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은 주로 현지 토박이들의 추천을 받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ㅠ
닭갈비가 서민음식이다 보니 아무래도 주머니 사정 안좋은 대학생들이 옛부터 주된 애용객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 설에서도 즐겨먹던 닭갈비이니~
춘천/강원대출신 (이하, 강대) 지인분들에게 문의하니 한결같이 강대 후문의 솔터 닭갈비를 추천하시더군요. 춘천시내 닭갈비 거리는 이미 예전에도 그랬지만 경춘전철 개통이후 더 상업적으로 변해 옛맛이 아니며 요즘 듣보잡 집들이 너무 많다라는 추임새와 함께~ ㅋ
25년 전통의 솔터 닭갈비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나고~ 그 이상 닭갈비집에서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런데 아이도 있고 차량도 있는 환경에서는 맛집 골라가는 것도 큰일이기도 합니다.
마루바닥 방은 있는지, 화장실은 깨끗한지, 주차는 수월한지, 애기 먹을 메뉴는 있는지, 이런것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착한식당이라고 해도 안갑니다 아니 못갑니다. ㅠ 그래서 본점은 항상 패스~
그러는 와중에 남춘천역 바로 인근에 (도보 7분거리) 분점이 생겼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화장실에 가보면 유아용 변기시트도 따로 있습니다. (처음봐요 이런 곳)
또 하나는 아이들 메뉴, 따끈따끈한 애기밥 (주먹밥)을 무료로 서비스합니다. Wow~
여기서 궁금증 폭발, 급질문 들어갔습니다.
"사장님, 유아용 변기시트도 신선하고 애기밥 서비스도 신선한 아이디어이고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가 생기셨나요?"
사장님 왈, "저도 고만한 애를 키워요" 역시 과부사정은 과부가 알아준다고 ^^
남춘천역 닭갈비 거리가 하나씩 이제 조성되어 가는 듯 한데 이면도로 가장 끝쪽에 현재 위치하여 있고 (거리뷰로 검색하시면 예전 부동산위치) 전용주차 시설은 없지만 그나마 이면 도로변으로 평행주차 공간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닭갈비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니~
또한 이곳은 닭갈비 업계에 "Heart 볶음밥"을 최초로 소개한 곳이기도 하고 막국수도 면발에 제대로 모밀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감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불판도 검은 불판이 아닌 스텐 그 자체의 묵직한 불판만을 사용해서 위생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맛은~ 느껴보세요. 다른 곳보다 저에게는 담백하고 MSG맛도 들 납니다.
서울로 택배배달도 가능하며 5만원이상은 택배비 무료.
단점은 강대후문에 비해 메뉴값이 1천원씩 비싸며 막국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그래서 일인분에 1만원
제가 방문할때마다 이곳은 딴집에 비해 호객행위도 없고 원래 솔터 단골 아니면 대부분 외지인들이 소개받고 오신듯 한 손님들만 (저처럼 들어갈때 메모지, A4용지, 핸드폰보면서 강대후문 그집 분점 맞냐고~ 확인하고들) 오시는 듯 했습니다.
자세한 사진들은 블로그들 검색하셔도 많이 나와 있어 허접한 직사 몇장 첨부합니다.

솔터 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873-6
033-256-7743
혹시 방문하시면 댓글로 후기 한줄씩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정보는 update가 되어야 하기에~
P.S. 솔터 닭갈비와 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혀드리며 크러비님께 드리는 payback차원의 허접 맛집리뷰일뿐~ ^^
첫댓글 오옷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번 춘천 갈 땐 이 곳 방문해야겠네요. ^__^
네~ 기회되시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좋은 정보 섬세하게 질 올려주셨네요^^ 좋네요~
허접한 글인데 질봐주시네요. ^^
다음에 춘천놀러갈때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서리풀님도 아이가 어린가보군요~ 허름한 맛집은 무조건 포기해야 한다는 ㅎㅎ
네~ ㅠ
아이가 늦어도 너무 늦어서요.
빨리 키워야 하는데 저도 늙겠죠. 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실망하지 않으시고 만족하셨으면 하네요~
강대 정문 윗쪽에 진미닭갈비도 일품입니다
전 지금도 택배로 시켜다 먹어요 ㅎㅎ
대학가 근처에서 이름이 있디면 아디든 평균이상은 되리라봅니다. 기억해두겠습니다. ^^
다음에 기회대면 한번 들러서 시식함 해야 겠네요.
시식 후 리뷰 꼭 남겨 주시와요. ^^
맛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