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해(講解) - 효사(爻辭) - 6
上九는 旣雨旣處는 尙德하야 載니 婦
(상구) (기우기처) (상덕) (재) (부)
貞이면 厲하리라.
(정) (여(려))
月幾望이니 君子 征이면 凶하리라.
(월기망) (군자) (정) (흉)
象曰旣雨旣處는 德이 積載也오
(상왈기우기처) (덕) (적재야)
君子征凶은 有所疑也니라.
(군자정흉) (유소의야)
●상구는 이미 비오고 이미 그침은 덕을 숭상하여 가득함이니,
지어미가 바르게만하면 위태하리라.
달이 거의 보름이니 군자가 가면 흉하리라.
상에 가로되, '기우기처'는 덕이 쌓여서 가득 참이요,
'군자정흉'은 의심할 바가 있음이라.
(旣 - 이미 기. 處 - 곳 처. 그칠 처. 살 처. 載 - 실을 재. 가득할 재.
厲 - 갈(갈아 문대는것) 려. 征 - 칠 정. 疑 - 의심할 의. )
★뜻풀이
풍천소축괘 아래로 부터 여섯번째 효에 대한 풀이이다.
상구가 동하면 감중련(坎中連)이 되니 손하절(巽下絶)음의 기운이 비가 된
것이다. 그치는 도를 마친 것이니, 음양이 화합하여 이미 다 쌓은 것이다(旣雨
旣處). 이는 상괘인 巽이 손순한 덕으로 양을 쌓아 화합한 결과이니, 지어미가
끝까지 그치게 하는 것만을 고집하여 계속 양을 제어해나가면 위태로와지는 것
이다.
쌓는 것을 이루어서 이미 강대해진 음이 힘으로써도 양에 대항할 만하니(月幾望)
비록 군자라도 함부로 행하게 되면 흉한 것이다(君子征凶).
상사에 '유소의야(有所疑也)'라 했으니, 곤(坤)괘 문언전의 '陰疑於陽' 할 정도로
극성해짐을 말함이다.
①상구가 동한 坎괘에서 '雨, 月, 厲(갈 려)' 가 나온다.
②雨 : 문왕이 덕을 숭상하여 가득한 상태를 雨라고 할 수 있다.
③婦貞 : 지어미가 지아비를 제어하는 것, 또는 소인이 군자를 제어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여기서 婦는 육사를 말한다)
④유소의야(有所疑也)
은나라 주(紂)왕이 신하인 문왕이 덕을 쌓아 백성들이 모두 따르니, 주왕이 이를 왕위
찬탈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므로, 덕 베풀기를 천천히 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
또 비록 주가 폭군으로 실정한지 오래 되었으나, 은 나라는 기틀이 오래된 나라이므로,
혁명할 때 신중히 해야 하는 것이다.
※기망(幾望), 이망(已望), 기망(旣望)의 차이
①기망(幾望) : 음력 14일로 달이 거의 찬 상태.
②이망(已望) : 음력 15일로 보름을 말한다.
③기망(旣望) : 16일로 보름을 지났다.
첫댓글 주역. 풍천소축 잘읽었습니다 ^^
주역을 봅니다~ㅎ
주역 풍천소축을 봅니다~^^
주역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已望과 幾望, 旣望의 차이를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