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백두산 천지 부근에서 발원하여 우리나라와 중국의 동북 지방(東北地方 : 滿洲)과의 국경을 이루는 국제 하천으로, 혜산·중강진·만포·신의주 등을 거쳐 용암포의 초하류(稍下流)에서 황해로 흘러든다. 압록강은 허천강·장진강·부전강·자성강·독로강·충만강·삼교천을 비롯하여 100㎞를 넘는 여러 하천들과 수많은 지류로 형성되어 있다.
이 강은 직선거리로는 400㎞정도이나 상류 쪽에서 심한 곡류를 이루므로 실제 강 길이는 직선거리의 2배에 가깝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으로, 강의 길이는 803.3㎞이고, 유역 면적은 3만 1,226㎢이며, 가항 거리는 698㎞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압록강의 물빛이 오리머리빛과 같이 푸른 색깔을 하고 있다고 하여 압록(鴨綠)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사기(史記)』 「조선전(朝鮮傳)」이나 『한서(漢書)』 「지리지」에는 패수(浿水)·염난수(鹽難水)·마자수(馬訾水) 또는 청수(靑水) 등의 이름으로도 나온다. 부여에서는 엄리대수(奄利大水), 고구려에서는 청하(靑河)라고도 불리었다. 중국에서는 황하(黃河), 양자강(揚子江)과 더불어 천하의 삼대수(三大水)라고 일컬었다.
그 외 아리나례강(阿利那禮江)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아마도 아리가 ‘태양’의 신령성(神靈性)을 나타내는 우리 고어에서 유래된 말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은 압록강을 ‘얄루장’이라 부르고, 영어로는 ‘얄루(Yalu)’라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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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백두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길림성의 백산시와 통화시, 요령성의 단동시 등의 지역을 지나고 중조변계를 따라 서남으로 흘러 훈강(渾江), 허천강(虛川江), 토루강(禿魯江) 등의 지류와 합류하여 중국 대륙 해만의 최북단인 서해로 흘러든다. 총 길이는 795㎞이고 유역 면적은 6.19만 ㎢이며 양안에 임강, 집안(集安) 등 관광 도시가 있고 단동과 북한에 위치한 신의주 등 공업 도시가 있으며 변경 조약에 의하여 압록강 수면은 북한과 중국의 공동 소유로 하였다.
고려성종 13년인 994년 거란으로부터 점유를 인정받은 압록강 동쪽의 여진 부락을 소탕하고, 장흥(長興)·귀화(歸化)·곽주·구주·안의(安義)·흥화·선주(宣州) 등에 점진적으로 성곽을 쌓고 압록강변으로 진출하였다. 압록강은 하천 발원지로부터 임강까지 하천 상류 구간을 형성하였다. 상류 하천은 험산준령을 흘러지나 사면이 가파르고 유속이 빠르며 골짜기 너비는 약 50~150m이며 양쪽은 나무가 무성하여 숲을 이루었고 사처에 폭포와 암초가 있다. 임강에서 수풍까지는 중류 구간을 형성하였다.
임강 이하에서 하천은 방향을 바꿔 서남쪽으로 흐르기 시작했고 경사가 완만하며 골짜기도 200~2000m로 넓어졌으며 양쪽은 식물이 무성하다. 압록강은 위쪽과 아래의 낙차가 매우 심한데 발원지에서 하구까지의 높이가 무려 2,440m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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