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단풍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 경계에 있는 강천산은 해발 583.7m로 그다지 높지 않는 산이지만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일품으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원래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 해 용천산이라
불렸으나, 조선중기 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의 ‘숙(宿) 강천사’라는
시가 널리 알려지면서 강천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아기단풍 천여그루가 빨갛게 물들때면 우리 마음까지
붉게 물든다. 최근에는 병풍폭포에서 구장군 폭포까지 이어지는 숲길에
황토모랫길을 조성해 맨발로도 산책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 강천산은 푸른 숲, 맑은 물,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뿐 아니라 계절마다 산의 경관이 새롭고
그 경관이 수려하다. 그중에서도 가을 강천산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 담양에만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는게 아니라 전북 순창 강천사 길목에도 있습니다.
↑ 강천산에 위치한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고 1977년 관음전을
신축한 뒤 현재는 대웅전과 보광전, 관음전, 요사채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 현존하는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인 삼층석탑과
금강문, 삼인대 등이 있다.
↑ 정상 근처에 세워진 길이 50m에 이르는 구름다리는 강천산의 명물로 군지역 가운데는
국내 최초로 세워진 것이다. 구름다리는 숲에 휩싸여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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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순창읍 백산리에 위치한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은 순창군이 전통장류산업을 활성화하고
순창고추장의 전통적 제조법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계획적으로 조성한 마을이다.
순창군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고추장 제조 장인들을 이곳에 모아들인 것이다.
현재 장류제조업체 54가구가 입주해,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집은 모두 전통한옥이며 토종 소나무를 가로수로 조성해 민속마을을 방불케 한다.
↑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각각의 고추장 제조 기능인들이 저마다의 고추장을 생산하여
판매하며, 재래식된장과 간장, 감·깻잎·오이·마늘·고추·도라지·더덕·매실 등으로
만든 장아찌 20여 종을 취급하는데 가격은 집집마다 모두 같다.
↑ 마을 전체가 고추장판매장이자 관광지로, 집집마다 마당에 커다란 고추장과 장아찌 항아리가
가득하고, 처마에는 메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마을에서 제조되는 장류와 절임류의 품질관리는 순창식품과학연구소에서 맡는다.
2004년에는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하었다.
민속마을 주변에는 순창장류박물관, 순창장류체험관, 순창장류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순창전통고추장은 순창군수가 직접 인증제를 발부한다.
순창전통고추장은 순창 지방의 독특한 재래식 비법에 의해 제조된 것으로
검붉은 색깔에 윤기가 자르르하며 혀 끝에 닫는 알싸한 감칠 맛과
은은한 향기, 감미로운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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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길에서의 짧은 산책
↑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백양사 입구에서 맛있는 감을 사서 모두 나누어먹고
한보따리씩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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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잠도 안자고 답사기를 올리셨나봅니다. 강천산의 단풍도 아름다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저기 잘 다니시는 신봉공주님이 부럽습니다. 넘 사진 멋지구요. 순천 고추장마을은 처음봅니다. 쭉쭉 뻗은 메티세콰이어 멋지네요. 건강은 좋으시지요? 쌍둥이 같은 인물 두명은 진짜 쌍둥이인가요? 이어붙이신 것인가요? 신봉공주님이 만드시는 것 모두 갖고 싶어요. 저희집에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단풍의 절정 정말 대단하군요. 함께하진 못했어도 사진만으로도 동행한듯 실감납니다. 물위에 떨어진 단풍잎, 노란 카펫이 깔려있는 길, 흰 허리띠 매고 사열하는 군인처럼 서있는 나무들, 쌍둥이 총무님의 귀여운모습, 먹음직스런 감, 모두모두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신봉스승님 일단 불러놓고 봅니다. 왜 불렀냐고요 아, 저... 땅게 아니라.. 이번 스승님 작품은 국내 가을 답사기의 최우수 완성작이라고 말씀드릴려고요. 이참에 어디다 좀 출품을 할까요 제가 짊어지고 다니면서 홍보도 하고 동그라니도 좀 챙겼으면하고요... 녜 꺼지라고요 에이잉 나만 미워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