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답지 않은 일탈 – 80년대식 아재개그
옛날하고도 아주 오랫옛날 태고적에
백두산에 사람이 되길 원하는 두산 곰과 문영이란 영혼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단군 할아버지를 찾아가
"단군 할아버지 저희가 사람이 되고싶은데 어찌해야 하옵니까 ?
애원하였다
그러자 단군할아버지가 두산곰과 문영이한테
쑥과 마늘을 줄터이니 너희는 동굴에서 100일동안 치성을 드리도록 하여라
그럼 사람이 될것이다
단군할아버지가 일러준대로 두산곰은 100일동안
쑥과 마늘을 먹으며 버텨 성공적으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문영이는 사흘도 못 버티고 탈출
사람도 짐승도 아닌 (사람도 짐승도 아니다~~~ 요괴인간~~~)
거시기가 되고 말았다
문영이는 이제부터 뭐해먹고 살까 고민하다
'가짜 산신령'노릇 즉...산신령을 사칭해보기로 했다
이후 이재명 요물은 인천 청량산 호숫가로 가서 사기를 치며
산신령을 사칭하며 살았다
인근 마을에 혜시기란 효자가 살고 있었다
칠순넘은 노모가 살고 계셨는데 치매증상은 아직 없었지만
고령이라 나날이 병세가 악화되고 계셨다
혜시기자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는 칠순노모를 모시고 청량산 호숫가로 갔다
헌데 그곳에서 칠순노모가 아버지가 주신 아끼는 패물을
호숫가에 빠트리고 말았다. 칠순노모가 패물을 주으러 가다
결국 칠순노모마저 호숫가에 빠지고 말앗다
혜시기가 어쩔줄을 몰라 하고있는데
펑~~~ 하고 가짜 산신령이 나타났다
" 웬 청년이 울고있느냐 ? "
가짜 산신령이 물으니 류근효자가 답했다
" 산신령님 !!! 산신령님 !!! 저희 칠순넘은 어머니가 호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 "
가짜 산신령이 '잠시만 기다려보거라' 하고는
잠시후 웬 치매걸린 80넘은 할머니를 데리고 나왔다
" 이 어머니가 네 어머니냐 ? "
혜시기가 말헀다
"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 어머니는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 "
가짜 산신령이 머리를 긁적이더니 이번엔
90넘은 치매증상이 아주 심한 할머니 한분을 또 데리고 나왔다
" 이 어머니가 네 어머니냐 ?
혜시기가 거듭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생긴분이 아닙니다. 다른분이
제 어머니이십니다. "
가짜 산신령이 다시 머리를 긁적이더니 호수안으로 다시 들어가더니
이번엔 진짜 혜시기의 어머니인 칠순노모를 데리고 나왔다
그제서야 혜시기가 감격하여 몇번이고 절을 올리며 말했다
" 맞습니다. 그분이 저희 어머니가 맞습니다 "
가짜 산신령이 기특해하며 말했다
" 오 !!! 너는 참 요즘 보기드문 정직한 청년이구나 "
부상으로 조금전 80넘은 치매할머니와 90넘은 치매할머니를
모두 너의 어머니로 상으로 출터이니 모두 모시고 가서
잘 살도록 하여라 !!! "
" ???? ?
얼마후 이번엔 성욱이란 청년이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얼마전에 젊은 여자랑 재혼하셔 새어머니가 생긴 상태로
얼마안가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성욱이는 혼자 남은 젊은 새어머니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니 딱한처지라 여겨 하루는 청량산 호수에
데리고 나갔다
새어머니가 그만 실수로 아버지가 주신 패물을 호수에 빠트리고 말았다
당황한 새어머니가 패물을 주으러 호수로 달려가다 역시 호수에 빠지고 말았다
성욱이가 울고있는데 또다시 가짜 산신령이 나타났다
" 웬 청년이 이곳에서 울고있느냐 ? "
성욱이가 울며 말했다
" 산신령님...산신령님...실은 저희 새어머니가 호수에 빠졌는데
이를 어쩌면 좋사옵니까 ? "
가짜 산신령이 사연을 듣고 딱한지
" 잠시만 기다려 보거라 " 했다
잠시후 웬 20대 중반쯤 된 젊은 여성을 데리고 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Txi6Zc-_to4&pp=ygUM7Y <<-- 이를테면 이런 분위기
가짜 산신령이 물엇다
" 이 새어머니가 네 새어머니냐 ? "
성욱이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 아닙니다. 그분은 제 새어머니가 아닙니다 ?
가짜 산신령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 그럼 잠시만 다시 기다려 보거라 "
이번엔 가짜 산신령이 조금전보다 더 젊은
20대 초반쯤 된 여성을 데리고 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LwozOcJrj8I&pp=ygUT7Y <<-- 이를테면 이런 분위기
가짜 산신령이 물엇다
" 그럼 이 새어머니가 네 새어머니냐 ?
성욱이가 다시 울면서 말했다
" 아닙니다 !!! 저희 새어머니는 그렇게 생기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절대 저희 새어머니가 아닙니다 "
가짜 산신령이 다시 난감해서 다시 좀 더 기다려보거라 하고
다시 호수로 들어갔다
이번엔 진짜 새어머니를 대리고 나왔다
성욱이가 말했다
" 네, 맞습니다. 그분이 제 새어머니가 맞습니다 "
가짜 산신령이 탄복하여 말했다
“ 오오~~~ 너는 참 요즘 보기드문 정직하고 성실한 청년이구나
부상으로 조금전 20대 중반 새어머니와 20대 초반 새어머니를
모두 부상으로 줄터이니 데리고가 평생동안 잘살도록 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