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뵙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읽지만 사실 귀차니즘입니다)으로 인해 업데이트가 늦어졌습니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출발시각이 1시간밖에 남지 않은 관계로, 공항사진은 찍지 못했고
일사천리로 '3분'만에 보안검색과 출국절차를 모두 밟았습니다.
이제 면세점과 항공기 탑승구들이 있는 보세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일본으로 갈 때,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KAL Lounge로 곧장 향했습니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비즈니스 승객들을 위해서 인터넷 시설(유무선랜), Fax, 프린터와 같은 사무용 기기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락의자, 샤워실 등이 준비되어 있는 일반승객들고 분리된 차별화 된 공간입니다.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할려면 비즈니스클래스 이상의 좌석을 이용하던가(당연히 돈이 많이 들겠죠?),
항공사의 우수고객이 되어서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Priority Pass(속칭 PP카드)라는 라운지 입장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제가 이용한 KAL Lounge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좌석을 이용하는 고객(1등석 이용 고객은 따로 라운지가 있습니다.)이나 대한항공 우수고객 등급인 모닝캄 등급 이상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한항공 KAL Lounge에서 먹을거리로 간단한 아침식사(아침을 제대로 못 챙겨 먹었습니다)를 하였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탑승권과 우수회원임을 나타내는 카드 그리고 여권(이건 직원마다 다르더군요)을 리셉션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제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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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AL Lounge 전경입니다. 항공기 출발안내를 하는 모니터가 있으며, 휴식을 할 수 있는 안락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KAL Lounge 규모는 전세계를 따져도 매우 큰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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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KAL Lounge 모습입니다. 창을 통해서 주기되어 있거나 움직이는 항공기 볼 수 있습니다.>
<창쪽에는 1인용 책상들이 놓여져 있으며, 콘센트와 랜선이 준비되어 있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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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는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안먹었지만, 혹여나 위가 놀랠 까봐, 버섯죽과 부드러운 카스테라 그리고 우유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맥주, 위스키, 보드카, 진과 같은 알콜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아침도 안먹은 상태에서 이런거 마시기는 그렇겠죠?>
아침을 든든히 채웠겠다. 이제 라운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첫째날 일정 아무것도 잡지 않았다!!!!!"
괜히 "3無"(무계획, 무규칙, 무개념)여행기라고 명명한게 아닙니다.
당장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JR PASS 교환해서 써야 할터인데,
아무런 계획을 잡지도 않은겁니다!
별 수 있나요? 이제 첫째날 뭘 할건지 계획이라도 잡아야지....
계획을 잡는것도 별반 없습니다.
1) 대한항공 모닝캄 기내지 꺼낸다.
2) 취항지 안내 지도에서 일본쪽 지도를 훑어본다 (양 국적사가 일본 구석구석 가는 통에 일본 지도는 비교적 자세한 편입니다)
3) 가고 싶은데 '대충' 정한다.
4) 그곳까지 가는 기차일정 '대강' 짜본다.
5) '다음'일은 그때그때 생각한다.
그래서 잡지 뒷면에 있는 지도를 쭉~~ 훑어본 결과.....
문득 홋카이도 북부가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겨울이어서 눈 왕창 내린거 또 보고 싶고....(이봐... 새해 정초부터 한국 폭설내린거 잊었어...?)
그래서 결정 내렸습니다.
'일본 최북단 역인 왓카나이까지 가 보자."
자, 이제,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열나게 에키카라 그리고 하이퍼디아를 통해 일본열차시각표 열나게 뒤집니다.
KAL Lounge는 무선랜도 지원합니다.
뒤진 끝에 결론은.... '오늘 내로 가기는 글렀군'.
이렇게 결론을 내리니까 바로 방송이 나옵니다.
"도쿄경유 LA행 001편 타실 승객은 속히 탑승구로 가시기 바랍니다."
라운지의 하나의 장점은 이렇게 항공 운항편 안내를 잘 해준다는 겁니다.
도쿄로 가는 비행기 탑승구 앞에 다다르니까, 승객이 얼마 없네요....
대부분 승객이 다 탔나 봅니다.
여유있게 항공기에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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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갈 때 탄 비행기입니다. 기종은 보잉 777-200이며 AVOD가 달린 신형좌석으로 개조한 항공기입니다.>
사진 하나 찍고 항공기로 들어갑니다.
역시 비즈니스클래스와 퍼스트클래스는 보통석과 다른 곳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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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입니다. 이코노미보다 앞뒤 양옆으로 정말~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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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용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는 기초화장품은 이코노미의 그것에 비해 좀 더 비싼 브랜드 씁니다. 종류도 다양하지요>
<이 외에도 1회용 면도기, 가글액, 칫솔 등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2시간의 행복한 비행'으로 해서 찾아뵙겠습니다.
당연히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 서비스와 기내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담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역시 럭셔리합니다. 저는 언제 비즈니스클래스 한번 이용해 보나요... ^^
저도 언제 비즈니스클래스를 한번 타 볼까요? 그나마 배라도 타고 일본에 갔다 오는 걸로 만족하고 있지만요.
저도 3무(무계획 무규칙 무조건)여행을 기본으로 하다보니 나중에 일본가서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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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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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갈때는 성희타고 올때 비지니스클래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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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에 있어 그런가요?~~ wt가 많은 일반석 오버부킹 상태에서 이용하면 약간의 친분? (항공사 각 노선짱~)을 이용하여 무료 승격을 할 수 있죠...물론 높은 클라스(*요금) 부터 올려주는게 상도덕이지만 이것 또한 동정업계자들 챙기기용이죠 무엇보다 전세기 이용때만 이용 해 봐서 에구구 정규편에서의 탑승 한번 저두 해보고 싶네용~
무계획으로 왓카나이 다녀온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