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4:2]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자기 양심이 화인맞아서 - 이는 믿음에서 떠난 자의 상태를 말한다. '화인맞은'에 해당하는 헬라어 '케카우스테리아스메논'은 문자적으로 '인두로 도장을 찍은'이란 뜻이다. 이 말은 노예 매매시 주인이 노예에게 신체 부위에 불로 지져서 자기 소유를 표시했던 사실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다.
이 부위는 점차 딱딱해져서 감각이 없어지게 된다. 즉 양심이 화인맞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들의 악한 행동에 대해서 감각이 무디어진 자들이다. 이처럼 그들의 감각을 무디게 하여 진리를 구별할 수 없게 하는 그들의 소유자는 사단이다..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 - 이 말은 '마귀들로부터 조종받는 사람들'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사단은 사람들을 꼬여 하나님 위에 오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그러나...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 본절은 앞서 언급된 이기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축복에 참여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속하여 영생을 비롯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누리는 것과는 반대로 영벌에 처할 자들에 대한 묘사이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은 둘째 사망과 동일한 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이 당할 심판을 나타낸다.
요한은 둘째 사망에 참여할 자들을 여덟 부류로 분류하고 있다. 두려워하는 자들. - 이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당하는 핍박과 환난을 두려워하는 자들로서 그리스도에게 충성하기보다는 자신의 안락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즉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지 않는 자들이다. 요한은 '두려워 하는 자들'을 언급함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둘째 사망을 벗어나 승리하기 위해서는 짐승과 사단의 핍박과 위협을 인내로써 이겨내야 함을 암시적으로 권면하고 있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 - 본문은 그리스도를 영접지 아니한 불신자들이나 혹은 믿음이 신실하지 못하여 입으로는 시인하나 행위로는 그리스도를 부인하여 신앙을 버리는 자들을 가리킨다. 흉악한 자들.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브델뤼그메노이스'는 우상 숭배와 관련하여 사용된 '브델륏소마이' 몹시 싫어 하다'의 분사형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더럽게 된 자나
혹은 황제 숭배와 같은 우상 숭배에 참여하여 부정하게 된 자들을 가리킨다 살인자들. - 이들은 짐승의 조종 하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살인한 자들을 가리킨다. 행음자들.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노이스'는 문자적으로 '간음한 남자들'을 의미하나 일반적으로 성적인 범죄를 행한 모든 사람들을 가리킨다..
술객들. - 마술이나 점 등에 빠진 자들이나 우상을 만드는 자들을 가리킨다. 우상 숭배자들. - 앞에서 언급된 '행음자들이나 술객들'이 우상 숭배와 관련이 있음에고 불구하고 특히 본문에서 우상 숭배자들을 다시 언급한 것은 이 죄가 불신자들의 죄중에서 가장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리에 거짓된 신들이나
사물을 놓고 숭배하거나 짐승을 숭배하는 자들이다.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 - 이들은 진리를 떠나 악과 불의에 동참하여 거짓을 조장하는 자들이다. 요한은 진리를 강조하여 진리를 떠나는 거짓이 반드시 정죄를 받아야만 하는 행위임을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