각이 앞을 향해 순하게 뻗어 가는 모습이다. 산봉우리는 점차 낮아지고 좌우의 보룡(輔龍)이 유정하게 감싸준다. 결혈 하면 부귀가 오래 가고 많은 자손이 효도하고 화목한다.
5) 복룡(福龍)
(2) 사절룡(死絶龍)
1) 사룡(死龍)
용의 기복이 없고 곧고 딱딱하다. 산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모호하고 거칠며 지각이 없는 용이다. 마치 죽은 뱀처럼 축 늘어져 생기가 전혀 없다. 또한 죽은 나뭇가지처럼 곧게 경직되어 있다. 이러한 용은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2) 약룡(弱龍)
산봉우리와 산 능선이 여위고 약하여 광채가 없다. 지각은 짧아 바람과 물을 막아 주지 못한다. 마치 병들고 굶주린 말이 기력을 잃어 허덕이는 것 같다. 매우 허약하므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용이다.
3) 병룡(病龍)
산봉우리와 산 능선은 아름다워 보이나 상처와 하자가 많은 용이다. 하자와 상처는 자연적인 경우와 인위적인 경우가 있다. 자연적인 경우는 한쪽은 아름다워 보이나 다른 한쪽은 무너지고 깨져서 추하다. 한쪽은 유정하고 힘이 있어 보이는데 다른 쪽은 짧거나 없으며 상처가 있어 나약하다. 기세 생동한 용처럼 보이나 과협에서 암석의 절리에 의해서 맥이 단절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적인 것으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다.인위적인 경우는 기세 생동한 용과 혈에다 길을 내거나 집을 짓기 위한 공사로 맥이 절단되거나 파손되는 경우다. 산밑까지 완전히 절단된 용혈이라면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다소 손상된 경우라면 비록 상룡(傷龍) 되었지만 완전히 절단룡은 아니다. 이러한 용은 보토(補土)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세월이 지나면 자연의 복원력으로 자연적으로 상처가 치유되기도 한다.
4) 겁룡(劫龍)
주룡이 행룡 하다가 간룡과 방룡 혹은 지룡으로 나눈다. 그런데 이 나눔이 너무 심하여 어떤 것이 정룡이고 어떤 것이 방룡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용을 말한다. 분맥(分脈)이 너무 심하다 보니 기세는 모두 흩어지고 나약하여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5) 퇴룡(退龍)
주룡의 행룡은 규모가 큰산에서 작은 산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퇴룡은 처음은 작은 봉우리에서 출발하여 행룡 할수록 점점 산이 높고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윗대와 아래대 상하 질서가 없는 형국이다. 오역(逆)한 용으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매우 흉한 용이다.
6) 역룡(逆龍)
혈을 향해 행룡 하는 용은 지각이 진행 방향으로 뻗어 용과 혈을 감싸준다. 역룡은 지각이 뒤를 향해 역으로 뻗었다. 용과 혈을 배반하는 형상으로 혈을 결지 하지 못한다. 이 곳에 장사(葬事) 지내면 성질이 흉악하고 불효하고 도적질하고 반역하는 자손이 나온다.
7) 살룡(殺龍
용에 참암 흉석(凶石)이 뾰쪽하고 험악하고 포악하게 붙어 있다. 험준한 산이 무너지고 기울어져 깨지고 찢어지는 등 살기가 등등하여 무서운 용이다. 거칠고 경직되고 과협도 없으며 낭떨어지기다. 도저히 혈을 결지할 수 없는 용을 살룡이라고 한다.
9. 용(龍)의 혈(穴) 결지방법(結地方法)
용맥은 화체 염정성인 태조산의 용루(龍樓) 또는 보전(寶殿)에서 출발한다. 그 모습이 마치 왕이 군사들의 호위 속에 여러 신하들의 영접을 받으며 행차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래로 크게 낙맥한 용은 제일성봉을 만든다. 그리고 용의 근본정신인 목, 화, 토, 금, 수 오행을 부여받은 다음 다시 행룡 한다. 아직은 살기 등등하고 험준한 기세이므로 양택이든 음택이든 감히 근접할 수 없다. 억센 석산의 기세를 정제하고 순화시키기 위해서 중조산을 이룬다. 다시 소조산을 거쳐 현무봉에 이르기까지 여러 변화를 한다. 때로는 고산지대를 지나고, 때로는 야산이나 구릉을 지나기도 한다. 또 들판 평지를 은맥으로 숨어 행룡 하기도 한다. 물을 건너 도수협 할 때도 있다.그러면서 주룡은 스스로 개장천심과 기복, 박환, 과협, 위이 등의 여러 변화작용을 한다. 또 호종보호사의 보호를 받기도 한다.이처럼 용맥이 수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행룡 하는 목적은, 석산의 거칠고 험악한 모든 악살을 털어 내고 환골탈퇴하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양명하고 수려한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정제된 순수한 용맥에서만 혈을 맺을 수 있다. 태조산에서 현무봉까지 수백 리 혹은 수십 리를 기세 있게 변화하면서 행룡한 주룡은 이제 혈을 어떻게 맺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용맥이라 할지라도 생기를 한곳에 모으지 못하면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용의 최종 마무리 단계로 기를 혈에 엉겨 뭉치게 하는 것을 용의 혈 결지 방법이라 한다.그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결인속기법(結咽束氣法)과 태식잉육법(胎息孕育法), 용의 좌우선법(左右旋法)이다.
(1) 결인속기법(結咽束氣法)
(2) 태식잉육법(胎息孕育法)
(3) 용의 좌우선법(左右旋法)
10. 입수룡(入首龍)
● 용의 입수방법(入首方法)
현무봉에서 출발한 용맥이 혈에 입수하는 방법은 천태만상이다. 입수룡이 혈을 결지하기 위해 혈장에 들어오는 형태에 따라 직룡입수(直龍入首), 횡룡입수(橫龍入首), 비룡입수(飛龍入首), 회룡입수(回龍入首), 잠룡입수(潛龍入首), 섬룡입수(閃龍入首)등 입수 6격(入首六格)으로 크게 나눈다.또 용맥의 형태에 따라 정입수(正入首), 편입수(偏入首), 대입수(大入首), 소입수(小入首), 장입수(長入首), 단입수(短入首), 고입수(高入首), 저입수(低入首), 곡입수(曲入首), 직입수(直入首), 단입수(斷入首), 속입수(續入首)등 입수12격(入首十二格)으로 분류한다.
(1) 입수6격(入首六格)
1) 직룡입수(直龍入首)현무봉 중심으로 출맥한 용이 위이와 굴곡 등 변화하면서 내려오다가, 입수 할 때에는 입수도두 한가운데로 직선으로 들어오는 형태다. 마치 당구공을 당구대로 밀어 치면 앞으로 똑바로 나가는 모습과 같다. 이때 당구대는 입수룡이고, 공은 혈이다. 입수룡이 혈을 똑바로 밀고 있는 것과 같다하여 당입수(撞入首)라고도 한다. 용의 기세가 강성하고 웅대하여 발복이 크고 빠르다.
2) 횡룡입수(橫龍入首)
행룡하는 주룡의 측면에서 입수룡이 나와 혈을 결지하는 형태다. 현무봉을 출발한 주룡이 비교적 크게 행룡해 가는데 그 옆구리에서 입수맥이 나온다. 이때 입수맥은 탈살이 거의 다된 상태로 큰 변화를 하지 않는다. 서너 절 굴곡이나 위이로 변화 한 다음 혈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입수룡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횡룡입수하는 맥은 뒤가 허하므로, 혈장 반대편 주룡 측면에 귀성(鬼星)이 받쳐주고 있어야 한다. 또 그 뒤로는 낙산(樂山)이 있어서 허함을 막아주어야 한다. 귀성과 낙산은 횡룡입수혈의 필수조건이다. 다른 혈과 마찬가지로 혈장에는 입수도두, 선익, 순전, 혈토 등 4요건이 분명해야 진혈이라 할 수 있다.한편 주룡은 계속 행룡하여 나간 다음, 또 다른 혈을 결지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횡룡입수혈의 청룡 또는 백호가 되어 혈을 보호 해주는 역할을 한다.
3) 비룡입수(飛龍入首)
볼록하게 솟은 봉우리의 정상 부분에서 혈을 맺기 때문에, 입수룡의 형태가 마치 용맥이 날아오르는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입수룡은 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비룡입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혈을 맺는다. 비룡(飛龍)이 승천(昇天)하는 듯한 형세다.혈이 높은 곳에 맺기 때문에, 주변의 산들도 같이 높아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줄 수 있어야 한다. 비록 높은 곳이기는 하지만 혈에 오르면 전혀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야 제격이다. 또한 혈장은 넓어서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산 아래에 있는 물은 혈장을 잘 감싸고돌아야 하며, 수구는 잘 닫혀 관쇄(關鎖)되어야 진혈이라 할 수 있다.비룡입수한 혈의 발복은 귀(貴)는 크다. 그러나 부(富)를 관장하는 명당(明堂)이 멀고 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부혈 보다는 귀혈이 많다.
4) 회룡입수(回龍入首)
주룡이 혈을 맺기 위해 방향을 한바퀴 회전하여, 자기가 출발한 태조산이나 중조산, 소조산 등 조종산(祖宗山)을 바라보고 입수하는 형태다. 즉 조종산이 안산이 된다.용이 한바퀴 회전한다는 것은 그 만큼 기세가 있다는 뜻이다. 변화가 활발하지 못한 용맥에서는 회룡입수혈을 맺기 힘들다.일반적인 혈은 안산이 낮고 순해야한다. 그렇지만 횡룡입수에서는 안산이 크고 험하다할지라도 문제가 안 된다. 안산이 혈 자신을 있도록 한 조종산이기 때문이다. 마치 손자가 할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아무리 엄한 할아버지라도 친손자에게만은 자상한 법이다. 이와 같이 회룡입수 하여 혈을 결지 하는 것을 회룡고조혈(回龍顧祖穴)이라 한다. 발복이 크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5) 잠룡입수(潛龍入首)
주산이나 현무봉에서 출맥한 용이 급하게 평지로 내려와, 땅속으로 숨어 은맥(隱脈)으로 행룡한 다음 혈을 맺는 형태를 말한다. 주로 구성의 마지막별인 우필성(右弼星)의 기운을 받은 용맥에서 일어난다. 용맥이 논밭을 뚫고 지난다하여 천전과협(穿田過峽)이라는 표현을 쓴다. 땅 밑으로 맥이 지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용맥이 지나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땅속으로 맥이 흐른다 하더라도 용맥은 평지 보다 약간 높게 보인다.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가리켜 조금만 높아도 산, 조금만 낮아도 물로 본다. 즉 “고일촌위산(高一寸爲山)이고, 저일촌위수(低一寸爲水)"다.용이 지나는 곳에는 말발자국 같은 마적(馬跡)이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초사회선(草蛇回旋)의 작은 선이 마적사이에 나타난다. 또 용맥 양편으로는 용의 생기를 보호하는 도랑물이 흐른다. 사실상 이 물을 보고 땅속으로 숨어 행룡하는 용맥을 짐작할 수 있다. 용맥을 사이에 두고 두 물이 평행으로 흐르면 용이 행룡하는 중이다. 그러다 두 물이 합쳐지면 행룡을 멈추었다는 뜻이다. 행룡을 멈춘 곳은 기가 모이기 때문에 땅위로 볼록하게 돌출 된다. 그곳이 혈이며, 기가 뭉쳐있기 때문에 단단하다.따라서 잠룡입수하는 혈은 평지의 약간 돌출된 부분에서 찾되, 용맥을 호위하면서 따라온 물이 상분하합(上分下合)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즉 혈 뒤에서는 물이 두 갈래지만, 앞에서는 두 물이 합쳐져야 진혈이다. 이를 양수상회(兩水相會)한다고 한다.잠룡입수하여 혈을 맺는 것을, 평지에서 용맥을 받아 결지 한다는 뜻으로 평수혈(平受穴)이라고도 부른다.
6) 섬룡입수(閃龍入首)
행룡하던 용맥 중간에 혈을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혈은 용맥의 마지막 부분인 용진처(龍盡處)에 맺는다. 섬룡입수는 행룡하던 용맥이 중간에 잠시 머뭇거리다 언뜻 주저앉듯이 혈을 맺는다. 그리고 용맥은 다시 진행방향으로 행룡 해 나간다.번개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속담처럼 불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이를 섬룡입수(閃龍入首)라고 한다. 혈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입수룡이다. 자칫 잘못하면 과룡처(過龍處)를 섬룡입수로 착각하여 오장(誤葬) 할 수 있다. ‘과룡지장(過龍之葬)은 삼대내절향화(三代內絶香火)’라 할 만큼 흉한 곳이다.섬룡입수하여 결지한 혈을 기룡혈(騎龍穴)이라고도 한다. 혈이 용의 등을 타고있는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반드시 혈장의 4요건인 입수도두, 선익, 순전, 혈토가 뚜렷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섬룡입수혈도 엄밀히 따져보면 용진처라 할 수 있다. 용인 산 능선을 살펴보면 하나의 맥으로 형성된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능선에 따라서는 여러 맥이 상하로 겹쳐있는 경우도 있다. 상층에 있는 맥은 멈추어 혈을 맺고, 하층에 있는 맥은 계속 행룡해 나간다. 외견상 하나의 능선으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첫댓글 용은 [용혈사수]중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분량이 상당하네요.
3급 풍수사 시험때 기초과정을 공부했으니, 좀 더 세심하고 깊이있게 공부해보겠습니다.
"이열치열" 어쩌면 더위를 이기는 가장 효울적인 피서책이 될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용의 일반적인 내용은 이미 다 숙지하였으리라 봅니다.
용의 성질을 이해하고 현장을 어떻게 보고 활용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어 진행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아직은 기초과정에 머물러 있기에 틈틈이 공부하겠습니다.
공부 잘 했습니다~다음주에 더 잘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도 조명해보고 저렇게도 조명해 보고 여러 현장들과 연결해서 보면 재미 날 것 같습니다.
풍수공부는하면 할수록 원점으로 돌아가네요.용혈사수는 풍수의 처음이자 끝이죠..헌데 아직도절반도 못왔으니...
기본중에 기본인데 그럼에도 그것을 지나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용의 성질, 혈의 성질, 사의 성질, 물의 성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현장의 사례와 연결한다면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