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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아야 할 사항 :
참고자료들이므로 직접 진료하시는 담당
선생님들의 설명보다 우월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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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종양이란 무엇인가?
간에 '종양'이나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암'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합니다.
물론 '암'에 대한 공포가 있어 그런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라고 이해는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 용어에 대하여 혼동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종양'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쓰는 '혹'과 완전히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양성이건 악성(흔히 말하는 암)이건 간에 모두 통틀어서 '종양'이라고 합니다.
즉 종양이라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종양'은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양성종양은 (좀 심하게 말하면) 미관상 문제는 좀 되지만(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대로 두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악성종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암'등을 포함하는데 그대로 두면 병이 퍼져서 여러가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에 생긴 물혹(낭종)
'물혹'은 의학용어로는 '낭종'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혹(종양)은 혹(종양)인데 안에 물이 들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물이라는 것은 우리가 마시는 물과 같은 것은 아니고 액체로 된 모든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그 안에 혈액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고 젤리와 같은 성질의 것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
간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물혹이 생길 수 있는데 여러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작은 물혹이 하나만 생긴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작은 물혹이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암은 치료되지 않는다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려 죽어갔습니다. 그래서 암은 치료되지 않는 병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오래전의 일입니다. 이제는 암이라고 진단받고 잘 치료받은 후에 5년 또는 10년 동안 잘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이 달라졌을 리는 없고 무슨 까닭에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요? 그것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암이 진행되고 번진 후에야 발견되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암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멀리 퍼지기 전에 발견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에 암을 치료하고 오랫동안 잘 지내시는 분이 늘어난 것입니다.
간암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과 10여년전만 하더라도 간암은 발견될 때 벌써 어린아이 주먹이나 어른 주먹만하게 커진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임파선이나 다른 기관에 퍼진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술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수술을 한 경우라도 결과가 그리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초음파 진단이 널리 보급되고 만성 간질환을 가진 분들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일이 늘어남에 따라 지름 1cm - 2cm 정도의 작은 암이 발견되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분들이 수술, 동맥색전술, 항암제치료 등의 치료를 받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것입니다. 이제 간암은 치료되지 않는 병이 아닙니다. 지름 3cm 이하의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만성 간질환을 가진 분들이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