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 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 되겠지요...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만, 우리가 선한
사람들과 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체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 일이 무었있습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다 가야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남여 간, 근원이 맑고 깨끗하면...
근원이 깨끗하고 맑으면 그 흐름도 깨끗하고 맑다
근원이 흐리고 탁하면 그 흐름도 흐리고 탁하다
모든 것은 근본을 바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위가 바르면 아래는 저절로 흐름도 맑고
깨끗하고 바르게 되는 것이다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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