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묵상
하나님이 주신 가정
미국 CBS방송국 앵커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의 단독 면담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그 어떤 유명한 사람과도 승낙을 해주지 않고 핑계를 대며 거절했기 때문에 이것은 방송국뿐 아니라 앵커인 마리아의 경력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스트로가 인터뷰 날짜를 월요일로 잡자 오히려 마리아가 약속이 있다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취소한 이유는 “딸의 유치원 입학식에 가야하기 때문에” 였습니다.
방송국 담당자를 비롯해 모든 관계자들은 그녀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했지만 그녀의 뜻은 확고했습니다. 그녀에게는 가정이 가장 소중한 가치였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평소에도 오후 4시만 되면 핸드폰을 끄고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카스트로는 이런 그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일정을 한가한 토요일로 미루어주었고, 다시 한번 인터뷰 기회를 단독으로 주었습니다.
가정은 무엇 때문에 포기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니라 지키며 가꾸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이 땅에서 가정 만큼이나 귀중 하게 여겨야 할 공동체가 없습니다. 일과 나의 목표가 가정보다 우선시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가정의 모습과 상황에 상관없이 가정을 주신 것 자체를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저에게 선물로 주신 가정을 주님의 은혜로 잘 가꾸게 하소서.
가정은 포기가 아니라 지켜야 할 가치임을 기억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https://www.youtube.com/watch?v=8kDK25WUvtw